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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안마의자 시장 동향

라오스 KOTRA 2021/06/01

- 라오스 내 안마의자 수요 증가세 -
- 특히 코로나 록다운 이후 (2021.4.22-6.4) 마사지사와 직접 접촉을 꺼리는 현상 분명 -
- 태국, 베트남 등 라오스 연접 국가에 수출 및 진출 경험이 있다면 마케팅에 유리 -


상품명 및 HS Code
안마의자 (HS Code: 901910) 

시장 저변의 수요동향 
라오스는 마사지 천국이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안마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이전까지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였다. 라오스는 아직까지 주변국 대비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소자본 창업 업종으로 인기가 높다. 코로나로 인해 폐업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 내 마사지 업소는 300여개에 달한다.

라오스는 지난 4월 중순 이후부터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으로 4월 22일부터 시작된 록다운이 6월 4일까지 지속될 것이고, 록다운 연장 가능성도 여전하다. 5월 28일까지 누적 확진자가 1,905명인데, 지난 해 연간 확진자가 41명에 불과했기 때문에 코로나가 시장 자체를 흔들만큼 영향이 큰 상태다. 마사지는 밀접 접촉이 기본이기 때문에 록다운 이후에도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코로나 시국에서 뜨는 품목이 있으니 '안마의자'가 그중 하나다. 안마의자 전문 유통상인 비엔티안 피트니스(Vientiane Fitness) 대표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감염병 위협에 따라 안마의자에 대한 단기적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엔티안 지역 안마의자 유통상이 운영하는 매장 전경 
자료: KOTRA 비엔티안무역관 방문 촬영


라오스 대표 자동차 유통업체도 업종 다변화를 위해 안마의자 시장에 노크한 사례도 있다. 한 자동차 딜러 대표는 안마의자 수요를 감지하고 비엔티안 무역관을 접촉했다. 태국 지인의 자택을 방문했을 때 한국산 안마의자를 경험했고 만족했다며 한국에 공급 가능한 업체를 물색해달라는 요구다. 라오스에는 저가 제품 대신 한국의 중고가 안마의자를 수입해 유통하고 싶다는 수요도 있다. 다만, 한국 마사지 의자 생산업체들이 라오스를 바라보는 시선은 아직까지 차가운 상황이다.

수입동향
라오스의 안마의자 수입규모는 2019년 기준 40만달러로 2018년 대비 148.17%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0년 팬데믹 이후 관련 수요는 더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성장을 검증키 위해 라오스 현지 동종업계 관계자를 유선으로 접촉했고, "코로나 이전 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라오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과 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246,000달러, 52,000달러로 1, 2위를 차지했다. 2018년도까지는 한국의 대라오스 수출 실적이 있었으나, 2019년부터 거래가 끊겼다. 비엔티안 안마의자 매장들을 탐색한 결과 한국 브랜드 제품을 볼 수 없었다. 현행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만큼 한국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은 높다고 하겠다. 시장이 크면 경쟁도 치열하고 신규 브랜드에 대한 진입 장벽이 있게 마련이다.

참고로 라오스 산업통상부의 2020년도 수출입 통계는 발표됐으나, 세부 HS 코드별 통계가 나오지 않은 상태로 2019년까지가 최신 자료

안마의자 수입 통계 (HS Code 901910)
(단위: 천달러)
주: 2018년 대비 2019년 증가율
자료: ITC TRADEMAP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라오스는 품목별 마켓 규모 및 브랜드별 점유율 자료가 전무하다. 시장 통계가 없다보니 테스트 제품을 현지에 가져와 실제 판매를 해보며 시장진출 가능성을 판별해봐야 한다. 이에 안마의자를 수입하여 마케팅과 유통을 하고 있는 2개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했다.

라오스 내 안마의자는 5개 업체가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중국(홍콩), 말레이시아(태국경유)로부터 직접 수입, 마케팅, 판매하는 직판 형태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OKIA사의 경우 라오스의 대표적인 현대식 쇼핑몰인 Vientiane Center 내에 고객 유동량이 많은 1층에서 샘플 제품을 비치하여 쇼핑몰에 방문하는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쟁업체인 VIENTIANE FITNESS는 운동기구 판매를 시작으로 안마의자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케이스이다. 별도 건물에 안마의자 쇼룸을 구성하여 기존에 운동기구를 구매했던 고객들을 시작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마의자 제품 전문 수입∙유통사 현황
자료: 각 기업 인터뷰 및 각사 홈페이지


상기 2개 기업 모두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주로 체험 정보와 가격할인 내역을 Facebook을 통해 프로모션을 하고 있고,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관세율 및 수입규제
HS Code 901910의 안마의자를 한국에서 수입하는 경우 관세율은 0%다. 다만, 라오스로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매겨지는 부가가치세인 10%는 부과된다. 안마의자는 라오스 보건부(Ministry of Health)에서 의료기기(Medical Equipment)로 분류되며, 라오스 식약처인 FDD(Department of Food and Drug, Ministry of Health) 승인을 받아야 한다. 라오스 수출을 할 경우 사전에 승인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나, 통상적으로는 현지 바이어가 수입을 결정하면 자체적으로 승인절차를 진행한다.

수입관세 및 소비/부가세율
(단위:%)
주1:세율 적용산식: 원가 + 관세(원가 x관세율) + 부가세((원가+관세) x 부가세율) = 최종 수입가
주2: ATIGA(ASEAN Trade In Goods Agreement) : ASEAN 10개국간 물품 무역 적용 관세
주3: (참고) 위의 표는 기본 라오스 관세청 수입 관세 가이드 라인에 안내되어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무역관에서 수출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정부판단에 따라 적용 세율이 달라질 수 있으며, 현지 통관을 진행하면서 확정됨.
자료: Lao Trade Portal


라오스 식약처 등록 절차는 라오스 산업통상자원부의 Lao Trade Portal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의약품, 화장품과 등록절차가 유사하다. (*Lao Trade Potal: www.laotradeportal.gov.la/index.php?r=searchProcedure/view1&id=6)

안마의자 제품승인 담당부서


시사점
라오스의 안마의자 시장은 아직까지는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가 없고,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입되는 중저가 제품 중심이다. 점차 가격보다는 품질과 기능을 중시하는 풍조가 있어 한국 안마의자의 진출이 유망하다. 

라오스는 아직까지도 등잔 밑 시장이다. 안마의자를 포함한 다수의 홈코노미 품목들이 태국, 중국, 베트남과 같이 라오스와 접경하고 있는 국가를 통해 한국 내 해외영업 담당자도 모르는 와중에 마케팅이 선행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선진 시장의 경우 기존 제품과 다른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강점이 성공의 필수적인 요소로 당연하게 요구된다. 반면 라오스와 같은 신흥 시장의 경우 유사시장 또는 인근 시장에서 판매된 레퍼런스만으로도 시장 진입이 용이하다.

또 라오스 내에도 넷플릭스 등을 통한 K드라마가 인기다. 드라마 상에 등장하는 안마의자나 홈코노미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시장 규모는 적지만 경쟁이 낮은 장점이 있다. 한류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병행한다면 한국기업들에게 작은 틈새시장이 될 수 있겠다.



자료: ITC TRADEMAP, Lao Trade Portal, 라오스 식약청,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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