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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 경제소식지 2021-6호 ( 통합 Vol 84, 2021.3.16.)

인도 주 첸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2021/03/16

01. OECD, 올해 인도 GDP 성장률 7.9%에서 12.6%로 상향 조정
○ OECD는 3.9(화) 지난해 인도 GDP 성장률을 –8.0%에서 –7.7%로 상향한데 이어 금년도 성장률 전망도 12.6%로 대폭 상향 조정
- 내년도 성장률은 5.4% 로 전망

○ OECD측은 이번 상향 조정에 대해 지난해 3/4분기 이후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세와 신속한 백신 보급, 인도 정부의 추가 재정 투입 등에 기반 한 예측이라고 설명

○ 신용평가사인 Crisil도 인도의 올해 GDP 성장률이 11%에 달할 것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그 조정사유로 ①코로나 이후 상황(New normal)에 대한 인도사회의 적응 ②백신 보급에 따른 확진자 증가 완화 기대 ③인프라 투자 등에 중점을 둔 인도의 재정 팽창 정책 등을 열거

【주요 기관의 2021년도 인도 GDP 전망】 
(Economic Times, 3.10/3.14) 


02. 인도 2월 소비자 물가상승률, 3개월내 최고치인 5.03% 기록
○ 인도내 석유 소비자 가격 상승 등에 따라 2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2월 4.59%, 1월 4.06% 보다 높은 5.06%를 기록
- 휘발유와 디젤유가 22.5%와 20.57%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운송비 인상 등 여타 부문으로 파급 효과 발생
- 특히 인도의 높은 석유 소비자 가격은 유가 자체의 인상은 물론,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유가 하락시 도입된 높은 석유 소비세가 존치되어 있기 때문인 바,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석유 소비세 인하 주장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측
 
○ 현재 물가 상승률은 인도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6%대에 있긴 하나, 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해 이후 경기회복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중앙은행이 향후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사용하는데 제약요인으로 작용 예상

○ 한편, 2월 도매 물가상승률도 2018.11월 이후 최고 수준인 4.17%를 기록
- 이는 1월 2.03%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한 것인 바,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 상황에서 도입된 소비세 존치에 따른 인도내 추가 석유가격 상승, 식품 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Business Standard, 3.13/3.16)    

03. 인도 1월 산업 생산지수, -1.6%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
○ 지난해 11월 –2%에서 12월 1%의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던 인도의 산업생산지수(Index of Industrial Production)가 당초 예상과 달리 1월 마이너스 성장으로 재 전환
 
○ 마이너스 성장으로의 재 전환은 전체 지수의 약 77%를 점하는 제조업이 –2%의 부진을 보인데서 기인
- 화학산업 등 6개 업종을 제외한 18개 산업,  특히 소비재, 자본재, 광업 등이 전반적 부진을 보인 것이 특징
- 섬유 가공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이 부진을 보이고 있어 고용 유지에 우려
- 이러한 부진에는 최근 마하라쉬트라 등에서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공급 차질은 물론 코로나 기간중 소진된 저축액을 보충하려는 차원에서 소비자체를 줄이려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    

○ 전문가들은 1월 산업생산지수가 예상과 달리 마이너스 성장을 보임에 따라 2월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이 높으며, 3월에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Business Standard, 3.13)    

04. 인도, 기술집약적 발전모델 추진 시 불평등 심화할 수도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루그만 교수는 인도 정부가 중국식의 기술집약적인 발전모델을 추구할 경우, 당연히 GDP 및 수출 증가를 달성할 수는 있을 것이나, 전체 인구에 상응하는 신규고용을 창출하지 못함으로써 경제적 불평등 심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

○ 수출 지향적 발전모델을 통해 균형적 발전을 이룬 한국, 대만 등 1세대 국가와 달리, 중국은 사회 불균형을 해소하지 못한 채 다수의 노동력 투입이 필요하지 않은 하이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으로 급속히 전환하여 고용불안과 사회 불평등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음을 지적

○ 인도가 중국의 산업정책을 따라하려는 것이 아둔한 정책은 아니나, 구체 각론에 있어서는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하여야 균형적 경제발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Business Standard, 3.16)    

