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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러시아 북서관구 교역동향

러시아 KOTRA 2020/11/11

-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입액 12.8% 감소 -
- 하반기 재확산 등으로 수요 회복 쉽지 않아 -

2020년 상반기 북서관구 교역액 약 364억9646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3% 감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상반기 북서관구 교역액도 감소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러시아 북서관구 세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북서관구 전체 교역액(수입,수출 포함) 은 약 364억9646만 달러로 전년 동기(약 421억 달러) 대비 무려 13.3%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중 수출액은 206억 달러로 약 13.7% 감소했고, 수입액은 158억 달러로 약 12.8%가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2020년도 상반기 무역수지는 총 47억8329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57억4967만달러) 대비 약 16.8% 감소했다. 교역대상국으로 살펴보면, CIS 역내교역이 33억3861만 달러로 전체의 9.1%를 차지했고, 역외교역이 331억5785만 달러로 90.9%를 차지해 대부분의 교역이 CIS 역외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2020년 상반기 러시아 북서관구 수출입 총계
(단위: 천 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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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러시아 북서관구 세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경제의 역성장이 현실로 이어지고 있는데, 상반기 무역 통계로 보았을때 러시아의 경우도 피할 수 없는 교역 침체 및 경제 역성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러시아 정부에서는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부터 4월 전체를 유급휴일로 지정한 바 있으며, 러시아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업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천문학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원유 및 천연가스 등 천연자원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더욱 더 심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러시아 북서관구 교역량(2019년 상반기 대비 2020년 상반기)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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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초록색이 2019년, 노란색이 2020년. 왼쪽부터 순서대로 교역량, 수출, 수입 순
자료: 북서관구 세관


한국, 북서관구 6대 주요 교역국.. 중국, 네덜란드가 1, 2위 차지
러시아 북서관구와 교역량이 제일 큰 나라는 중국으로, 2020년 상반기 러시아 북서관구-중국 교역량은 약 48억5081만 달러로 전체 교역량의 13.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는 네덜란드로 36억6702만달러로 전체 교역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로는 독일, 미국, 핀란드가 순위를 이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상반기 전체 교역량이 14억2092만 달러로 전체 교역량의 3.9%를 차지하며 6위를 차지했다. 2019년 상반기에도 우리나라의 대 북서관구 교역은 6위를 차지했으며, 1위부터 6위까지 전년대비 국가별 순위는 동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년 상반기 러시아 북서관구 주요 교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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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러시아 북서관구 세관


북서관구 주요 수출국은 네덜란드와 중국, 주요 수입국은 중국과 독일 
2020년 상반기 북서관구 주요 수출대상국은 네덜란드(16.7%), 중국 (9.1%), 미국(7.5%)으로 나타났으며, 북서관구의 주요 수출품목은 광물자원(45.8%), 석유 등 에너지자원(43.7%), 철강(1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의 경우 북서관구 볼로그다주에 위치한 Severstal 등의 수출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며, 목재의 경우도 10%를 차지했는데, 코미 공화국 등에서 생산된 목재가 전 세계로 수출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품목 수출이 감소했지만, 소비재 및 농업원료(12.9%), 기계류(8.4%), 섬유류(7.8%)의 경우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북서관구 주요 수입국은 중국(18.8%), 독일(8.9%), 한국(8.4%)로 집계됐으며 주요 수입 품목의 경우 기계류(44.6%), 소비재 (22.6%), 화학제품(13.3%) 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국에서는 주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등이 수입되고 있는데, 이러한 수입 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현지에 진출해 있는 현대자동차 및 협력업체들이 위치한 특성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공장 등이 위치한 것을 보았을 때, 북서관구에서 한국이 중국, 독일 다음으로 중요한 통상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방증할 수 있다. 

시사점
러시아 북서관구의 주요 교역 상대국은 중국과 네덜란드이며, 한국의 경우 6대 교역국 및 3대 수입대상국을 기록하며 북서관구 내에서 중요한 통상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체 교역량은 감소했으나 현지 진출 국내기업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하반기에는 대한 수입액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한층 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상반기 북서관구 지역별 수입통계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전체 수입의 62.3%를 차지하고 있어 북서관구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고, 칼리닌그라드주도 19.1%를 차지하고 있어 러시아 북서관구 제2 도시에 걸맞는 경제규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수입 통계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러시아 북서관구 지역적 중요도를 파악해 러시아 진출시 진출지역 검토에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자동차 딜러 Rolf의 Mr. Evgeniy 의견에 따르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상반기에는 자동차 판매가 감소한 상황이지만 록다운 해제 및 러시아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자동차 판매실적이 빠른 속도로 되살아나고 있으며, 특히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많아 현재 판매대수는 작년대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지 상황을 비추어 볼 때 하반기 한국과의 교역량은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러시아 북서관구 세관(http://sztu.customs.ru) 및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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