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파키스탄, 코로나19에도 망고 수출 기대 이상

파키스탄 The Express Tribune 등 2020/08/28

□ 파키스탄, 올해 망고 수출 목표 초과 달성
최근 파키스탄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올해 망고 수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파키스탄 전국과일채소수출업협회(PFVA, All Pakistan Fruit & Vegetable Exporters, Importers & Merchants Association)의 발표에 따르면, 8월 19일 기준으로 파키스탄의 올해 망고 수출량은 12만 5,000톤에 달했으며, 이는 파키스탄의 2020년 망고 수출 목표였던 8만 톤에서 4만 5,000톤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를 통해 파키스탄은 7,200만 달러(한화 약 854억 2,800만 원) 상당의 외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과일채소수출업협회 측은 향후 45일간 2만 5,000톤에 달하는 망고가 추가로 수출될 것이라 전망했다.

파키스탄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망고 수출국이며, 약 57개국에 망고를 수출하고 있으나 망고 수요의 대부분은 주변국들이 차지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이 파키스탄의 최대 망고 수출국이었으며, 아랍에미리트, 이란, 오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아프가니스탄으로의 망고 수출량은 4만 6,276톤에 달했으며, 아랍에미리트로의 수출량은 3만 3,000톤, 이란 및 오만으로의 수출량은 각각 1만 7,956톤 및 1만 1,459톤을 기록했다.

□ 파키스탄 정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 삼아 공격적 망고 수출전략 펼쳐
파키스탄 전국과일채소수출업협회의 후원자(Patron-in-Chief)인 와히드 아흐메드(Waheed Ahmed)에 따르면, 이번 망고 수출 목표 초과 달성이 파키스탄 정부의 공격적인 망고 수출 전략을 통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아흐메드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현재의 코로나19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여겼으며,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국가봉쇄 상황 속에서 망고를 비롯한 영양가 높은 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항공편 운행이 중단되자 파키스탄 당국은 망고를 해상 및 육상 교통로를 통해 수출하는 시기적절하고 현실적인 전략을 채택했다고 언급했다. 

최근 아리프 알비(Arif Alvi) 파키스탄 대통령은 특별 회의를 소집해 여러 국가수반에 망고를 선물하는 방법을 통해 파키스탄 망고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 무역진흥공사(TDAP, Trade Development Authority of Pakistan)는 세계 30개 국가수반 및 공무원들에게 망고를 선물했으며, 세계 24개 도시에서 망고 관련 홍보 활동을 수행하기도 했다. 

□ 파키스탄 당국, 망고 수출 촉진 위해 장기전략 수립 중... 수출량 20만 톤 돌파 기대
압둘 라작 다우드(Abdul Razak Dawood) 파키스탄 총리 및 통상·섬유·산업·투자 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탄이 망고 수출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을 축하하며, 파키스탄 당국이 망고 수출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히드 아흐메드 또한 올해 망고 수출에서 연방 정부 및 각종 정부 부서 간의 조정과 협력이 매우 탁월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추세를 이어나간다면 파키스탄의 망고 수출량은 손쉽게 20만 톤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Express Tribune, Pakistan exceeds mango export target, 2020.08.20.
Profit by Pakistan Today, Pakistan surpasses mango export target by 45,000 tonnes despite Covid-19, 2020.08.19.
The Express Tribune, Business  King Of Fruits: Adding Sweetness To Pakistan's Sour Economy King of fruits: Adding sweetness to Pakistan's sour economy, 2019.07.29.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