05. 2월 승용차 소매 판매량 전년 대비 10.59% 증가
○ 차량 등록대수를 기준으로 한 2월 승용차 소매판매량이 254,0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59% 증가
- 트랙터(+18.89%)를 제외한 이륜차(-16.08%), 삼륜차(-49.65%), 상용차(-29.53%) 등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승용차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①지난해 4.1 BS-6으로의 차량 배기가스 기준 상향을 앞두고 2월 차량 판매가 부진했던 기저 효과와 함께 ②코로나 이후 택시나 우버 등 공유 차량이나 대중교통 보다는 자신만의 이동수단을 선호하는 현상의 반영으로 분석
- 트랙터와 승용차를 제외한 여타 차량 판매 부진의 주요인은 석유가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도 평가    

○ 한편, 차량 판매상 협회에 의하면 약 50%의 판매상들이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승용차 생산 지연이 없었다면 약 20%의 판매량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 
- 현재 승용차 재고가 10-15일치에 불과하며, 이에 따라 인기차종의 경우 예약 후 실제 인수까지 8-10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판매가 더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 제기  

【2021.2월 주요 업체별 승용차 소매 판매량 및 시장 점유율(괄호 안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감 대수 및 비율】 
※ 상기 판매대수에는 텔랑가나 등 일부 지역의 차량 등록 현황이 반영되어 있지 않고, 완성차 업체에서 딜러에게 인계하는 대수 기준인 도매 판매량과는 차이가 있음에 유의(Business Standard/Economic Times, 3.10) 

06. SUV 차량이 인도 승용차 시장 회복세 주도 
○ 업계에 의하면 2월 도매판매량 기준, 4% 성장에 그친 세단, 해치백 등 여타 차종과 달리 SUV 차량은 전년 동월 대비 45%의 성장세를 보여 인도 내수 승용차 시장 회복세를 주도 중    

○ SUV 차량의 인도 승용차 시장내 점유율도 2015년 13.5%에서 지난해 29%, 그리고 올해 2월에는 33%로 꾸준히 상승 중
- 전문가들은 SUV의 특성상, 인도인들이 경제여력상 선호하는 50만 루피(한화 765만원) 이하의 시장에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세단과 해치백 모델 차종이 동 저가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 특히 인도 SUV시장은 현대차 25.5%, 기아차 19.1% 등 현대기아차 그룹이 44%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

【2019년/2020년 주요 SUV 판매량】 


【2021.2월 기준 TOP 5 SUV 월간 판매대수 】
 (Business Standard, 3.13)


07. 인도 승용차 업계, 반도체 부품 공급부족 현상 7월까지 지속 예상
○ 인도 승용차 업계는 현재 차량용 반도체 조달기간이 26주로 예전보다 2배 이상 걸리며, 이에 따라 올해 7월까지는 현재의 부품공급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이미 차량 예약 주문후 실제 인도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상황에서 반도체 부품 공급 지연으로 인해 승용차 생산에 주는 추각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도 승용차 업계들은 각종 창의적인 대응책을 시행중 
- 마힌드라 자동차는 반도체 부품이 들어가는 차량용 엔터테인멘트 스크린을 공장에서 설치하지 않고 미설치 상태의 차량을 딜러에 우선 공급한 후 구매자에게 최종 인계되기 직전에 딜러샵에서 스크린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생산지연기간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
- 타타 자동차 등은 비인기 차종의 해당 반도체 부품을 빼내어 인기 차종에 대체 부착하는 방식으로 대응 중
- 승용차 업계들은 부품공급 현상 장기화에 대비하여 신차 출시 기간을 조정하거나 생산 공정, 판매차종 구성 변화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시행중인 것으로 파악(Economic Times, 3.6)  

08. 차량호출업체 OLA, 전기차량 생산 통해 인도의 Tesla로 성장 목표
○ 인도의 Uber로 불리우는 OLA는 저가형 전기차량 대량생산을 단계적으로 시켜나감으로써 차량호출서비스 제공업체에서 Tesla와 같은 전기차량 제조업체로 혁신해 나간다는 계획을 공표
- 우선은 이륜 전기차 생산으로 출발하되, 가까운 미래에 4륜형 소형 전기차량 생산을 병행해 나간다는 구상 
※ OLA에는 현대기아차 그룹이 2019년 3억불을 투자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으며, 전문가들은 제조업 경험이 없는 OLA가 시장 확보를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은 물론 현재 1회 충전으로 최대 50km대 주행에 불과한 기존 업체들의 배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력 확보 필요 전망 

○ 금년 6월까지 타밀나두주에 이륜 전기차 2백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이를 연간 천만대 생산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
- Tesla가 네바다주에 조성한 기가 팩토리를 모방한 생산단지를 조성중이며, OLA 전용 배터리 생산업체를 포함한 50여개 협력업체를 동 생산공장 단지내에 배치함으로써 부품의 90%를 현지 조달할 계획(Economic Times, 3.8)

