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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발 유조선 3척 베네수엘라 도착

베네수엘라 외교부 라틴아메리카 협력센터 2020/10/06

이란 정부는 석유 부족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유조선 3척을 지원하였으며, 관련 내용 아래와 같음 (로이터·블롬버그 통신 보도자료, 석유산업 전문가 의견 참조)  

1. 가솔린 선적 이란발 유조선 3척의 베네수엘라 도착 
ㅇ (유조선 도착) 경제부통령 겸 석유부장관 Tareck Aissami가 지난주에 발표한 대로 가솔린을 선적한(270천 배럴) 이란발(2020.8.9. 이란 Bandar Abbas 항만 출발) 유조선(Forest) 1척이 2020. 9.29. 02:00am에 Carabobo 주에 위치한 El Palito 정유공장에 무사히 도착하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함.
- 첫 번째 유조선에 이어 두 번째 유조선(Fortune)은 2020.10.1에, 세 번째 유조선(Faxon)은 2020.10.4에 El Palito 및 Cardon 정유공장에 도착할 예정이고, 총 3척의 유조선에 832천 배럴의 가솔린과 정제유가 선적되어 있다고 밝힘.
* 지난 5월 이란정부는 약 150만 배럴의 가솔린을 베네수엘라에 지원한 이후, 추가로 6월말 4대의 유조선을 보낸바 있으나, 미국 정부는 동 이란 유조선 4척에 실린 가솔린을 압수하고, 선박운송을 차단하도록 요청하는 소송을  2020.7.2 워싱턴 DC 법원에 제출함.
  
ㅇ (미국 제재회피 전략)  이란정부는 지난 8월 미국정부가 이란발 4척의 유조선을 압류한 점을 감안, 미국의 제재를 피할 수 있는 해상루트를 통해, 이란 이슬람 혁명군과 관련된 회사 소유 3척의 유조선(Forest, Faxon, Fortune)을 이용, 운송을 비밀리에 진행하였다고 이란 혁명군 Yahya Rahim-Safavi 전 사령관은 언급함.
- 또한, 양국의 지속적인 에너지 및 석유산업분야 협력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이란발 가솔린 지원에 대해 베네수엘라는 지속적으로 금을 결재수단으로 이용하고 있고, 금번 가솔린 대금은 이미 항공기 편으로 카라카스에서 테헤란으로 보냈다고 첨언함.
* 이란발 선박들은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국제해사기구에서 권고한 선박 추정장치(AIS)를 차단한 채 베네수엘라로 항해중으로, 선박위치 추적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음. 
 
2. 베네수엘라 연료부족 문제 지속
ㅇ (연료부족 지속) 지난 5월 이란에서 지원한 150만 배럴의 가솔린이 전량 소진되었고, 국내 정유공장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가솔린 생산이 중단되어 베네수엘라 국내시장 가솔린 부족문제가 가속화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음.
* 수도권인 카라카스 및 미란다주 지역에서도 금년 들어 수차례 연료부족 대란이 발생, 주유를 하지 못한 차량행렬이 도로를 점령한 채 차량에서 밤을 지새우고, 지방도시(특히 국경지역)의 경우 몇 달째 연료부족 대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

ㅇ (정유공장 재가동) 금번 이란에서 지원되는 3척의 유조선에 선적된 가솔린 및 정제유 일부 물량은 Cardon 및 El Palito 정유공장으로 보내져 국내 정유공장 연료 생산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베네수엘라 석유노동조합 사무국장은 밝힘.
* 마두로 정부는 국내 총 6개 정유공장 중 상태가 양호한 Falcon주에 위치한 Paraguana 정유공장(Cardon)과 Carabobo주에 위치한 La Refineria del Palito 정유공장 보수공사를 중점적으로 진행해 왔으나, 보수공사중 최근 수차례 폭발사고가 발생한바 있음.
- El Palito 정유공장은 최근 일부 정비를 완료, 지난주부터 총 정유능력 14만bpd의 23.5%인 33천bpd 생산(91 Octanos)에 들어갔고, 추가정비 및 시험가동을 통해 정제능력을 최대한 높여 약 50%(약 70천bpd)까지 생산량을 증대할 목적으로 보수작업을 추진중.

- 또한, 전문가들은 Paraguana 정유공장 중앙에 위치한 Cardon(정제능력 310,000bpd)은 수차례 발생한 폭발사고 및 이란에서 제공했던 정제유가 고갈되어 생산량활동을 일시 중단한바 있으나, 금번 이란의 지원으로 종전과 같이 우선 약 30,000bpd의 가솔린 생산을 재개한 이후, 점차 가솔린 생산량을 증대시킬 것으로 전망 

* 출처: 주베네수엘라대사관(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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