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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코로나19 관련 의료용품 수출 활발

튀르키예 Anadolu Agency 등 2020/06/18

☐ 터키 방산업체 아셀산, 인공호흡기 수출길 열어
6월 15일 기준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진자 수가 800만 명을 돌파하고 치료 중인 환자가 350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터키 기업들이 의료용품을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다. 6월 10일 터키 방산업체인 아셀산(ASELSAN A.Ş)이 국제보건서비스(International Health Services Inc.)와 3,130만 달러(한화 약 374억 7,300만 원)치 인공호흡기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아셀산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수출 길이 활짝 열렸으며, 올해 안으로 물량을 인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셀산은 주요 사업 부분인 방산 부문을 넘어서 의료 기기와 연명치료 장비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무스타파 바랑크(Mustafa Varank) 터키 산업기술부 장관은 국내 기업들이 중증 환자 치료에 긴요한 인공호흡기 1,000여 개 이상을 해외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시스(BIOSYS)는 터키 최대 가전제품 제조사인 아르첼릭(Arçelik), 그리고 항공기술업체인 바이카르(Baykar)와 손잡고 인공호흡기를 개량하는 데 성공했으며, 5월 말까지 5,000대를 생산해냈다.


☐ 터키 제약사, 가구업체, 섬유 기업들도 코로나19 관련 의료 물자 수출에 적극적
6월 9~1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군의학 박람회(Military Medical Webex)에서 터키 제약사인 코착 제약(Koçak Farma)이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황산염(hydroxychloroquine sulphate)이 함유된 복제약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코착 제약 측은 하이드록시클로퀸 계열 의약품이 대부분 수입되는 가운데, 이를 국내에서 생산함으로써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터키 동부 시바스(Sivas)에 자리 잡은 가구업체인 괵셀 아라스(Göksel Aras)는 집중치료 병상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전 세계 80개국을 대상으로 이를 수출하고 있다. 유럽과 중동 등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난 덕분에 3개월 치 생산 물량이 모두 판매됐고. 생산 역량을 최대한 가동해 수요를 맞추고 있다. 터키 서부 부르사(Bursa)에 위치한 부르사 기술연구개발센터(BUTEKOM, Bursa Technology Coordination and R&D Center)는 마스크·가운 등 의료용 직물(織物) 생산 기술 지원에 나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브라힘 부르카이(Ibrahim Burkay) BUTEKOM 소장은 “이를 통해 국제적 투자처로서 부르사 지역의 가치를 제고(提高)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부르사에 소재한 섬유 기업인 알툰수 섬유(Altunsu Tekstil)는 BUTEKOM의 연구실과 연구 실적을 활용하여, 재활용이 가능한 마스크 개발에 나선 상태다.



<감수: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Anadolu Agency, Aselsan signs $31.3M mechanical ventilator order deal, 2020. 06. 10.
Textilegence, Mask manufacturers take advantage with BUTEKOM, 2020. 06. 03.
Daily Sabah, Turkey to debut anti-coronavirus drug, ventilator at Military Medical Webex fair, 2020. 0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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