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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K뷰티 라이브 쇼 현장 속으로

라오스 KOTRA 2021/09/06

- Lao Youth Radio에서 K뷰티를 주제로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 -
- 색조보다는 스킨케어에서 진출 가능성 보여 -
- 코로나 록다운 기간, 테스트 마케팅 기회로 삼아야 -




라오스 K뷰티 라이브 쇼 행사 개요


주 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는 록다운 기간인 점을 고려, 매년 열어왔던 한국 주간 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라오청년연맹과 협업, 해당 연맹에서 운영 중인 라디오 방송과 Facebook 채널을 활용해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태권도부터 김치 만들기까지 다채로운 한국 알리기 행사를 열었다. 특히 수출상품 분야에서는 현지 진출이 유망한 K뷰티에 대한 라이브 쇼를 개최했다. 

이번 K뷰티 라이브 쇼는 통상적인 메이크업 쇼와는 달리 K뷰티의 글로벌 시장동향을 공유함과 동시에 한국 내수기업의 K뷰티 제품을 사전에 배포하여 최종소비자 반응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라오스 소비자들의 특성을 이해해보려는 목적에서 열렸다. 

라오청년연맹은 FM 라디오 방송과 동시에 페이스북 생중계로 특화돼 있는데 Facebook 팔로워가 44만 명에 달한다. K뷰티 라이브쇼는 22일간 라오청년연맹 공식 Facebook 페이지를 활용해 사전홍보를 실시했고 18만 건의 조회수와 포스팅 공유 153건을 기록했다. 또 당일 생방송과 Facebook 영상은 13,672명이 시청했다.

Lao Youth Radio 스튜디오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촬영


K뷰티박스 사용자 50명 한국산 화장품 품질에 만족, 구매의사도 높아 
K뷰티 라이브 쇼는 9가지 한국 화장품이 담긴 K뷰티박스를 행사 일주일 전에 배포해 사용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9종 화장품은 총 40여 가지의 한국산 화장품 중에서 라오스의 20대 여성 5명이 선별한 것이다. 해당 품목은 앰플, BB크림, 필링젤, 쿠션, 폼클렌저, 핸드크림, 마스크팩, 핸드팩, 풋팩이다. K뷰티박스를 받아본 50명은 16세부터 30세의 젊은 계층이 38명으로 주를 이뤘으며, 비엔티안특별시가 31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지방에서도 다수가 참여하여 라오스 전체의 소비자 특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전체 50명 중 38명은 한국산 화장품 사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구체적으로 한국산 클렌징 폼, 세럼, BB크림, 비누, 마스크팩, 바디로션, 아이라이너, 아이섀도우, 립스틱을 사용해봤다고 응답했다.

화장품을 주로 구매하는 장소로는 다수가 오프라인 스토어를 꼽았다 (37명). 한 곳에서 여러 브랜드를 살펴볼 수 있고 궁금증을 바로 묻고 해소할 수 있고 직접 제품 테스트해 볼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구매 장소로는 비엔티안센터(Vientiane Center), 무안자이(MUANJAI), 에뛰드하우스 라오(Etude House Lao), 본 브랜드 네임(Vone Brand Name), 스킨 뷰티(Skin Beauty), 더 핑크(The Pink), 부아파 코스메틱 샵(Boapha Cosmetic Shop), 미니 빅 C(Mini Big C), 속싸이 마트(Sokxay Mark) 등을 언급했다. 젊은 계층에서는 온라인 매장을 주로 이용한다고 답했다(13명). 직접 매장을 갈 필요가 없으니 편리하고 대다수 배달을 해준다는 점이 강조됐다. 단, 제품의 품질이 광고 대비 저조하거나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이 배달되는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온라인 구매자들은 대다수 전용 온라인 쇼핑몰이 아닌 해당 화장품 업체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할인제품 위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오스는 아직까지 e커머스가 보편화 전 단계이다. 제품 선택, 결제부터 배송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e커머스 전용몰 보다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유선 또는 이메일 등을 통해 주문을 받는 것이 전형적인 온라인 판매 방식이다.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이 일부 유통되는 것은 이를 통제할 정부의 통제 기능이 부족한 점도 있겠으나 근본적으로 라오스 소비자의 구매량 및 구매력이 낮기 때문이다. 라오스는 구매 수량이 적기 때문에 해외 수출기업의 최소 주문량(MOQ)를 맞추기 어렵고 결제 편의성(사후 결제)을 위해 인근 태국, 베트남으로부터 수입을 선호한다. 이에 수출지로부터 직접 수입하는 것 대비 시차가 크다. 또 태국과 베트남 기업들이 현지에서 판매 후 잔량을 위주로 수출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인기있는 제품을 찾아보기 어렵다. 현지 소비자의 낮은 구매량으로 인해 태국과 베트남에서 라오스로 수출이 되어도 제품을 전량 파는 데는 한참이 걸린다.

