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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스킨케어제품 시장동향

우즈베키스탄 KOTRA 2021/06/28

- 유럽과 러시아 브랜드 점유율이 높으며 전문매장을 통해 유통 -
- 높은 관세율과 물류비 등의 장벽이 있어 물류거점 구축이 유리 -


상품명 및 HS Code
3304.99 - 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용 제품류[의약품은 제외하며, 선 스크린(sunscreen)과 선탠(sun tan) 제품류를 포함한다], 매니큐어용 제품류와 페디큐어(pedicure)용 제품류

시장동향
우즈베키스탄의 스킨케어제품 시장규모는 2019년 기준 2,185억 숨으로 2017~2019년 기간 동안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바디, 얼굴, 손과 발 등 모든 제품군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스킨케어제품 연도별 시장규모
(단위: 십억 숨)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20년의 시장규모는 집계된 공식통계가 없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체 또는 소폭 하향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전면적인 통행금지 조치가 있었고, 여러 사람들의 모임이 제한되는 한편, 재택근무 등의 조치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은 외부 활동보다 집에서 시간을 더 보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메이크업과 피부 관리 습관이 이전보다 느슨해졌고, 화장품을 덜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2021년 4월 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7월까지 전체 인구의 12%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코로나19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야외 활동 증가와 함께 화장품 시장도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 동향
우즈베키스탄의 화장품 시장은 스킨케어제품과 색조화장품의 양상이 다른 편이다. 둘 다 30% 내외의 높은 관세를 부과받고 있으나, 색조화장품은 내수 제조기업과 브랜드가 다수 존재하는 반면, 스킨케어 제품은 그렇지 못해 수입시장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화장품의 수입규모는 2020년 기준, 1,676만 달러이며, 주요 수입국은 러시아, 대한민국, 폴란드, 네덜란드, 프랑스 등이다. 중저가의 브랜드 제품들은 주로 인근국인 러시아에서 수입하나, 이에 못지않게 유럽산 제품도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스킨케어제품 주요 수입국
(단위: 천 달러)
자료: International Trade Center (ITC)


화장품의 수출규모는 상대적으로 미미하여, 2020년 기준, 16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수출국가도 카자흐스탄, 러시아, 조지아 등 인근의 CIS권역 국가들로 제한되어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스킨케어제품 주요 수출국
(단위: 천 달러)
자료: International Trade Center (ITC)


경쟁동향
2019년 기준, 회사별 점유율은 L'Oréal(프랑스)이 44%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는 Unilever(네덜란드)가 13%, Beiersdorf(독일)가 12%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다. 이 밖에 높은 인지도와 점유율을 구축하고 있는 회사로는 Eveline Cosmetics(폴란드), Johnson & Johnson(미국), Faberlic(러시아), Floresan(러시아) 등이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스킨케어제품 회사별 점유율
(단위: %)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L'Oréal의 브랜드인 Garnier가 27%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 회사의 브랜드인 L'Oréal Paris 가 1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는 우리에게도 상대적으로 익숙한 Nivea, Clean & Clear, Vichy, Johnson’s 등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스킨케어제품 브랜드별 점유율
(단위: %)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우즈베키스탄의 소비자들은, 다른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가격’을 제품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다. 점유율이 높은 Garnier 나 L'Oréal Paris 브랜드의 제품들은 대형 유통망 체인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할인 또는 샘플제공 등의 프로모션도 제공하고 있다.

판매 중인 주요 스킨케어제품
자료: www.lillykay.uz, www.makeupshop.uz , www.beautybox.uz
참고: 환율 $1 = 10,529.7 UZS (2021.06.03. 기준)


스킨케어제품의 중요성이 널리 인식됨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에도 저가 시장을 공략한 현지 제조기업과 브랜드가 다수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점차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고, 포장을 고급화 하면서 저가에서 중저가 시장으로의 제품 세그먼트를 확대해가고 있다. 주요 기업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ㅇ Lola Atir Upa: 1942년에 설립된 생활용품 제조 기업이나, 2009년부터 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독일, 스위스 등에서 원료를 들여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제품으로 포지셔닝 중이다.  

ㅇ Navoi Beauty Cosmetics: 한국기업 DK Cosmetics와 JV로 설립된 회사로 Estel와 La Core 이라는 자체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현지 브랜드 중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력을 구축하여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인근 국가로도 수출하고 있다.

