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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의료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인도 KOTRA 2021/01/14

- 코로나19 팬데믹은 의료 시장이 디지털 기술과 분석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
-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이 의료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

인도 의료시장 동향
시장조사기관 Fitch Solutions에 따르면, 인도는 의료 부문 투자 및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인도는 인구 1만명당 8.5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구 1만명당 의사 수는 8명으로 의료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인도 인구의 약 80% 이상이 여전히 건강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인도인의 약 68%는 필수 의약품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득 수준의 향상,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의료 분야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인도 정부는 2018년 9월 의료 소외 계층을 구제하기 위해 정부 지원 의료 프로그램인 ‘Ayushman Bharat, Pradhan Mantri Jan Arogya Yojana(PMJAY 또는 AB-PMJAY)’를 시작했다. PMJAY는 기존의 질병을 포함하여 1억7백만 빈곤 가정의 5억명의 수혜자들에게 연간 최대 50만 루피(약 7,000달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족 규모나 수혜 연령에 제한은 없다.

또한 인도 정부는 지난 3월 이후 감염병 이외의 의료 서비스 수요를 비대면, 원격으로 처리하기 위해 ‘Telemedicine Practice Guidelines(원격의료 가이드라인)’를 발표했다.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의사들은 전화, 영상, 이메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식적이고 합법적으로 환자를 상담할 수 있다. 처방전은 온라인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하였고, 소비자는 온라인 처방전을 집 근처 약국에 송부해 직접 수령하거나 집에서 배송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인도 정부는 원격의료 가이드라인의 도입으로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인도 원격의료 시장 동향
인도 원격의료 시장 범위는 가상내원(Virtual Visits), 원격환자 모니터링(Remote Patient Monitoring), 모바일헬스(mHealth) 등으로 구분된다. 가상내원은 인도 원격의료 시장의 76.6%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9년 1억5510만 달러에서 2024년 5억446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상내원 분야 주요 기업으로는 DocsApp, Practo, Lybrate 등이 있다.

인도 원격환자 모니터링 시장은 2019년 2990만 달러에서 2024년 90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다. 원격환자 모니터링 주요기업들은 심장, 호흡기, 활력징후(Vital Sign) 측정, 포도당 모니터링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기기 보급의 확대,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 기술 사용 편의성 제고 등으로 인도의 모바일헬스 시장은 2019년 1760만 달러에서 2024년 4420만 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원격의료 분야 주요 기업
자료 : Frost & Sullivan


인도 원격의료 분야 대표 기업
코로나19 팬데믹은 원격의료 수요를 2-5배 수준으로 증가시켰다. 왓츠앱(Whatsapp)과 기타 화상통화 플랫폼을 통해 가상내방을 제공해왔지만, 하루에 50-75회 서비스를 제공하던 병원과 클리닉 체인들이 디지털 인프라에 집중 투자를 시작했고, 현재는 하루 250-400회 수준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전국의 의사들이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인도 원격의료 시장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은 아래와 같다.

1) Practo
자료 : Frost & Sullivan, 기업 홈페이지


2) MFine
자료 : Frost & Sullivan, 기업 홈페이지


3) MediBuddy-DocsApp
자료 : Frost & Sullivan, Your Story, 기업 홈페이지


4) Lybrate
자료 : Frost & Sullivan, 기업 홈페이지


5) Biocalculus
자료 : Frost & Sullivan, 기업 홈페이지


6) MedCords
자료 : Frost & Sullivan, 기업 홈페이지


스타트업의 시장진출 강화
원격의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민간병원, IT분야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들의 원격의료 서비스 개발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을 적용하며 인도의 의료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1) 인공지능 기술 적용 주요 스타트업
시장조사업체 Frost & Sullivan 조사에 따르면, 의료 분야 업무 관리 전반에 AI를 활용하여 향후 2년간 생산성이 10-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주요 스타트업들은 아래와 같다.

인공지능 적용 주요 스타트업
자료 : Tracxn, 각 기업 홈페이지


2) 블록체인 기술 적용 주요 스타트업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를 단기간에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로세스의 투명성 향상 및 간소화, 불법 약물 치료 및 불필요한 의료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은 다음과 같다.

블록체인 적용 주요 스타트업
자료 : Tracxn, 각 기업 홈페이지


시사점
인도는 코로나19 위기를 원격의료 서비스 도입이라는 기회로 활용하여 의료산업의 성장과 의료 서비스 확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Poly Medicure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은 의료 시장이 디지털 기술과 분석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언급하며,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에 투자했고, 이를 통해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 적응하고 급격한 공급망 변화에도 살아남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원격의료 서비스의 도입으로 인해 인도 인구의 70%가 거주 중인 농촌 지역의 의료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인도의 원격의료 서비스는 대체로 의사와 환자를 연결하거나 병원 서비스를 집에서 이용하는 등 도입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신뢰할만한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IT 기술이 뒷받침된 원격의료 및 e-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하기 위해 우리기업들의 인도 시장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자료 : 인도상공회의소(FICCI), PwC, McKinsey Global Institute, 인도브랜드자산관리재단(IBEF),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Frost & Sullivan, Tracxn,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OTRA 벵갈루루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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