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싱가포르 헤어케어 시장 동향

싱가포르 KOTRA 2021/10/21

- 웰빙 트렌드로 인한 천연 추출물 함유 제품의 다양화 -
-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도 헤어케어 전문 살롱 매출 급감 -
 

상품명 및 HS Code
- 상품명: 두발용 제품류
- HS code: 3305

헤어케어 시장 동향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강화됨에 따라 헤어케어 제품에 웰빙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천연 추출물을 함유한 제품들이 지속 개발되고 있으며, 합성 향료, 파라벤 등 유해 성분의 '무첨가'를 강조한 제품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싱가포르의 습한 기후는 피지 분비를 증가시켜 모공 막힘, 비듬, 탈모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제품들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되고 있다.

2020년 싱가포르 정부의 서킷브레이커로 인해 필수 산업군에 해당하지 않는, 헤어케어 전문 살롱은 임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됐고 그 영향으로 동기간 매출이 급속히 감소했다. 더불어, 소비자들의 외출 빈도가 감소함에 따라 염색제 및 스타일링 제품 등에 대한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샴푸와 같은 일상 생활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품목에 대한 수요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난다. 

싱가포르 헤어케어 제품 카테고리별 소비규모 (2020년)
(단위: 백만 싱가포르달러, %)
자료: Euromonitor (2021년 4월 기준)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에 따르면, 싱가포르 시장에서 더블랙, 그라펜(Grafen), 쿤달(Kundal), 아모레퍼시픽 려(Ryo), 스미브(SMiB) 등 한국 헤어케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헤어케어 브랜드인 쿤달(KUNDAL)의 경우 알로에 베라 잎 추출물과 식물성 기름 등 천연 추출물로 제조한 샴푸제품으로, 대형 드럭스토어 채널인 Guardian에 입점해 지속 판매 진행 중에 있다. 46가지 천연 추출물을 함유한 허니 앤 마카다미아 퓨어 내추럴 밸런싱 리프레링 샴푸가 인기 판매 제품이며, 해당 제품은 7가지 파라벤을 포함한 12가지 유해 성분에 대해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쿤달(KUNDAL) 제품 사진
자료: KUNDAL 공식 홈페이지
 

싱가포르 드러그스토어에 진열된 한국 제품
자료: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헤어제품 수입 규모 및 동향
2020년도 싱가포르 내 샴푸 전체 수입액은 약 7337만 달러이며, 전년 대비 2.1%가량 감소했다. 수입액이 가장 큰 나라는 태국과 미국이며 2020년 기준 각각 2075만 달러, 1370만 달러의 수입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제품의 경우 2020년 기준 518만 달러 규모 수입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전체 수입액 중 7.07% 점유율로 전체 수입국 중 4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 샴푸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HS코드 330510 기준)
(단위: US$, %)
자료: Global Trade Atlas(2021년 9월 기준)


경쟁 동향
도브(Dove), 럭스(Lux), 클리어(Clear), 선실크(Sunsilk) 등 브랜드를 보유한 Unilever 사는 현지 대형마트 등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채널을 선점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Loreal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는 제품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전문 살롱을 함께 운영하는 등의 전략으로 Unilever와 함께 싱가포르 시장 점유율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모이스트 다이앤 싱가포르(Moist Diane Singapore)의 경우 자연 추출물 특성을 강조한 Miracle You 헤어케어 트리트먼트를 출시 했으며 버터기름, 항산화제, 식물성 추출물과 같은 유기농 성분 포함 등 마케팅 메시지 전달에 집중했다.

헤어케어 제품 유통 채널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전체 판매 채널 중 75.3%의 비중을 차지하며, 여전히 주요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 중에서도 대형슈퍼마켓, 드러그스토어 등이 주력 판매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싱가포르 국민들의 외부 활동에 제한을 받으며,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제품 구매가 활성화 되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구매 비중은 3.5%로 점유율 상승을 보였다.

싱가포르 헤어케어 유통채널 비중(2020년)
 자료: Euromonitor 


관세율·수입규제
싱가포르는 담배, 주류, 자동차, 석유제품 등 4개 카테고리의 품목에 대해서만 관세를 부과하며 나머지 모든 품목을 무관세로 수입하고 있다. 따라서 헤어케어제품은 무관세 품목이나, 싱가포르 내국 거래 발생 시 7%의 부가가치세가 부과 된다. 

헤어케어 제품은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 Authority, HSA)에서 정의하는 화장품 품목에 포함된다. 따라서, 아세안 통합 화장품 규제인 ASEAN Cosmetic Directive(ACD)을 따라야 하며 아세안 통합 화장품 규제에서 언급된 금지 물질은 함유 불가하다.

또한, 아세안 통합 화장품 규제의 라벨링 규정에 따라 아래 내역을 포함한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영문으로 표기해야 한다. 

싱가포르 화장품 라벨링 규정
자료: ASEAN Cosmetic Directive(ACD)
 

시사점
싱가포르는 높은 소득 수준을 기반한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헤어케어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개인별 모발 유형과 두피 상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에 맞게 특별히 개발된 케어 솔루션에 대한 투자 의향이 높다. 미국의 헤어케어 브랜드인 펑션 오브 뷰티(Function of Beauty)의 경우 온라인으로 소비자의 모발 및 두피 상태 질의를 진행하고, 답변을 기반해 적합한 제품을 싱가포르에 배송하는 방식으로 100% 맞춤형 헤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제형과 배송 빈도를 조정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K-스타일 유행에 힘입어 려(Ryo), 쿤달, 댕기머리 등 다양한 한국 헤어케어 브랜드가 유입됐다. 해당 브랜드들은 탈모 증상 완화, 두피케어 등 기능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헤어케어 제품 유통사인 H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산 제품들에 대한 인기는 지속되고 있으나, 그만큼 현지 시장 내 수 많은 브랜드가 유입되며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싱가포르 시장 진출 시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 기능 홍보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근래 코로나19로 인해 로드쇼, 외부 판촉 행사 등 오프라인 홍보 수단이 온라인 플랫폼 위주로 재편된 만큼, 이에 대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도출돼야 할 것이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Watsons, Guardian 등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 저작권자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