09. 폭스바겐 인도에 800억루피(한화 1.2조원) 신규 투자 
○ 폭스바겐사는 인도 시장 재공략을 위해 향후 800억 루피를 신규 투자할 계획이며, 이의 일환으로 우선 자회사인 스코다를 통해 금년도에만 4개의 신차종을 출시하여 공세에 나설 계획임을 공표
- 폭스바겐측은 현대의 크레타와 기아의 셀토스와 유사한 모델로서, 인도 현지에서 생산된 SUV Kushaq를 우선 출시 예정

○ 폭스바겐사는 글로벌 시장 라이벌인 현대차와의 경쟁을 위해서는 인도시장에서도 반드시 경쟁자로 부상해야 한다고 언급
- 폭스바겐은 스코다와 함께 2025년까지 인도 시장 5%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우디,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자사의 고급차들도 인도 고급차 시장의 20%를 점유 목표라고 설명(Times of India, 3.8)  
 
10. 애플사, 아이폰-12 인도내 조립 생산 개시 발표 
○ 애플사는 지난해 10월 인도 시장 출시후 수입에 의존해 왔던 아이폰-12 모델을 인도내에서 조립 생산하겠다고 3.10(목) 발표
- 조립생산업체는 적시하지 않았으나, 타밀나두 소재 Foxconn에서 대행될 것으로 확인
- 애플사는 2017년부터 인도내 아이폰 생산을 해오긴 했으나, 주로 구형 모델에 국한해 왔으며, 이번처럼 최신 모델을 신속하게 생산한 것은 처음인 바, 세계2위 시장인 인도의 성장가능성 고려와 함께, 모디 정부가 도입한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공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
 
○ 아이폰-12의 인도내 생산으로 기존 관세 부담분 만큼 가격이 인하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인도내 아이폰 판매대수는 지난해 3.1백만대를 훨씬 상회하는 3.5백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 중
- 현재 인도 고급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사의 점유율은 36% 정도로 추정(Economic Times, 3.11)

11. 인도 관련 지침 개정에 따라 중국업체 인도 통신시장에서 사실상 배제 될 듯 
○ 인도 통신부가 통신업체 허가를 개정, 올해 6.15부터는 신뢰할 수 있는 업체(trusted source)의 통신장비만을 사용하도록 의무화 
     
○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에 따라 사실상 ZTE나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인도 5G 통신시장 참여가 사실상 배제된 것으로 해석(Economic Times, 3.11)

12. 인도 주요경제국중 암호화폐 처벌하는 최초국가 될 듯 
○ 익명의 정부 관리에 의하면, 인도정부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소유, 발행, 채굴, 거래, 이전을 처벌하는 입법안을 준비 중
- 인도 정부는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대신 인도 정부의 디지털 화폐 발행 방침을 1월에 시사

○ 인도 정부의 법안은 발효후 6개월내에 암호화폐를 청산하도록 한 후, 그 이후에는 처벌하는 내용으로 전언
- 암호화폐를 금지한 중국 정부도 채굴이나 거래를 금지하고 있을 뿐 소유 등을 처벌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인도 정부가 동 법안을 실제 입법화할 경우 암호화폐를 형법으로 처벌하는 최초 선례가 될 것으로 평가

○ 인도내 암호화폐 거래에 관한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약8백만의 인도인들이 14억불의 암호화폐를 보유중인 것으로 추정(Business Standard, 3.16)   

13. 미국, 사우디 제치고 인도의 제2위 원유 수입국으로 부상 
○ 세계 제3위의 원유 수입국인 인도의 최대 원유 수입국은 이라크이나, 금년 2월 미국이 사우디를 제치고 2위의 원유 수입원으로 부상
- 이라크가 인도 원유 수입액의 29%를 공급중이며, 미국은 14%를 공급중
- 2월중 미국산 원유의 수입량은 1월 대비 48% 증가한 반면, 사우디산 원유 수입량은 42% 감소하여 10년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저하 

○ 사우디에서 미국으로의 제2위 원유 수입원 교체는 사우디가 OPEC과 러시아 등으로 구성된 산유국 연합(OPEC+)의 생산량 유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1일 백만 배럴 감산을 시행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낮은 수요와 2월 정유시설 가동 부진으로 인해 원유의 해외 수출, 특히 아시아로의 수출을 확대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
- 세계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무역 갈등 등 제반요인으로 미국산 원유는 수입하지 않고 있는 상황(Business Standard,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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