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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코로나19로 인해 관광 산업 위기

라트비아 LSM 등 2020/06/25

☐ 라트비아 관광 산업, 경제 활동 정상화와 함께 영업 재개에 돌입
6월 9일 라트비아 정부가 3월부터 시작된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경제 활동을 정상화하기로 하면서, 관광 업계도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라트비아 정부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의 물리적 거리두기, 집회 제한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이 일상 속에서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은 고수하고 있다. 6월 21일 기준 라트비아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111명이며, 5월 23일 이후 신규 환자 발생 건수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면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 수도 200명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호텔 업계는 투숙객들의 안전을 위해 뷔페식을 제공하지 않으며 조식(朝食)을 객실로 직접 배달하고, 세탁물 및 객실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라트비아 관광 업계, 정부에 실제적인 지원 대책 즉각 시행 요구
6월 18일 라트비아 관광 업계 이익단체들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에 공개 서한을 보내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업계가 고사(枯死) 위기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라트비아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업계는 현재의 위기 상황이 지난 1998년과 2009년 금융 위기 당시보다 더 엄중(嚴重)하다는 입장이다. 라트비아 관광 업계는 정부가 유럽연합(EU) 역내 19개국과 마찬가지로 부가가치세(VAT) 세율을 즉각 낮추고, 임금 보상·임대료 보조·부채 상환 유예 등 실제적인 지원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야니스 피니스(Janis Pinnis) 라트비아 호텔·레스토랑 연합회(Latvian Association of Hotels and Restaurants) 회장은 내국인 관광객이 고급 호텔에서 숙박하는 비율이 12% 미만으로 낮기 때문에, 국내에서 경제 활동이 재개되더라도 예전처럼 외국인 관광객 유입 없이는 라트비아 호텔 업계가 불황을 헤쳐나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라트비아 숙박업계의 외국인 관광객 의존도는 EU 역내 국가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트비아에서 관광 산업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5%를 차지하고 있으며, 3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 집행위는 회원국 정부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관광·숙박 업계 지원책을 내놓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감수: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LSM, Tourism sector: Support from government needed in Latvia, 2020. 06. 18.
Baltic Course, 4 and 5-star hotels will remain most popular segment in Latvia, 2020. 0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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