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GCC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부과 않기로 결정
사우디아라비아 KOTRA 2021/10/08
- GCC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부과 않기로 결정 -
- 우리 철강기업의 중동 수출 부담 완화 -
GCC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사에서 미부과 결정까지
GCC(걸프협력회의: 사우디, 쿠웨이트, UAE,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6개국으로 구성) 조사당국인 기술사무국(TSAIP(Bureau of Technical Secretariat for Anti Injurious Practices in International Trade))는 반덤핑 및 상계, 보호조치, 시행규칙에 관한 GCC관습법(common law) 및 국제무역상설위원회(The Permanent Committee of Anti Injurious Practices in the International Trade) 결정번호 (26/4S/2019) 및 규정 제2조 제4항에 따라 특정 철강 제품에 대한 GCC로의 수입증가와 관련된 세이프가드 조사를 2019년 10월에 시작했다.
주*: 자세한 사항은 KOTRA 해외시장뉴스 2021년 5월 14일 자 ‘GCC 철강 세이프가드 최종 판정’ 참조(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5/globalBbsDataView.do?setIdx=244&dataIdx=188559 )
다만, 최종판정에서 그 적용 시점을 발표하지 않아 별도의 적용일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GCC 장관위원회(Ministerial Committee)에서는 상설위원회의 최종 안(제38/4S/2021호)을 검토한 끝에 GCC관습법 제8조 규정에 따라 특정 철강제품에 대한 GCC로의 수입 관련 세이프가드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GCC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최종 판정내용
세부적으로는 아연도금 및 페인트 강판, 철근 등 사우디 수출의 주요 품목에 대한 수입규제가 해소된 것으로 우리 정부도 이번 결정을 위해 GCC 당국에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한 우려와 문제제기를 하는 등 부단히 노력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망 및 시사점
사우디는 자국 경제의 석유의존도를 낮추고 산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사우디 2030' 정책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한 주택 분야에서도 많은 신규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우디의 철강 수요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현지 진출 철강기업 D사에 따르면, 중국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 대비 차원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목표를 맞추기 위해 화석연료 발전을 규제하고 있어 철강생산시설도 제한적으로 가동하며 생산량을 축소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중국발 철강 공급량 감소와 이번 GCC의 철강 세이프가드 미부과 결정은, 사우디 시장 내 철강 수요 지속 기조와 더불어 우리 철강 수출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철강제품은 사우디 수출품목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20년 기준, 철강 제품의 사우디 수출은 수송기계에 이어 2위로 전체 수출의 약 10.3%를 차지한다.
GCC세이프가드 관련 국내 철강 제품 對사우디 수출 현황
(단위: US$ 천)
주: 2021년은 8월 기준 누적 수치임.
자료: 한국무역협회
큰 피해가 예상되었던 세이프가드의 미부과 결정은 최근의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세*와 함께 우리 철강 수출에 긍정적인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세이프가드 조치 가능성과 작년에 기습 인상된 철강제품 관세(최대 20%) 등을 감안할 때 우리 기업은 현지 합작 생산시설 설립 등 중장기 대책 수립을 고려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주*: 국제 철강 시세(1톤당 시세, 2021.9.24. 기준) : Scrap HMS 1&2(80:20) 4,345 달러, 철광석(Iron ore Fe 62%) 110달러(자료원 : Arab Iron& Steel Union)
자료: GCC Official Gazette, Arab Iron& Steel Union, Economic Research, 한국무역협회, 현지 및 한국언론 등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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