주로 사용하는 한국 화장품 종류에 대해서는 젋은 층은 립스틱, 파우더, 세럼 등 기초제품을 사용한다고 응답했고 연령이 높을수록 제품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페이셜 케어 제품은 향 및 촉감이 좋다는 반응과 피부에 흡수가 빠르다는 응답이 있었고 바디케어 제품은 보습기능에 만족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월 화장품 구입액 분포는 10만 킵(약 USD 10)에서 50만 킵(약 USD 50)까지 다양하다. 전체 응답자 중 72%가 월 20만 킵(약 USD 20)부터 30만 킵(약 USD 30)을 화장품 구매에 쓰고 있다고 응답했다. 극빈국 라오스의 구매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라오스의 인구가 적은 부분도 있으나 (740만 명) 실질적인 인당 구매 수준이 낮은 것이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다. 

50명의 라오스 응답자 중 사전 일주일 간의 사용으로 가장 만족감을 보인 화장품은 앰플, 마스크팩, 화이트닝 크림, 쿠션, 핸드크림 순으로 확인됐다.

라오스 화장품 관련 사전 만족도 조사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패키징 관련, 전반적으로는 포장지 품질이 고급스럽고 제품 겉면에 해당 품목의 특성이 잘 표현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66%는 제품 사용법을 이해하기 쉽다고 응답했으며, 24%는 라오스어로 표기되면 더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인터넷을 통해 제품 사용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응답도 눈에 띄었다. 

한국 제품에 대한 구매를 촉발하는 요소로는 품질, 가격, 마케팅 순으로 답했다. 또 응답자 중 94%가 해당 9개 품목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으며, 28%는 해당 제품이 정식 수입된다면 아무런 조건없이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가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응답했다. 라오스 소비자의 구매력 상 한국 화장품 가격이 일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끝으로 K뷰티 라이브 쇼에서는 설문조사 응답자 50명 중 3명을 뽑아 현장에서 제품들을 직접 리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2명의 여성(미셀, 토모우)과 1명의 남성(토린)이 현장에 참여했으며, 각자 가장 좋았던 3개 품목에 대한 사용 후기를 현장에서 들려줬다. 젊은 커리어 우먼인 미셀(아래 사진 좌측에서 2번째)은 페이스 마스크, 핸드팩, 풋팩에 만족감을 표했다. 라오스는 자외선이 강하고 실내는 항시 에어콘을 틀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가 항상 신경이 쓰였고 크림이나 세럼은 바를 때 뿐이나 팩 제품은 장시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어 도움이 컸다고 한다. 특히 핸드팩, 풋팩은 일주일에 2개를 써봤고 피부가 한결 부드러워졌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비엔티안에서 일하는 여성인 토모우는 앰플, BB크림과 쿠션을 선택했다. 특히 쿠션은 가볍고 부드러워서 사무실에 항상 가지고 다녔고 틈나는 대로 피부를 재정리 할 수 있어서 만족했다고 밝혔다. 앰플의 경우 베이스, BB/CC크림, 선블럭 기능 등 멀티 기능이 있어 일주일 간 사용 후 피부가 한결 개선된 것을 느꼈다고 한다. 남성 리뷰어인 토린은 핸드크림, 소프트 필링 젤, 클렌징 폼을 꼽았다. 특히 클렌징 폼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데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3명의 현장 참가자 모두 라오스의 기후를 고려해서 해당 제품의 기능성과 보습효과가 탁월하다고 입을 모았다. 라오스는 여름에는 고온의 습한 기후이며, 겨울에는 시원하나 건조한 편이다. 

K뷰티박스 사용자 3명의 현장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