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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 경제소식지2021-7호 ( 통합 Vol 85, 2021.3.30.)

인도 주 첸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2021/03/30

01. 인도 정부, 노후 차량 폐기시 인센티브 제공 방안 발표
○ 인도 정부는 2024.6.1.부터 노후 차량에 대한 차량검사(fitness test)에 불합격할 경우, 해당차량의 등록을 말소하여 강제 폐차시킬 예정
- 노후 차량의 기준은 상용차량은 15년, 승용차는 20년 이상으로 설정
- 현재 인도내에 15년 이상 차량은 4천만대, 20년 이상 차량은 2천만대로 추산   

○ 인도 정부는 공기질 개선, 연비 효율화, 차량 안전사고 방지 기여를 명분으로 노후차량을 폐기할 경우 제공받게 될 인센티브 패키지를 발표
- 개인용 승용차를 폐기하고 신차를 구입할 경우, 신차 구입 가격의 5%에 달하는 할인과 도로세(통상 신차 세후가격의 10-15% 해당) 25% 감면의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

○ 인도 정부는 이번 노후차량 자발적 폐기시 인센티브 제공으로 인해 신차 구입이 늘어나게 될 것이므로 인도 차량업체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 또한, 폐차에서 다량으로 회수되는 철강 등을 재활용함으로써 인도 차량 생산 단가가 30-40% 인하될 것으로 예측

○ 또한, 인도 정부는 2023년까지 전국에 50개소의 자동차 폐기시설을 민관합작투자사업(PPP)방식으로 조성할 계획
- 정부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업체가 시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 바, 마루티 스즈키-도요타, 타타, 마힌드라 등 자동차 업체들이 폐기물의 신속한 재활용 측면에서 동 사업에 참여에 관심 표명  (Economic Times, 3.19/Business Standard, 3.20)
  

02. 인도 정부, 수소 연료화 관련 로드맵 작성 위원회 출범 
○ 인도 총리실은 금년간 수소 연료화 실현을 위한 정책 로드맵 작성을 담당할 위원회를 출범할 계획
- 동 위원회의 위원장은 국가혁신위 Rajiv Kumar 부위원장이 맡을 예정이며, 관계부처 및 산업계, 학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 예정  
- 동 위원회는 수소 연료화의 실현 가능성 자체를 포함하여 효율적 생산 · 수송 · 사용 · 보관 · 안전 관리 등 전반에 관해 검토 예정

○ 수소는 현재 기술로도 태양열을 이용한 Kg당 생산비용이 70루피(한화 1,100원 상당)로서 석유 1L 구입비용인 80루피 보다 저렴하고, 무엇보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석유와는 달리 인도내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도 정책 당국에 매력적인 요소로 부각 중
- 수소연료가 가장 환경 친화적이고 석유에 비해 연비도 좋으나, 수소 연료의 생산과 저장 보관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난제로 평가(Economic Times, 3.20) 

03. 인도 정부, 4.1부터 차량 의무 리콜제 실시
○ 인도 교통부는 그간 차량 결함시 자발적으로 실시되어온 리콜 제도를 4.1부터 의무화(mandatory)하기로 했다고 발표
- 이러한 강제 리콜제도의 도입은 차량 구매자의 안전과 자동차 사고 감소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
- 인도 정부가 강제 리콜을 결정할 경우, 결함 차량 제작 업체에 100만 루피에서 최대 천만 루피(한화 1.5억원 상당)의 과징금 납부의무가 부과 

○ 강제 리콜 절차는 인도 교통부의 관련 사이트에 결함 차량을 신고하는 회수가 판매량 대비 일정 기준을 상회할 경우 개시
 - SUV를 포함한 승용차의 경우에는 ①판매량이 500대 미만시에는 신고 건수 100회 또는 판매량의 20% 이상시, ②판매량이 10,000 미만시에는 신고 건수 150회 이상시 ③판매량 10,000대 이상인 경우에는 1,250회 이상의 신고시로 기준을 설정    

○ 인도의 차량 리콜 대수는 2016-19년간 2배로 증가되어, 2019년에는 약 30만대의 차량이 리콜된 것으로 조사(Economic Times, 3.18)   

04. 인도 정부, 암호화폐 거래 공시의무 부과는 투자자 보호 목적 
○ 인도 기업부는 3.24(수) 기업으로 하여금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보유현황은 물론 암호화폐 거래를 통한 이익과 손실을 공시하도록 의무화

○ 일부 전문가들은 그간 암호 화폐 금지 및 형사처벌을 공언해 온 인도 정부가 이번 공시의무를 도입한 것은 암호화폐 거래를 용인하기로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을 제기
 - 인도내 암호화폐 거래는 3월초 기준 60만 달러 수준으로 증가 중 

○ 이에 대해 인도 기업부는 이번 조치는 인도의 법정 통화가 아닌 암호 화폐의 사기성 거래로부터 기업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
-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논의되지 않은 채 인도 의회 회기가 종료되었기 때문에 암호화폐에 관한 인도 정부의 입장은 아직 미확정된 상황(Economic Times, 3.27)         