ㅇ I.C.Lab Individual Cosmetic: 2015년에 설립된 회사로 개인의 피부 특성에 맞춘 제품을 소량 생산하여 직접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 

ㅇ JNS Labs: 2017년에 설립된 회사로 남성용 스킨케어제품을 주로 생산하며, La Rosee 라는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설립 2년 만에 취급하는 제품수가 100여 가지로 늘어날 정도로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현지 기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화장품 시장에 생겨난 변화는 천연 및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다. 코로나로 인해 개인위생 및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웰빙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소비자들은 화장품을 구매할 때도 천연 및 친환경 성분으로 생산된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유통구조
스킨케어제품의 주요 유통 채널은 오프라인 매장으로 9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온라인이나 방문 판매의 비중보다 매우 큰 편이다. 매장 기반의 판매 중에서는 전문 화장품 상점의 비중이 68%로 큰 편이다. 일반 잡화점의 화장품 코너에서 판매되는 비중은 28%로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타슈켄트와 같이 대형 유통체인의 매장이 늘어나고 있는 지역에서는 비중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지 제조 기업은 방문 판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신생 기업들은 온라인 홍보와 유통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스킨케어제품 유통 채널별 점유율
(단위: %)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온라인을 통한 유통은 아직 상대적으로 미미하지만 여러 가지 유통 채널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화장품 전문 프랜차이즈인 벨스토어(bellstore)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자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다.

벨스토어(bellstore) 홈페이지
 자료: www.bellstore.uz


모바일을 통한 유통도 활발하다. 현지 배달앱인 Express24는 ‘Market’ 메뉴를 신설하여 이곳을 통해 제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편,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많은 유통업체들이 텔레그램에 자체 페이지를 운영하며, 제품판매와 프로모션 등의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Exporess 24 마켓(좌)와 L’Occitane 의 텔레그램봇(우)
자료: 자체 화면캡처


관세 및 인증
스킨케어제품 수입시 적용되는 우즈베키스탄의 관세 및 부가세 등은 아래와 같다. 표준세율은 30%로 다른 품목에 비해 높은 편이다.

자료: 우즈베키스탄 관세청


스킨케어제품에 요구되는 인증은 일반적으로 화장품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적합성 인증(Certificate of Conformity)과 위생 인증(Hygienic certification) 두 가지가 필요하다.

적합성 인증(Certificate of Conformity)은 국가 표준인증으로서 국가인증기관(National Agency for Standardization, Metrology and Certification)에서 시행한다. 서류 검사뿐만 아니라 제품 검사, 테스트 등을 실시하여 규제 문서에서 요구하는 조건과 동일한지를 확인하고 발급한다. 해당 인증은 동일 품목에 대하여 3년 간 유효하다.



위생 인증은 국가에서 인가한 위생검역센터(Center of State Sanitary Epidemiological Surveillance)에서 위생 및 역학적 검토를 거쳐서 발급한다. 동일 제품에 대해 3년 간 유효하며, 유통 기한이 있는 제품의 경우에는 해당 제품의 유통 기한만큼 유효하다.



시사점
스킨케어제품을 포함한 화장품의 경우, 우즈베키스탄 시장으로의 수출은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주요 진입장벽으로는 ① 높은 관세율, ② 높은 물류비용과 오랜 운송기간, ③ 현지 바이어들이 소량구매를 선호하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색조 화장품의 경우는 이슬람 문화권인 현지 특성상 소비자들의 취향이 우리나라의 주력제품군의 스타일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허나 우즈베키스탄은 전형적인 사막기후로 건조한 기후와 강렬한 햇빛으로 인해 스킨케어제품의 필요성이 높았던 환경에서 제품의 역할과 효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가 증가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판매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색조 화장품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도 장기적인 성장을 전망하게 하는 긍정적인 요소이다. 

현지 바이어들은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유통구조의 변화를 민감하게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물류거점을 먼저 확보하고 다품종 소량 오더에 대응할 수 있다면 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한다.



자료: Euromonitor Passport, ITC Trademap, lex.uz, uzdaily, sputniknews-uz, ut-uz, lola-cosmetics, boomer, Norma Hamkor, makeup.uz, beautybox.uz, korean.uz, 우즈베키스탄 통계청, 기타 현지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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