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핀테크 트렌드
스리랑카 KOTRA 2021/05/25
- 스리랑카에서도 핀테크 산업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 -
- 앞으로 많은 기업 및 공공기관에도 도입돼야 할 산업 -
- 아직 관련 규정과 핀테크 산업 전반에 대한 안전성 부족 -
스리랑카는 서남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4G와 5G를 시연했고,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와 국제 광대역으로 갖추고 있으며, 1GB당 모바일 데이터 사용 요금은 전세계 국가 중 7번째로 낮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은 60% 이하이고 많은 업체들은 여전히 온 프레미스의(IT, on-premise, 기업이 서버를 클라우드 환경이 아닌 자체 설비로 보유하고 운영하는) 컴퓨팅 인프라(computing infrastructure)를 사용하고 있다. 여전히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IOT), 산업의 자동화를 널리 보급해 사용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
그래도 스리랑카 중앙은행의 관리 감독하에 모바일 지불서비스는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2012년도에 처음으로 시작한 Ez Cash라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는 많은 소매업자들이 온라인 지불방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스리랑카도 핀테크를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더 낮은 비용으로 금융 거래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으리라 전망하지만, 이에 대한 규정 역시 보완돼야 하는 상황이다.
수요 증가의 원인
빠른 속도로 금융 기술과 전산 지불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스리랑카의 은행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은행이 핀테크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전보다 낮은 거래 비용과 빠른 속도로 고객 금융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스리랑카 중앙은행도 정부 기관으로써 핀테크를 스리랑카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고자 여러 수단을 도입하고자 한다. 또한 지금의 코로나사태는 사람들의 직접적인 동선을 제한하면서, 은행과 고객이 직접 방문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증가하고(지방 지역의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은행에 현금을 들고와서 자금을 처리함) 부실 대출또한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핀테크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상기시키고 있다.
정책과 규정
스리랑카 중앙은행(Central Bank of Sri Lanka)은 Sri Lankan FinTech Regulatory Sandbox를 설립했는데 이곳에서 핀테크를 적용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사전에 테스트 해 보고 규정을 정비·조정한다. 핀테크 산업에 참여하고 싶은 회사라면 현지 기업이든 외국 기업이든 둘 다 Sandbox에 참여 가능하지만, 지원 업체 또는 지원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는 반드시 중앙은행으로부터 허가 받은 금융기관이어야 한다. 중앙은행 홈페이지(www.cbsl.gov.lk)에서 해당 양식을 다운받아 지원서를 언제든지 낼 수 있다. 이밖에 Lanka QR Code,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오픈 뱅킹(open banking) 프로젝트들이 중앙은행에서 진행 중에 있다.
또다른 중요한 조직으로는 FinTech Association of Sri Lanka(FASL) (홈페이지: http://www.srilankafintech.org/)가 있는데, 독립적인 비영리 기관으로 스리랑카와 글로벌 핀테크 커뮤니티를 연결해 스리랑카 핀테크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한다.
Consultative Group to Assist the Poor(CGAP)사에 따르면, Sri Lankan FinTech Regulatory Sandbox가 아직은 안정되지 않고 발전/개발 중에 있고 보험 및 통신사까지 산업의 연결고리를 확장해 핀테크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은 스리랑카에도 핀테크 산업이 있다는 것이 내·외부 모두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Sandbox를 운용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주요 핀테크 기업들의 사업 현황
Hatch사는 Lankan Angel Network(LAN)와 파트너십을 맺어 운용하고 있는 기업이며, 스리랑카에서는 처음으로 핀테크를 적용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HatchX'를 선보였다. 그밖에 참고할 수 있는 스리랑카 주요 기업들 정보는 아래와 같다.
ㅇ Fintech Technologies
ㅇ Epic Technology Group
ㅇ Direct Pay
프로젝트 정보
중앙은행은 Real Time Gross Settlement System(RTGS)에 대한 공급, 설치, 운용에 대한 조달 공고를 개시했다. 이는 자동화 정도와 유동성 관리 수준을 높이고 Scripless Securities Settlement System(SSSS)와 Central Securities Depository(CSD)와의 통합을 꾀한다. 또 다른 프로젝트로는 Investment Management System for the Centralized Investment Unit of the Central Bank of Sri Lanka로, 중앙은행의 투자관리 시스템 공급 및 운용에 대한 내용이다. 이 2개의 프로젝트는 4월에 마감됐으나 다른 금융 핀테크 프로젝트를 확인하고 싶다면 https://www.cbsl.gov.lk/en/tenders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 인터뷰
Hutch사의 Director인 Mr. Jeevan Gnanam에 따르면 스리랑카 핀테크 산업이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며, 아래의 조직과 기업들에게 핀테크 산업을 확장시킬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더불어 한국 기업들이 스리랑카 핀테크 산업에 다양하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지금 시작하고 있는 현지 스타트기업에 대한 투자와 한국의 선진기술로 제품 개발 합작을 검토해 보라고 조언했다. 현지에는 꽤 유능한 IT 전문인력들이 있으므로 같이 일할 수 있다고 말하며, 현지 공공분야에도 핀테크 기술을 적용해야 할 부분이 많으므로 현지 회사와 같이 참여를 검토해 보라고도 조언했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jeevan@hatch.lk 이메일 주소로 연락을 직접 해봐도 좋다고 말했다.
콜롬보 무역관 직원과 Hutch사 디렉터와의 인터뷰
앞으로 많은 기업 및 공공기관에도 도입돼야 할 유망한 산업으로,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은 협력할 현지 스타트업을 물색해 보기 바란다. 다만 아직은 관련 규정과 핀테크 산업 전반에 대한 안전성이 부족하다는 점도 참고하기 바란다.
자료: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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