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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바이오디젤 제조사, 폐식용유 이용한 바이오연료 생산 설비 투자

리투아니아 LRT 등 2020/06/11

☐ 리투아니아 바이오디젤 제조사 메스틸라, 폐식용유 재활용해 바이오연료 생산
6월 3일 리투아니아 바이오디젤 제조사인 메스틸라(Mestilla)가 폐식용유를 이용해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 건설에 600만 유로(한화 약 81억 9,400만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아루나스 주바스(Arūnas Zubas) 메스틸라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도 이번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있으며, 자사가 이르면 2021년 초에 시설 착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바스 최고경영자는 폐식용유는 일반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처치가 곤란한 자원이므로, 바이오 연료로 재사용하면 환경 보호에도 일익이 있다고 설명했다. 메스틸라 측은 설비 공사가 마무리되면 자사의 전체 작업 용적의 15%에 달하는 연간 4만 톤의 폐식용유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유럽연합, 재생에너지지침 개정을 통해 폐식용유도 바이오연료로 재분류
한편, 2009년 유럽연합 집행위는 재생에너지지침(EU RED, European Union Renewable Energy Directive)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차량용 바이오 연료 비중을 14%로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이를 통해 EU 국가들이 공동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한 것이다. EU는 RED를 통해 최종 에너지 소비, 발전량, 냉난방, 수송 등에 대한 재생에너지 수급 목표 및 계획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더불어 각 회원국은 EU RED의 내용과 실행 계획을 자국의 법률에 반영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2018년 12월 EU는 RED 개정안을 발표하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32%로 향상하기로 했으며, EU 회원국들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국가 에너지 및 기후변화 계획(10-year National Energy & Climate Plans; NECPs)을 의무적으로 재수립해야 한다. 특히, EU는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에너지 작물, 농업 잔류물, 산림 잔류물, 목재폐기물 등을 차세대 바이오 연료로 구분하고, 이들의 보급을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야자유와 같은 기존 바이오 작물이 간접적 토지 이용 변화(Indirekte Landnutzungsänderung) 등을 초래한다는 이유를 들어 2023년부터 2030년 사이 점진적으로 완전히 퇴출하기로 했다. 그리고 밀과 옥수수, 사탕수수 등의 연료 전환 사용 비중도 7%로 제한하기로 했다.

<감수: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LRT, Lithuanian company invests €6m to make biofuel from used cooking oil, 2020. 06. 03.
Euractiv, Commission re-opens controversial advanced biofuel list in transport, 05. 25.
Euractiv, Moderne Biokraftstoffe brauchen einen nachhaltigen Rahmen, 2017. 0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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