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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살충제 시장 동향

파키스탄 KOTRA 2021/05/28

- 파키스탄 농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살충제 시장 규모는 지속 확대 전망 -
- 한국은 2020년 대파키스탄 살충제 수출액 117.9% 증가로 수입 시장 점유율 3위 차지 -

 
상품명 및 HS Code
살충제(HS Code: 3808.91)

농업 부문 성장에 힘입어 살충제 수요는 지속 증가 전망
파키스탄 재무부(Ministry of Finance)에 따르면 농업은 2019/20 회계연도 기준 파키스탄 GDP의 19.3%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약 40%가 종사하는 주요 산업에 해당한다. 2017/18 회계연도부터 2019/20 회계연도 사이 파키스탄 농업 부문은 연평균 약 2.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농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살충제 사용량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파키스탄 정부는 농업 생산성 및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살충제를 포함한 농약 사용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 2017년에는 국가 식량안보 정책(National Food Security Policy)를 통해 농업 분야 성장 계획을 수립하고, 식량 안정성 확보를 위한 농업 성장률 목표를 연 4%로 지정한 바 있다. 해당 정책에서 적절한 살충제 사용은 인프라 확충, 비료 보급, 종자 개발 등과 함께 농업 생산성 및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해결책으로 적극 권장되었다.
           

2020년 한국산 살충제 수입 177.9% 증가, 수입 시장 점유율 3위
Global Trade Atlas(GTA)의 무역통계 정보에 따르면 2020년도 기준 공식적으로 집계된 파키스탄 살충제 수입 시장 규모는 약 1억 1,166만 달러에 해당한다. 한국은 2020년 수입 시장 점유율 11.1%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위는 중국(46.5%), 2위는 미국(12.9%) 이다.   

파키스탄 신용평가기관(Pakistan Credit Rating Agency, PARCRA)에서 2021년 2월 발표한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살충제, 제초제 등을 포함한 파키스탄 전체 농약 시장 규모는 약 3.7억 달러로 추정되며, 국가 전체 수요의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Ali Akbar Group 등 현지 살충제 제조업체들이 있으나 파키스탄은 살충제 생산에 사용되는 기초 화학물질 중 일부만 제조 가능하여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다.

파키스탄 농약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주: HS Code 3808.91 기준


최근 5년간 한국의 대파키스탄 살충제 수출액 증가세는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2016년 3천 달러로 파키스탄 수입 시장 점유율 29위에 불과했던 대파키스탄 살충제 수출액은 2020년 1,244만 1천 달러까지 증가하며 연평균 약 956%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였다. 2020년 기준 무역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살충제는 한국의 대파키스탄 수출 품목 중 7위(MTI 4단위 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IMF 구제금융 및 코로나19 확산 등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염료, 냉연간판 등과 함께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증가한 품목에 해당한다.

한국의 대파키스탄 농약 수출 통계
(단위: 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주: HS Code 3808.91 기준


유통구조 및 관세율 등
일반적으로 현지 수입상 혹은 에이전트가 원료 또는 완제품을 수입하여 현지 살충제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 등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살충제는 제품 특성상 저장 공간 확보 등 별도 보관 비용이 발생하므로 현지 제조 업체들이 직접 수입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강하다.

농약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한 관세는 HSCODE 3808.01 하위 카테고리 별로 3% 또는 11%, 20%로 차등 부과되고 있으며 일반판매세(GST)는 17%, 원천세(WHT)는 6%이다

파키스탄 살충제 세율
자료: Federal Board of Revenue


대파키스탄 살충제 수출을 위한 사전 승인 필수
파키스탄으로 살충제를 수출하고자 할 경우 파키스탄 식품검역소(Department of Plant Protection)에 제품 승인 신청서를 작성 및 제출 후 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는 현지 생산되는 제품을 포함하여 파키스탄에 유통되는 모든 살충제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며, 통상 신청에서 승인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된다. 관련 제품이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이미 인가된 기록이 있는 경우 비교적 쉽게 승인을 받을 수 있다.

