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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타이어 시장 동향

필리핀 KOTRA 2021/05/27

- 열악한 도로 인프라 및 열대 기후로 타이어 교체 수요 多 -
- 반면, 코로나 락다운으로 차량운행 제한, 타이어 수요도 감소 -


상품명 및 HS Code
승용차용 타이어(HS Code: 401110)

자동차 시장 개요
코로나19 이전 필리핀은 소득 증가 및 경제 성장으로 자동차 판매량 및 등록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2020년 3월 중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부가 고강도 지역사회 격리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필수 업종(정부기관, 병원, 식·의료품 판매점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운영이 임시 중단되었으며, 지역 간 이동이 금지된 바 있다.

필수품을 제외한 품목의 소비가 감소했으며, 대중교통 운행 중단, 재택근무 증가, 지역 간 이동 금지 등으로 인해 자동차 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2020년 기준 필리핀의 자동차 판매량은 24만 8,171대로 전년 대비 40.26% 급감하였으며, 필리핀 교통국(LTO)에 등록된 차량 수 또한 1,185만 대로 전년 대비 6.87% 감소했다.

필리핀 차량 등록 수
(단위: 대, %)
자료: 필리핀 교통국(LTO)


필리핀 자동차 판매량
(단위: 대, %)
자료: 필리핀 자동차생산자협회(CAMPI) 및 트럭생산자협회(TMA)


타이어 시장 동향
필리핀은 열대 기후와 열악한 도로 인프라로 인해 타이어 평균 마모도가 상당히 높은 국가로 꼽힌다. 필리핀의 포장 국토 면적과 인구를 고려한 도로보급률과 포장률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하위권으로 총 도로 213,151km 중 포장도로는 54,481km, 비포장도로는 158,670km로 약 21%의 포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이마저도 파손된 도로가 많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타이어는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아쉽게도 필리핀 타이어 시장 규모 관련 통계자료가 없어 정확한 시장 규모를 파악할 수는 없으나, 필리핀은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취약하고 현지에서 판매되는 차량 대부분은 수입 자동차인 것을 감안했을 때 수입 규모로 시장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2020년 기준 필리핀의 타이어 수입 규모는 4,853만 달러로 전년 대비 43.8% 급감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며, 필리핀 내 자동차 생산공장 폐쇄*에 따른 자동차 생산량 감소 또한 타이어 수입액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 ’19년 이스즈, ’20년 혼다, ’21년 닛산 필리핀 생산공장 폐쇄

필리핀은 일본 자동차의 점유율이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일본산 타이어의 수입 수요도 높은 것으로 집계된다. 한편, 필리핀의 對한국 타이어 수입액은 2020년 기준 78만 달러로 전년 대비 48.67% 급감했으며, 수입 비중도 1.62%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된다.
* 2020년 상위 10대 제조사 및 점유율: 1. 토요타(40.11%), 2. 미쓰비시(15.06%), 3. 닛산(8.76%), 4. 현대(6.71%), 5. 스즈키(6.25%), 6. 포드(5.95%), 7. 혼다(4.72%), 8. 이스즈(4.53%), 9. MG(1.38%), 10. 포톤(0.99%)

필리핀 타이어(HS Code: 4011.10) 수입 상위 10개국 현황
(단위: 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 동향
필리핀에 진출한 타이어 브랜드는 영국, 미국, 일본과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인지도가 높은 다양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요코하마 타이어는 1996년도 필리핀에 공장 설립으로 현지 생산 중이다.

자료: 마닐라무역관 자체종합


유통구조
필리핀에서 제조되거나 해외에서 수입된 타이어는 일부 완성차 조립 공장에 납품하고 나머지는 대체품 시장으로 유통이 되고 있다. 유통 방식은 제조업체와 현지 판매 법인에서 직접 공식 인증 대리 판매점 또는 정비소에 유통하여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소규모 수입업자들은 딜러 정비소에 납품하여 판매하고 있는 유통 구조로 되어 있다.

필리핀 타이어 유통구조
자료: 마닐라무역관 자체조사


관세율 및 인증 규제
타이어의 경우 기본세율(MFN) 10%, 한-아세안 FTA 활용 세율(AKFTA) 0%로 조회된다. MFN 관세 대비 한-아세안 FTA 활용 관세 실익이 크기 때문에 원산지증명서를 구비해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필리핀 타이어(HS Code: 4011.10.00 기준) 수입 관세 조회 결과
자료: Philippine Tariff Commission


타이어는 필리핀 표준국(Bureau of Philippine Standards, BPS)의 의무 인증 취득 대상 품목으로 이하 절차를 거쳐 취득이 가능하다

<ICC 인증 취득 절차>
자료: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시사점
필리핀은 열악한 도로 인프라와 열대 기후로 인해 타이어 평균 마모도가 높은 국가로 꼽힌다. 이에 필리핀 내 타이어는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장기화로 당분간 소비자들은 중고 또는 중저가 타이어 제품을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마닐라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S&R 타이어 판매소 정비사 A씨는 현지 소비자들은 위 경쟁동향에서 언급된 타이어 브랜드(Bridgestone, Yokohama, Goodyear, Dunlop, Michelin, Kumho 등)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비교적 한국산 타이어 판매가 잘 되는데 그 이유는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타 제조사와 동일하게 공장 생산 결함 시 4년 보증기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업계 전문가 리서처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타이어 시장규모는 2025년까지 연평균 13.3% 성장할 것이며, 수입 시장 또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 이는 2019년도에 작성된 자료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규모가 적용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향후 자동차 보급률 증가에 따라 타이어 수요 또한 더불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성자: KOTRA 마닐라무역관 임현규 대리, 김태형 대리



자료: 필리핀 교통국(LTO), 필리핀 자동차생산자협회(CAMPI) 및 트럭생산자협회(TMA), Global Trade Atlas, Philippine Tariff Commission,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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