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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문화·창조 산업 진흥 계획 발표

크로아티아 Total Croatia News 등 2020/07/16

☐ 크로아티아,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문화·창조 산업 경제 주체에 저리 대출 제공
7월 3일 크로아티아 중소기업·혁신·투자청(HAMAG-BICRO, Croatian Agency for Small Business, Innovation and Investment)은 국내 문화·창조 산업 진흥을 위해 3억 쿠나(한화 약 535억 원)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크로아티아 정부 지원 관련 법률에 의거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의 승인을 받아 시행되는 것이며, 문화·창조 산업 부문에 저리(低利) 융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가적인 유동성을 공급하고, 프리랜서 예술가와 중소기업이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대출 신청자들은 80만 유로(한화 약 10억 원) 한도 내에서 대출 상환 기간 최장 5년으로 12개월간의 원금 상환과 2년간의 이자 납부 유예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크로아티아 중소기업·혁신·투자청이 중소기업 대출금 90%를 보증하게 된다. 한편, 2020년도 연 매출이 20% 이상 감소한 문화·창조 산업 경제 주체가 이번 대출 프로그램 수혜 대상이다. 볘란 브르바네치(Vjeran Vrbanec) 크로아티아 중소기업·혁신·투자청장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 국가 관광 산업 육성 전략과도 직결되는 문화 산업 분야 중소·영세 기업을 적시에 지원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섰다”라고 밝혔다. 크로아티아 중소기업·혁신·투자청은 지난 5년 동안에도 7,5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약 125억 쿠나(한화 약 2조 2,521억 원)를 투자하고, 일자리 2만 개 창출 효과를 낸 바 있다. 

☐ 크로아티아 문화·창조 산업, 지적 재산권 침해 예방 절실
루카 부릴로비치(Luka Burilović) 크로아티아 상공회의소 소장은 “국내에서 문화·창조 산업 부문이 교육 수준이 높고 숙련된 노동자 12만 4,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다른 산업 부문 대비 임금이 확연하게 높아 고(高)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국내에서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인식이 낮은 점은 문화·창조 산업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6월 14일 유럽연합 지적재산권사무소(EUIPO, European Union Intellectual Property Office)는 크로아티아에서 제약·화장품·장난감·게임 소프트웨어 등 핵심 창조 산업 분야에서 불법 복제로 인한 손실이 매년 8억 3,500만 쿠나(한화 약 1,499억 원)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특히, 문화 컨텐츠 산업 가운데에서 완구(翫具)류 불법 복제로 인한 손실의 경우는 4,900만 쿠나(한화 약 88억 7,500만 원)를 육박한다.

<감수: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Total Croatia News, HAMAG-BICRO Secures Funds for Culture, Creative Industries and More, 2020. 07. 05.
Total Croatia News, EUIPO: Croatia Loses HRK 835m Annually Due To Counterfeit Products And Piracy, 2020. 06. 14.
Total Croatia News, Cultural Industry Important Innovation Driver, 2019.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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