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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이 우선! 남아공 샤워‧목욕 제품 트렌드

남아프리카공화국 KOTRA 2021/09/15

-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 확대로 2020년 6.5% 성장 -
-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틈새시장 공략 필요 -
 

남아공 샤워제품, 고체비누 중심으로 성장 중
남아공 샤워제품 시장은 2015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6.6%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한 해에는 약 64억 랜드의 시장 규모를 달성하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6.5% 성장한 수치이다. 샤워제품 중에서도 고체비누의 비중이 약 64%로 눈에 띄게 높은 편이며, 바디워시/샤워젤, 입욕제, 액체비누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으나 비교적 낮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확대되며 샤워제품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레 증가하였다. 특히 사용 시 접촉을 줄이고 공중화장실 등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액체비누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초기에는 재고가 바닥날 정도였다. 코로나19의 대한 두려움이 청결제품에 대한 수요를 주도하였으며, 증가하는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2020년에 많은 신규 브랜드들이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하였다. 하지만 예견치 못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소비자들의 경각심은 점점 줄어들었으며,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수요는 다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남아공 샤워‧목욕 제품 시장 규모
(단위: 백만 랜드)
자료: Euromonitor
 

그라나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은 포스트 코로나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2021년 이후에도 샤워제품 판매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점을 토대로 Euromonitor는 남아공 샤워‧목욕 제품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5%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86억 랜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아공 샤워‧목욕 제품 시장동향
자료: Euromonitor
 

Unilever, Colgate, Reckitt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 선도
남아공 샤워제품 시장은 Unilever Group이 출시하고 있는 Lux, Sunlight, Dove, Lifebuoy, Radox 등의 제품이 시장 점유율 29%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Colgate사의 Protex, Palmolive, Sanex 등의 버디워시 제품과 Reckitt사의 Dettol 비누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각각 23%와 16%의 시장 점유율로 Unilever Group의 뒤를 잇고 있다. 이외에도 Avon Justine, Beiersdorf, Nativa, Johnson & Johnson 등의 제품과 현지 대형 유통망인 Clicks와 Pick 'n' Pay 등의 자사 제품들도 시장에 진출하여 있다.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
자료: Euromonitor

 
남아공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샤워‧목욕 제품
주: 1랜드=80.3원(2021.9.2. 기준)
자료: Pick n Pay, Woolworths, Dis-chem, Takealot 등
 

작지만 꾸준히 성장 중인 남아공 입욕제 시장
입욕제의 대표 주자인 Lush사의 제품과 Oh So Heavenly와 Dove 등의 입욕제도 남아공 시장에 진출해있다. 하지만 비교적 비싼 가격과 보편화되지 않은 목욕 문화로 아직까지는 낮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입욕제는 2020년 기준, 샤워‧목욕 제품의 전체 판매량 중 약 9% 밖에 차지하지 못하였으며, 이를 통해 입욕제에 대한 남아공 소비자들의 낮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2015년 4억 랜드 선에 불과했던 입욕제 시장은 2020년 5억 5천만 랜드를 기록하였으며, 연평균 6%의 성장률로 작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남아공 Lush 매장 전경
자료: 남아공 Lush 홈페이지
 

남아공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입욕제 제품
자료: Lush, Dis-chem 등

 
특색 있는 제품으로 틈새시장 공략 필요
현지 유통 벤더 S씨는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일반적인 제품보다는 특색 있는 제품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진출을 노리는 것이 용이할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중산층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가격보다는 품질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민감한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은 비교적 비싸더라도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을 찾거나 유아나 여성 전용 제품을 고를 경우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며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유아용 입욕제의 경우 아이들이 모욕을 하며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과 함께 제품을 출시하거나 아이들의 재미를 더하기위해 보통 입욕제보다 더 많은 거품을 내는 제품 등, 특색 있는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트렌드를 살린 제품들로 우리 기업들의 시장진출이 기대 된다. 

 

자료: Euromonitor, Pick n Pay, Woolworths, Dis-chem, Takealot, Lush 등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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