파키스탄 정부가 지정한 유해 성분이 포함된 농약은 수입 및 유통 승인이 불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파키스탄 농업연구원(Pakistan Agriculture Research Council, PARC)에 따르면 아래의 33개 유해 성분이 포함된 농약은 파키스탄 내 수입 및 제조,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

파키스탄 농약 유해 성분(사용승인불가) 목록
자료: Pakistan Agriculture Research Council


현지 업계가 말하는 파키스탄 살충제 시장 동향
파키스탄 신용평가기관(Pakistan Credit Rating Agency, PARCRA) 애널리스트 Mr. Muhammad Nadeem Sheikh에 따르면 최근 국제 농약 가격이 지속 하락함에 따라 현지 수입업체들의 부담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파키스탄의 살충제 수입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와중에 2018년 60%에 육박했던 중국산 제품의 수입 시장 점유율이 2020년에 이르러 40%대로 하락했는데,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드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파키스탄에서 유통되는 농약 중 74%는 살충제이며(14%는 제초제, 12%는 살균제 등) 이 살충제의 약 70%는 면화 생산용으로, 18%는 벼 농사에, 13%는 채소 등 기타 작물 재배에 사용된다고 한다. 덧붙여 파키스탄에서 살충제를 포함한 농약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성분으로는Nitrile F.C, Diaminotoluene, Pyrimidin Ring, Thiocarbamates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식량안보연구(Ministry of National Food Security and Research) 산하 식물보호부(Department of Plant Protection)에 따르면 2021년 현재 파키스탄에는 약 170개의 살충제 제품이 등록 및 유통되고 있다. 파키스탄 내 농약의 수입 및 제조, 유통 등에 관련된 제한 사항은 Agricultural Pesticides Ordinance(1971) 및 Agricultural Pesticides Rules(1973)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최근 파키스탄의 평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국토 전역에 걸쳐 병충해가 증가하였으며, 이로 인해 2017/18 회계연도부터 2019/20 회계연도 사이 주요 작물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였다고 한다. 현지 농부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거나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 이와 같은 병충해에 대처하고자 펀잡 및 신드 등 각 주 정부 주도로 농약을 대량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키스탄 주요 작물 생산 통계
(단위: 톤, 베일, 헥타르)
자료: Pakistan Ministry of Finance


현지 경쟁 동향 및 주요 경쟁 기업
파키스탄 농업연구원(PARC)에 따르면 파키스탄 살충제 시장은 10 개 내외의 기업들이 전체 시장 점유율의 7~8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기준 주요 기업들로는 Syngenta International(스위스), FMC(미국), Buyer Crop Sciences(독일), UPL Limited(인도) 등 외국계 기업과 Four Brothers, Bayer Cropscience Limited, Ali Akbar Group 등 현지 기업들이 있다.

시사점
한국 작물보호협회가 2020년 발간한 ‘농약연보’에 따르면 2019년 매출액을 근거로 산정한 국내 농약 시장 규모는 약1조 4,458억 원에 달하며, 이 중 살충제 시장 규모는 4,7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상황이다. 그러나 2019년 대파키스탄 살충제 수출액은 448만 달러에 불과하여 우리 농약 제조 기업의 전체 매출액 대비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전체 농약 수출의 약 40%가 중국에 편중되어 있어 수출 지역을 다각화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의 약 40%가 농업에 종사하고 정부에서 각종 농업 지원 정책을 시행하는 파키스탄의 농약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 기업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 현지 농약 제조 기업들의 경우 설비 현대화 및 기술 협력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므로 합작투자 진출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코로나19로 당분간 국가간 이동이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KOTRA의 바이코리아 내 개설된 국가별 산업별 Trade show(https://www.buykorea.org/onlineshowcase/tradeshow.do) 플랫폼 등을 활용해 제품을 소개하고, 카라치 무역관 지원을 통해 화상상담을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일반 화상상담 외에도 신규 거래선 발굴, 시장 조사 및 지사화 등 다양한 사업 참가로 파키스탄 진출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다.

 

자료원: Ministry of Finance, Federal Board of Revenue, Pakistan Customs Tariff, Pakistan Bureau of Statistics, State Bank of Pakistan, Pakistan Agriculture Research Council, Pakistan Punjab Agriculture Department, Business Recorder, The Dawn, Global Trade Atlas, 무역협회, 한국 작물호보협회,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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