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피트니스용품 시장동향
인도 KOTRA 2021/06/11
- 건강과 체력 증진에 대한 관심 확대로 피트니스 관련 시장 성장 전망 -
-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홈트레이닝 용품에 대한 수요 확대 예상 -
상품명 및 HS Code: 피트니스 용품 (95069, 일반적으로 육체적운동, 체조, 육상경기에 사용하는 물품)
시장동향
인도 스포츠 피트니스 용품 시장은 2017년부터 연평균 15%의 성장세를 보이며 2023년에는 약 56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소득 수준 향상, 체육시설 보급 등으로 스포츠 및 피트니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 또한 2017년부터 사업장에 체육시설을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등 국민건강 증진 정책을 취하고 있다.
인도 스포츠 및 피트니스 용품 시장규모 및 전망
(단위: 백만 달러)
자료: Research and Markets ‘Indian Sports and Fitness Goods Market 2019-2024’
기업 내 피트니스 센터와 체육시설이 보급되고 체인형 피트니스 센터가 확장되면서 피트니스 기구에 대한 수요도 증가세를 보여왔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체육관, 피트니스 센터 등이 휴업에 들어가면서 가정용 피트니스 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덤벨, 줄넘기, 요가블럭 등 가정용 피트니스 장비시장은 2021년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피트니스 용품 및 기구에 대한 온라인 판매도 확대되고 있다. 인도 Amazon은 2020년 12월 ‘Fitness Fest’라는 피트니스용품 할인행사를 진행하였는데 스포츠 장비, 실내자전거, 요가, 활동추적기와 같은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들이 많은 판매를 보였다. 스포츠용품 체인 매장인 Decathlon사의 Mr. Prachi Bhargava는 ‘체육관이나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하는 동안 코로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였다.’고 언급하며 런닝머신, 웨이트 운동기구, 홈짐(Home Gym) 관련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 소매점들은 2020년 피트니스장비가 2020년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이 중 80%는 실내 운동을 원하는 소비형태에서 비롯된다고 언급한다. 일례로 로잉머신(rowing machines)의 경우 전년대비 315%, 일립티컬 머신(elliptical machine)은 195%의 판매증가율을 보였다.
인도에서 판매 중인 피트니스 기구
자료: Amazon.in
동네 곳곳에 자리잡고 있던 피트니스 센터가 온라인을 통해 가정으로 파고들고 있는 것도 큰 변화이다. 과거 인도 피트니스 애호가들은 피트니스 센터에서 체력을 단련하여 왔으나 코로나19 이후 피트니스 센터의 영업 제한에 따라 집안에서 피트니스, 요가 등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피트니스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Cure.fit은 10만 명 이상의 구독자와 함께 매일 50만 건 이상의 온라인 세션을 진행하며 사업방식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트레이너와 앱은 온라인 세션 특정 수업에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 설명을 하는데, 자세 표시가 있는 TPE 요가 매트는 출시 후 일주일 만에 매진이 되었을 정도이다.
Cure.fit의 피트니스 온라인 세션
자료: Cure.fit 홈페이지
이처럼 코로나로 인한 봉쇄기간 중에 많은 피트니스 센터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일부 전자상거래 포털은 ‘디지털 개인 트레이너’ 코너를 만들어 피트니스 강습 및 영양보충 관련 상담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온라인 쇼핑업체인 Snapdeal은 코로나19 이후 가정용 피트니스 장비에 대한 수요가 60% 증가했으며 체육관용 가방, 물병 등의 판매는 감소했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투브 등 SNS를 통한 홈트레이닝의 확산도 주목해야 한다. 많은 트레이너, 인플루언서들이 SNS를 통해 다양한 운동기구들의 기능과 효과를 설명하고 시연하면서 관련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수출입동향
인도의 HS Code 95069류(일반적으로 육체적운동, 체조, 육상경기에 사용하는 물품)의 수입액은 2020년 기준 1억5900만 달러 규모로 중국에서의 수입이 76%에 달한다. 우리나라로부터의 수입액은 142만 달러 규모로 전체 수입규모 중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도의 HS Code 95069류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
인도의 HS Code 95069류 수출은 2020년 기준 1억300만 달러 규모이며 미국, 유럽, 호주 등이 주요 수출대상국가이다.
인도의 HS Code 95069류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 동향 및 유통구조
인도에서 피트니스 기구 및 장비를 제조로는 Zoopfitness, Nortus Fitness, Syndicate Gym 등이 유명하다. 이들 기업은 피트니스 센터나 체육관에서 사용되는 각종 장비나 기구를 생산, 유통하고 있다. Steel Flex, Life Fitness 등도 인도내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 중이며 이외 Life Fitness, Precor, Body-Solid, Paramount, Star Trac 등의 기업이 인도 내에서 인지도가 있다.
인도 주요 피트니스 장비 제조 및 유통기업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등
인도 내 피트니스 기구 및 용품은 인도 내 제조업체 및 수입 유통업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여러 종류의 브랜드를 취급하는 유통상 또는 소매업체가 제조업체나 수입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중간유통을 하기도 한다.
인도 피트니스 장비 유통구조
자료: KOTRA 암다바드 무역관 정리
관세율 및 수입규제
HS Code 95069 제품에 대해 우리나라는 CEPA에 따라 관세율 0%를 적용 받는다. 또한 HS Code 95069에 대한 인도의 수입규제는 없다.
전망 및 시사점
인도는 소득수준 향상, 건강에 대한 관심 제고, 각종 스포츠 인프라 확충 등의 영향으로 피트니스 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라 면역력 향상을 위한 체력 단련에 힘쓰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홈트레이닝 관련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Gympik의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58%는 근육을 만들기 위해 피트니스를 하는 반면, 여성은 체중 감량을 목표로 에어로빅(85%)이나 줌바(81%) 등을 선호한다고 한다. 또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의 30%가 피트니스 센터가 과밀하다고 느끼며, 44%는 피트니스 센터에 가는 대신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운동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응답했다.
인도 피트니스 산업의 주 소비 타깃층은 15세에서 34세 사이로 이들은 전체 인구의 약 34%(약 4억4000만 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소비층은 건강 및 웰빙 제품,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소비지출액이 많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피트니스 산업이 주로 남성 인구에 의해 지배되었던 반면 근래에는 피트니스 센터 회원의 45%를 여성이 차지하는 등 추세가 바뀌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홈트레이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온라인을 통한 피트니스 강습, 웨어러블 기기 등 피트니스계에도 디지털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Research and Markets, India Briefing, Cure.fit, Amazon India 등 KOTRA 안다바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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