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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항공 산업, 심각한 경영 위기 직면

우크라이나 Reuters 등 2020/06/12

☐ 우크라이나의 날개, 이란의 격추 사건과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경영 위기 직면
우크라이나의 국책항공사인 우크라이나 국제항공(Ukraine International Airlines)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으로 직원 약 35%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국제항공은 2020년 1월 기준 약 2,560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었지만, 경영 악화로 인해 약 900명가량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제항공은 2020년 1월 8일 이란군의 PS752편 격추 사건 이후 인력과 재정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운항 제한으로 인해 경영이 더욱 나빠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020년 3월 중순부터 모든 우크라이나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불허했으며, 우크라이나 국제항공은 자국민 귀환을 위한 전세기만 가끔 운영해왔다. 우크라이나 국제항공은 6월 15일부터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2020년 탑승객 숫자는 2019년과 비교해 46%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우크라이나 항공사, 화물 운송으로 경영 위기 극복 노력
우크라이나의 대표 저가 항공사(LCC)인 스카이업(SkyUp) 항공은 승객 감소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승객 좌석을 떼어 내고 그 자리에 화물을 싣는 방식을 활용해 화물기를 운영하고 있다. 스카이업 항공은 보유한 11대의 여객용 보잉(Boeing)-737 중 8대의 좌석을 떼어낸 후 화물기로 임시 운항하고 있다. 스카이업 항공은 5월 말까지 약 250번의 화물기 운항을 진행했다. 우크라이나 국제항공 또한 좌석을 떼어낸 후 화물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제항공은 보유한 보잉-737과 767을 활용해 국제 화물 운송을 하고 있으며, 5월 말까지 45회 화물기 운항을 진행했다. 

한편 세계 최대의 상용 화물기인 안토노프(Antonov)-225 므리야(Mriya)를 관리하는 안토노프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세계 곳곳에서 화물 운송 수주를 받고 있다. 최대 250톤의 화물 수송 능력을 보유한 안토노프-225 므리야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인도주의적 지원과 보건의료장비 수송을 위해 수차례 대서양과 태평양을 횡단했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Reuters, Ukraine International Airlines to cut 900 staff due to coronavirus lockdown, 2020.05.28.
Russian Aviation Insider, Ukraine International Airlines to resume flight operations in mid-June, 2020.05.28.
Ukraine for Business, UKRAINE INTERNATIONAL AIRLINES OPERATES 45 SPECIAL CARGO FLIGHTS AFTER CLOSING REGULAR ONES, 2020.05.28.
UNIAN, Ukraine's Mriya giant brings medical cargo to Canada to fight COVID-19 (Photo, video), 2020.05.25.
UNIAN, Ukrainian airline switches to cargo to weather COVID crisis – media, 2020.05.27.
UNIAN, Ukrainian giant An-225 Mriya starts series of flights delivering cargo to fight coronavirus (Photo, video), 20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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