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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노트북 및 태블릿 PC 시장 동향

에콰도르 KOTRA 2021/05/20

-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대로 노트북 및 태블릿 PC 수요 증가 -
- 에콰도르인의 소비 행태를 겨냥한 저성능·저가 모델 진출이 바람직 -


지난 5년 간 전 세계 태블릿 PC의 판매액을 보면 지속적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휴대성이 더 뛰어난 스마트폰의 보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0년 전세계 판매액은 1억 6,400만 달러로 2019년의 1억 4,400만 달러보다 13.6%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온라인 수업 및 회의,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스마트폰의 기능적 한계를 뛰어넘는 태블릿 PC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태블릿 PC 판매량
자료: IDC, Primicias


한편, 에콰도르에서 노트북 및 태블릿 PC와 같은 스마트기기의 시장 규모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하였다. 에콰도르에서 노트북 및 태블릿 PC 시장의 특성은 무엇인지 분석해본다.

수입 동향
에콰도르는 노트북 및 태블릿 PC를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최근 5년 간 수입 현황을 보면 매년 수입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 수업 및 재택근무와 같은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었으며 그에 따라 관련 수요가 증가하여 에콰도르 전체 수입 규모는 2019년 대비 73% 이상 증가했다.

에콰도르 노트북 및 태블릿 PC 수입 현황(HS Code: 8471.30)
(단위: 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중국 제품이 2020년 기준 전체 수입의 약 70%를 차지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미국 제품이 약 25%로 2위를 기록했다. 2018까지 미국 제품이 에콰도르 시장에서 점유율 50~60%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2019년에 들어서면서 중국 제품 수입이 228% 증가, 미국 제품은 오히려 32% 하락하면서 시장의 판도가 뒤바뀌었다. 이는 중국산 OEM 제품과 저가 브랜드의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통 채널

에콰도르 디지털기기 주요 판매처
자료: 키토무역관 종합


주요 제품

에콰도르에서 판매중인 주요 노트북
자료: 키토무역관 종합


에콰도르에서 판매중인 주요 태블릿 PC
자료: 키토무역관 종합


태블릿 PC는 대략 100달러에서 260달러 사이에 판매되고 있으며, 노트북은 저렴한 기본 모델이 약 400달러 선에서 판매되고 있고 사양에 따라 최대 3,000달러까지 하는 모델도 있다.
 
2019년 10월부터 노트북 및 태블릿 PC에 대한 관세가 없어지면서 관련 제품들의 판매가가 낮아져 더 많은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 레닌 모레노 대통령은 에콰도르인들의 정보통신 기술력과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으로 2019년 10월부터 스마트폰을 포함하여 노트북, 태블릿 PC와 같은 디지털기기에 대한 관세를 철폐했다(대외무역위원회 COMEX 결의안 025-2019, 024-2019). 이전에는 스마트폰에는 15%, 노트북 및 태블릿 PC에는 10%의 관세가 적용되었다.

에콰도르 소비자 트렌드
에콰도르에서는 전반적으로 어느 시장에서든지 성능이나 품질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모델이 잘 팔린다. 노트북 및 태블릿 PC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한 급여 감소, 경제적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품질이 뛰어난 제품이나 프리미엄 제품들보다는 우선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찾는 성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즉,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이나 직장인들의 재택 근무로 인해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등이 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당장 필요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중국 제품이 2019년부터 미국 제품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였으며 2020년에는 시장점유율을 약 70%까지 차지한 것을 볼 때, 에콰도르인들이 선호하는 특정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비한다기보다는 제품의 가격이 구매 결정시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시사점
에콰도르 노트북 및 태블릿 PC 시장은 그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관련 제품 수입 규모는 더욱 크게 증가하고 있어 유망한 시장이다.

한편, 에콰도르 대표 디지털기기 판매전문점인 COMPUTRON사의 영업부장인 Patricio Lopez씨는 당관과의 인터뷰에서, 에콰도르에서 태블릿 PC의 수요보다 노트북의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보건비상사태 선포 이후 온라인수업 및 재택근무 등이 확대되면서 태블릿 PC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으나,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고 2021년에 들어서면서 이제는 태블릿 PC보다는 인터넷 연결성이 좋고 기능도 다양한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국 기업이 에콰도르 노트북 및 태블릿 PC 시장에 진출하거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에콰도르인의 소비 행태를 참고하여 가격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내세우는 전략이 필요하며, 믿을 만한 한국 브랜드에 중저가 제품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에콰도르 디지털기기 판매점 Computron 인터뷰 자료, 현지일간지(El Comercio, El Universo, Primicias),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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