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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우즈베키스탄, 새로운 물류 노선 출범

러시아ㆍ유라시아 기타 Cabar 등 2020/06/18

☐ 키르기스스탄을 통과해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연결하는 새로운 물류 노선 개통
6월 5일 중국 간쑤(Gansu)성 란저우(Lanzhou)에서 출발해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Tashkent)로 이어지는 새로운 물류 노선의 운행이 시작되었다.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출범한 새로운 물류 노선은 철도와 도로 운송을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노선으로 총연장 4,380km에 달한다. 중국에서 철도로 출발한 화물은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국경 도시인 이르케슈탐(Irkeshtam)에서 하역 작업을 거쳐 트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국경 도시인 오쉬(Osh)까지 이동하며, 오쉬에서 다시 열차를 통해 타슈켄트까지 이동한다.


새로운 물류 노선은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오가는 물류의 운송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기존에는 중국에서 카자흐스탄의 호르고스(Khorgos) 자유무역지대를 통과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물류가 오갔으며, 이는 약 12~15일가량이 소요되었다. 키르기스스탄을 통과하는 새로운 물류 노선은 카자흐스탄을 통과하는 것과 비교해 약 300km 짧으며 5일가량 더 빠르게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연결할 수 있다.
 
☐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물류 노선은 중동, 터키, 남유럽과 이어질 전망임.

바흐티요르 에르가셰프(Bakhtiyor Ergashev) 마노 연구센터(Ma’no Research Initiative Center) 연구원은 이번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물류 노선이 앞으로 중국과 중동, 터키, 남유럽을 잇는 주요 물류 노선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르가셰프 연구원은 중국과 유라시아를 오가는 물류의 85%~90%는 기존 호르고스 노선을 이용할 것이며, 특히 중국 동부로 가는 물류는 신규 노선을 활용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에르가셰프 연구원은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노선이 중동을 오가거나, 카스피해를 통해 터키와 남유럽까지 연결하는 데는 기존 호르고스 노선보다 유리하다고 보았다.  

 

키르기스스탄을 관통하는 철도 노선이 건설되면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물류 노선의 소요 시간이 더욱 단축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해 당사국인 키르기스스탄,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이 키르기스스탄 내 철도망을 어떻게 설치할지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건설 자금을 충당하는 부분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Cabar, The China-Kyrgyzstan-Uzbekistan Railway Project: How Much Does Kyrgyzstan Stand to Benefit?, 2019.04.08.
Global Times, China-Europe Railway Express sets new cargo transport record in May, guaranteeing global anti-COVID-19 supply chain, 2020.06.05.
IRU, Uzbekistan, Kyrgyzstan and China activate new overland trade route, 2017.10.30.
MenaFN, Uzbekistan, Kyrgyzstan, China discuss joint railroad project, 2020.05.20.
Vestnik Kavkaza, Bakhtiyor Ergashev: "China gives Central Asian countries access to Iranian ports and to Turkey", 2020.06.11.
фергана, Китай открыл транспортный коридор в Узбекистан в обход Казахстана,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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