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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방역물품 수요 꾸준

우크라이나 KOTRA 2021/04/06

- 다시 제3의 물결 시작 -
- 인공호흡기,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계 등 틈새상품 수요 늘어 -


코로나19 현황
2020년 3월 3일 우크라이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점차 확진자가 증가했다. 정부는 여러 방역조치를 실시하며 코로나19와 싸우는 듯하였으나 방역 조치 강화 때에만 주춤할 뿐 확진자는 줄지 않았다. 2020년 말 2021년 연초에 하락세를 보이는 것 같았으나 3월 일일 확진자가 만 명을 넘으면서 제3의 물결이 시작됐다.

우크라이나 월별 신규 확진자 수
(단위: 명)
자료: Minfin


백신 현황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2021~2022 인구의 50%(약 2000만) 백신 접종을 하고자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 공급을 거절하고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 받기로 결정했다.

COVAX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월 18일 화이자 백신(11만 7000회분)이 공급되기로 했으나 지켜지지 않았고 4월에 공급될 예정임을 밝혔다. 2월 23일 5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첫 구입했고 3월 25일, 중국 CoronaVac 백신 20만 회분 도착했다. 우크라이나는 COVAX 프로그램으로 총 1600만 회분을 무료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내각에서는 백신 생산에 대한 1억 흐리브나(약 360만 달러) 예산을 편성했다고 했으나 반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은 것이 없다.

2021년 정부는 백신 예산으로 26억 흐리브나(약 9억4000만 달러) 예산을 편성했고 유럽투자은행이 5000만 유로 지원을 약속했으나 이행 날짜는 아직 알 수 없다. 4월 1일 현재까지 26만7833명이 백신접종을 했으며, 그중 2명만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그러나 여전히 백신은 턱없이 부족하고 방역대책에 실패하면서 다시 제3의 물결이 일고 있어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몇 안되는 국가 중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무대책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마스크 시장동향
코로나 방역제품으로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은 마스크이다. 2019년 2600만 달러가 수입됐고 2020년 8100만 달러가 수입됐다. 마스크 주요 수입국은 최대 마스크 생산국인 중국이다.

마스크 수입규모
(단위: US$ 백만)
자료: 관세청


우크라이나 마스크 생산업체는 8개의 의료용 마스크, 20개의 거즈 마스크 생산업체가 있다. 의료 마스크는 매일 18만6600개, 거즈 마스크는 31만3400개 생산이 가능하다.

우크라이나 반독점 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 전까지 마스크 가격은 1~1.7흐리브나였다. 이후 2020년 4월 기준 1개당 9~20흐리브나, 2021년 2월 공장 가격은 1.5흐리브나까지 하락했으며, 약국 마스크 판매가격은 3.5흐리브나로 하락했다. 가격 하락의 주요인은 시장 과포화이다. 2020년 3월부터 8월까지 시행된 수출 금지법 시행과 정부의 가격 규제 등도 가격 하락의 요인 중의 하나다.

마스크 소비자 가격(환율 US$ 1= 28UAH)
자료: KOTRA 키예프 무역관


진단키트 시장동향
진단 키트는 중국, 한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국가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대표 수입국은 중국이다. 우크라이나에 공식적으로 등록돼 있는 진단키트 취급 업체는 26개사이며, 그중 17개사가 중국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5개사는 우크라이나 제조업체이다. 나머지 회사는 이탈리아, 한국, 미국, 독일,스페인 등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신속항원진단키트 소비자 가격
(단위: US$) 
자료: KOTRA 키예프 무역관


신속 진단 키트 소비자 가격
자료: KOTRA 키예프 무역관


의료용 장갑 시장동향
자국 내 의료용 장갑 제조사는 2개사 있으며 하루 약 100만 개의 장갑을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자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대부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에서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평균 의료용 장갑 가격은 한 개당 5~10흐리브나이다.

의료용 장갑 소매가격
자료: KOTRA 키예프 무역관


손 소독제 동향
코로나19 초에는 약국에 손 소독제가 많이 없어 구매가 쉽지 않았다. 2019년 손 소독제 수입액은 2억3560만 달러로 유럽에서 주로 수입을 했다. 그러나 2020년부터는 알코올 제조업체들이 많은 우크라이나에서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초기 까다로운 등록 절차로 등록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는 2020년 3월부터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소독제 제조용 알코올 소비세를 폐지했다. 초기 아이소프로필 알코올 부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영기업인 ukrspirt의 빠른 대응으로 ukrspirt는 현재까지 손 소독제 30만 리터 공급하고 32개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손 소독제 소비자 가격
자료: KOTRA 키예프 무역관


유망 방역제품
ㅇ 인공호흡기
코로나19로 인해서 인공호흡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Pro-Consulting에 따르면 해당 제품 주요 수입국은 미국(31%), 네덜란드(8%)이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한 것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도 여전히 턱없이 공급이 부족한 상태이다. 우크라이나 자국 내 인공호흡기 생산 공장 Burevestnik이 있지만 현재는 부채로 인한 파산위기에 있어 생산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ㅇ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계
인공호흡기처럼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계의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자체 제조사는 없으며 현재 Welch Allyn A Hill-Rom Inc. Company(캐나다), Exergen Corp.(США), Geratherm Medical AG(독일), Thermomedics Inc.(США), Microlife Corporation(대만), Paul Hartmann AG(독일)제 품이 수입판매되고 있다. 판매 가격대는 17~90달러 선이다.

시사점
우크라이나 감염 내과의사 Victor Petrov는 2021년 봄부터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그 예상처럼 제3의 물결이 시작되고 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는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며 여러 번의 감염 물결이 계속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 방역 물품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꾸준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장이 과포화돼 있는 제품이 아닌 새로운 틈새시장 제품을 노려 시장진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 ukrinform, phc, zaxid, korrespondent, epravda, KOTRA 키예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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