05. 기아차, 올해 인도 공장에서 25만대 생산 목표 
○ 기아차는 인도 내수시장과 해외 수출 수요 충족을 위해 금년도 인도 공장 생산량을 23-25만대 수준을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
- 생산량의 약 20%를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며, 이러한 생산량 확대를 위해 3교대 근무 도입 계획 / 기아 인도 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은 년 30만대 수준

○ 기아차는 ①개인용 이동 수단에 대한 선호 현상 ②코로나로 인한 이연수요(pent-up demand) ③인도 정부의 생산연계인센티브(PLI)로 인한 수출 확대 ④자동차 폐기 인센티브 도입 등 제반 요인으로 인해 금년도 자동차 경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Hindu, 3.20)  

06. 기아차 및 현대차 인기차종, 중고차시장에서 신차보다 비싸게 판매 
○ 기아차 소넷, 현대차 크레타, 기아차 셀토스 등 인기 SUV 차종은 예약후 실제 인도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오히려 중고시장에서 신차 가격 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구매되는 사례가 발생
- 일례로 한 IT 종사자는 2020.11월 구매하여 3,000km를 주행한 자신의 기아 소넷 SUV를 당초 구입가 보다 5%나 높은 120만 루피에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

○ 중고차가 신차 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이러한 현상은 최근 반도체 등 자동차 부품 공급 지연과 SUV 등 인기 차종에 편중된 수요에 기인한 것이며,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자기만의 개인이동 수단을 신속히 구입하고자 하는 심리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

【주요 차량 예약후 인도시까지 소요기간(단위 : 월)】 
(Economic Times, 3.20/Business Standard 3.24) 


07. 인도 최대 승용차업체 마루티 스즈키, 차량 가격 추가인상 방침 
○ 인도 최대 승용차업체인 마루티 스즈키는 오는 4.1(목)부로 자사 차량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
- 이는 1.18(월) 차량가격을 최대 52만원 정도 인상한데 이어 금년 들어 두 번째로 인상하는 것으로서, 구체 인상폭은 미 발표

○ 이번 차량 가격 인상은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인상된 철강 제품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것으로서, 다른 차량 업체들도 조만간 1-3% 가격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
- 현재 승용차 시장은 수요가 높고, 이번 가격 인상폭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가격 인상이 판매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측(Business Standard, 3.23)   

08. 차량 구매자, 지난 1년간 옵션이 더 많은 차량 구매  
○ 가격 차이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 소비자들이 지난 1년간 동일 차량의 경우에도 옵션이 없는 기본형 보다는 터치 스크린, 인터넷 연결 등 옵션이 더 많이 설치된 차량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

○ 코로나로 인한 전반적인 소득 하락에도 불구, 가격이 더 높은 옵션 구비 차량으로 차량수요가 이전한 데에는 
- ①락다운으로 여행 등을 소비하지 못한 소비욕구가 차량으로 이전되었다는 주장
- ②소득 저하로 한 단계 높은 차량을 구매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대신 한단계 낮은 차량이지만 많은 옵션을 지닌 차량 구매가 증가했다는 주장
- ③차량 판매자들이 기본형의 예약후 실제 인수기간을 지연시키는 반면 옵션 구비 차량은 신속히 인수할 수 있게 하여 반강제적으로 옵션 차량을 구매토록 하여 추가 이윤을 확보하고 있다는 주장 등 3가지 설명이 제기(Business Standard, 3.29)     
 
09. 지난 3년간 소형 SUV 가격인상 폭이 제일 높아  
○ 지난 3년간 인도 시장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인상된 차종은 소형 SUV로서 평균 11%가 인상
- 소형 SUV이외 유사차종인 전장 4m이상 SUV와 미니밴의 가격 인상폭이 세단이나 해치백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 
  
【최근 3년간 차종별 가격 인상 폭】 


○ 소형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수요가 높기 때문에 차량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수요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특성을 활용, 소형 SUV 차종의 가격을 다른 차종에 우선하여 올린 것으로 분석
    
○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완성차 업체들이 구매 수요가 높아 가격 탄력성이 낮은 소형 SUV부문에서 보다 많은 신차를 출시할 것으로 예측(Times of India, 3.29)   

10. 삼성전자, 인도의 통신 장비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지원할 듯 
○ 삼성전자는 인도내 4G 및 5G 통신장비 생산 관련 1,219.5억루피(한화 1조 8,902억원) 상당을 지원받기 위해 인도 정부의 생산연계인센티브(PLI)에 지원할 것으로 전망 
- 동 PLI에는 CISCO, 에릭슨, 노키아 등의 통신장비제조업체도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는 UP주 소재 공장에서 수출용 및 수입대체용 통신장비를 생산할 계획
- 동 PLI 지원 조건은 대기업에 대해서는 인도내에 10억 루피(한화 155억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해야 하는 것으로 설정   

