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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든 인도 푸드테크 시장

인도 KOTRA 2021/05/20

- 인도 푸드테크 시장, 2025년에 약 254억7039만 달러 규모 예상 –
-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한 음식 배달, 식료품 배송 분야 급성장 -
- 초고압 살균 공정, 3D 프린팅 식품, 클라우드 주방,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주요 기술 적용 활발 -


시장 규모
인도 푸드테크 시장은 2019년 매출액 기준으로 2893억6000만 루피(약 39억4505만 달러)를 기록했고 2025년에는 1조8681억9000만 루피(약 254억7039만 달러)로 성장해 2021~2025년 연평균성장률(CAGR)이 약 39%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신규 기술 도입 및 배송의 편리성을 바탕으로 푸드테크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푸드테크 시장 규모 및 전망(2019년-2025년)
(단위: 10억 루피)
자료: Netscribes


인도의 푸드테크 생태계는 농업테크(Agri-tech), 식품과학, 온라인 음식 배달, 온라인 식료품 배송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띈 성장을 하고 있는 분야는 온라인 음식 배달, 온라인 식료품 배송 분야이다.

인도 푸드테크 생태계
자료: Netscribes

시장동향
작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시행된 전국 봉쇄령(Lockdown)으로 인해 인도의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은 큰 타격을 받았다. 해당 시기 소비자들은 타인과의 대면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였고 건강에 대한 우려로 온라인 음식 주문을 많이 줄였다. 이에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기업들은 식당 음식 배달을 넘어 식료품 사업까지 확장했다. 대표적인 기업이 Swiggy와 Zomato이다.

2020년 기준 온라인 음식 배달 분야는 인도 푸드테크 시장 매출의 약 67.1%를 차지했고 2025년에는 약 44.9%로 시장 점유율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온라인 식료품 배송 분야는 2020~2025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약 55.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도 푸드테크 시장 유형별 점유율
(단위: %)
자료: Netscribes


델리에 기반을 둔 온라인 식료품 배송 업체인 VegEase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새로운 기술이 소비자들의 전통적인 식료품 구매 방식과 결합하여 소비자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당사는 소비자가 앱에서 식료품 카트를 예약하고 10-20분 내 도착한 식료품 카트에서 재고를 직접 고르는 D2C(Direct-to-Consumer) 트렌드의 성공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소비자들은 온라인 식료품 업체에서 배송한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지만, 배송받는 제품을 직접 고르지 못하고 업체에서 담아주는 제품을 그대로 구매하는 방식이어서 품질에 대한 불만이 항상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식료품을 구매하게 되었고 기존에 있었던 불만을 줄이고자 식료품 카트를 배송한 뒤 상품을 고르게 하는 선택권을 주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VegEase 앱과 식료품 배송 카트
자료: VegEase


최근 인도 푸드테크 시장에서 초고압 살균 공정(High Pressure Processing), 3D 프린팅, 클라우드 주방,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의 주요 기술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기술별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다.  

인도 푸드테크 분야 주요 기술
자료: Netscribes, 현지 언론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이뤄진 푸드테크 관련 기술 향상으로 해당 시장의 큰 성장을 목격한 투자자들은 신기술 개발 및 도입을 통해 식품 시장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9년 인도 푸드테크 분야 투자는 28건이 진행되었고 2조2469억4000만 루피(약 306억3417만 달러)를 펀딩했다. 2020년 1월부터 11월 중순까지는 24건의 거래에서는 3조2380억9000만 루피(약 441억4724만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경쟁동향
인도의 온라인 음식 배달, 온라인 식료품 배송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은 Swiggy, Zomato, Bigbasket, Grofers, Licious 등이 있다. 해당 분야 기업들은 주로 스타트업이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인도 주요 푸드테크 업체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현지 언론, Netscribes


시사점
글로벌 컨설팅회사 Netscribes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달에 소비되는 90끼(하루 세끼 기준)의 식사 중 인도인이 외식을 하거나 음식을 주문하는 횟수는 월 5회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싱가포르, 중국, 미국의 월 40-50회보다 훨씬 낮은 수치이다. 하지만 Tier2, Tier3 도시의 스마트폰 및 인터넷 보급 확대는 온라인 푸드테크 회사의 성장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은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구매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통한 음식 및 식료품 구매를 하게 된 큰 계기가 되었다. 특히 QR Code 메뉴,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포함한 비대면 결제 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 한 인도 푸드테크 시장에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 푸드테크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고 현지에 진출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약 14억의 인구, 스마트폰과 인터넷 보급의 폭발적인 성장,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 및 도입, 코로나19로 인해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 등을 통해 인도 푸드테크 시장은 앞으로 더 큰 발전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은 푸드테크 분야 운영 효율화, 수요 예측, 생산 비용 및 기타 관련 비용 절감 등의 기술 분야에서 현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검토해볼 만하다.

 

자료: Invest India,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 Netscribes, RedSeer Consulting, VegEase, YourStory Media, Hindustan Times 등 현지 언론,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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