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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기업, 정부 지원책으로 코로나19 위기에서 조금씩 회복세

폴란드 The First News 등 2020/08/20

☐ 폴란드 중소기업의 12.5%, 코로나19 위기에도 투자 확대 추진
폴란드 국세청이 8월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12.5%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사업 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 확대 의사를 밝힌 기업 중 60%는 설비 확충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25%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체감 영향은 기업 규모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기업의 경우 90%가 장비 확충이나 설비 개·보수를 연기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중견기업의 33%는 사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 경제 봉쇄 완화와 정부 지원으로 폴란드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조금씩 회복 
여러 지표는 폴란드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코로나19 위기에서 점차 벗어나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 7월 폴란드의 구매관리자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는 전월 기록한 47.2에서 5.6p 상승하여 52.8을 기록,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회복을 나타내는 지표인 50선을 넘었다.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우려로 폴란드의 PMI는 지난 3월 31.9까지 떨어졌었다. PMI를 평가하는 시장조사업체 IHS마킷(IHS Markit)은 7월 PMI가 작업 재개와 봉쇄 조치 완화로 폴란드의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해석했다. 또한, 8월 11일 폴란드 개발부는 영업 중인 기업의 수가 봉쇄 해제 이후 총 254만 곳으로 연초보다 늘어났으며, 지난 4개월간 기업 영업 재개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폴란드 기업들의 회복세는 정부가 추진한 경기 회복 및 기업 지원을 위한 대책이 성과를 거둔 결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세 번에 걸쳐 ‘위기 대응 방패(Anti-Crisis Shield)’ 정책을 시행했는데, 해당 지원책은 총 1,300억 즈워티(한화 약 41조 7,664억 원) 규모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기업의 대출 이자 보조, 기업 대출 확대, 각종 세금 감면, 고용 유연화 지원 등이 포함되었다. 야드비가 에밀레비치(Jadwiga Emilewicz) 개발부 장관은 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과 입법이 폴란드 기업들의 상황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First News, More firms reopen after epidemic – ministry, 2020. 08. 12.
Polskie Radio, One in three mid-sized firms plan to invest, despite epidemic: Polish study, 2020. 08. 04.
Polskie Radio, Polish PMI up sharply as manufacturing output rises, 2020. 08. 03.
Danmark i Polen, Polish aid packages for business - anti-crisis shields, 2020. 07.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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