○ 삼성전자는 그간 인도 통신사인 Reliance Jio에 4G 장비를 공급해 왔으나,  Reliance Jio가 5G 네트워크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앞으로는 5G장비를 계속 공급하기를 희망 중
- 삼성전자는 통신장비 공급대상 다변화를 추진중이나, Reliance Jio가 여전히 가장 중요한 고객사인 것으로 평가(Economic Times, 3.23)
 
11. 인도 휴대폰 분야 생산연계인센티브 성공은 애플에 좌우될 듯   
○ 인도 정부는 PLI를 통해 세계 휴대폰 생산의 핵심 국가로 도약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바, 동 정책의 성공여부는 애플사가 중국에서 인도로 생산시설을 어느 정도까지 옮기느냐에 달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
- 애플 중국 공장의 10%만 이전받아도 인도는 세계적 허브로 도약 전망
-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대베트남 170억불 투자에 힘입어, 베트남의 세계통신시장의 점유율이 2010년 0.4%에서 2019년 4.6%까지 증가하였던 사례를 거론하면서, 인도가 베트남의 이러한 성공사례를 애플사의 투자유치를 통해 실현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 애플 휴대폰조립을 담당하는 3개 대만업체(Foxconn, Wistron, Pegatron)은 현재까지 인도내에서 15,000여명의 고용하고 있으며, 50억 루피(한화 775억원)의 투자를 공약
- 지난해 10월 이후 중국 공장의 설비 등도 이전 중 
   
○ 이와 관련, 인도 정부의 휴대폰 분야 PLI 고용규모 20만명중 12만명을 이들 3개 업체가 고용하며, 수출도 여타 업체의 45%보다 높은 80%의 비중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애플사가 사실상 휴대폰 분야 PLI 성공여부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분석 
 
○ 그러나, 애플사 휴대폰 부품의 70%가 중국산 또는 베트남내 중국업체가서 생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 정부가 현재의 중국 자본/기업에 대한 대인도 FDI 유입을 계속 규제할 경우 애플사의 인도내 생산기지 확대가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
- 인도 정부는 인도내에서 당장 수입대체가 어려운 휴대폰 부품에 금년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부품업체가 현지화가 수반되지 않을 경우 제조원가 상승요인으로 작용(Business Standard, 3.24)



12. 타밀나두주, 과도한 복지정책 지속시 재정난 우려    
○ 타밀나두주는 인도에서 제조업이 가장 발달하고, 도시화되어 있으며, 상대적 소득도 높은 지역
- 타밀나두주의 제조업 비중은 20%로서, 전국 평균인 14%보다 6% 상회
- 타밀나두주의 건설업도 호황이어서 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평균(7%) 보다 높은 10%를 점유
- 타밀나두주의 1인당 연간 소득도 24.3만 루피(한화 377만원 상당)로서 전국 평균 보다 11% 높은 것으로 조사

○ 이러한 외적인 경제 수치에도 불구, 타밀나두주가 40여년전 인도 최초로 무상급식을 시작한 이래, 대중영합적 복지정책의 지속은 타밀나두주에 과도한 재정부담으로 작용 중
- 타밀나두주의 주경제력 대비 부채 비율은 24.5%(2019) → 25%(2020) → 26.7%(2021 추정)로 지속 증가중이며, 최근 3년간 부채에 대한 이자부담만도 45% 증가
- 오는 4.6(화) 예정된 주의회선거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가구당 세탁기 무상 제공 ▲LPG가스 년간 6통 무상 제공 ▲여성 가장에 매월 1,000루피(한화 15,000원) 지급 ▲가구당 매원 1,500루피(한화 23,250원) 지급 등 선심성 복지 공약이 난무

○ 과도한 복지정책으로 인한 재정 부담은 타밀나두주가 케랄라주와 함께 인도에서 가장 평균 연령이 높은 주라는 점에서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
- 현재 타밀나두주 인구의 10%가 60세 이상이며, 향후 10년내에 20%로 증가하여, 10년 후에는 주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주정부의 사회 안정망에 의존하게 될 것으로 예측(Business Standard, 3.30)

13. 코로나 2차 유행으로 다국적 기업 재택근무 재연장 추세 
○ 인도 중앙은행장이 지난주 최근 코로나 2차 유행에도 불구, 올해 10.5%의 GDP 성장률은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고 공언

○ 반면, 인도내 코로나 2차 유행에 따라 IBM, SAP 등 주요 다국적 기업은 당초 90%로 유지해온 재택근무 비중을 줄이려던 계획을 연이어 철회
- 이는 최근 인도내에서 코로나가 확산되는 가운데 직원들을 출근시켰다가 직원들내에서 코로나가 감염 전파될 경우 회사가 입게 될 손실을 고려한 결정
- 인도 IT 기업 전체로는 약 10-25%의 직원들이 업무 성격에 따라 출근중

○ 한편, 재택근무중인 전문직에 대한 조사결과, 탄력적인 근무시간 운영 및 출퇴근 시간 낭비 제거라는 장점에도 불구, 대상자의 60%가 회사업무와 개인생활의 경계 상실, 단독 근무에서 오늘 외로움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변(Economic Times,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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