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2021년 카자흐스탄 농업 정보

카자흐스탄 KOTRA 2022/01/25

- 국민 소득과 고용에 있어 농업은 여전히 카자흐스탄의 중요한 산업
- 카 정부는 농업 개발 2021-2025 프로그램 추진 중


산업 개요
카자흐스탄 농업은 자원산업 발전 이전까지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한 주요 산업으로서 기능을 했다. 1990년대 카자흐스탄의 독립 이후 급격한 석유산업의 성장으로 전체 GDP의 34%를 차지하던 농업이 2020년 기준, 약 5%로 감소했으나, 전체 고용 기준 농업 비중이 15%(117만명)로 유통 부문 다음으로 많은 고용이 이루어지고 있고, 농촌지역 거주 비율이 41%임을 감안하면, 농업은 여전히 국민 소득 및 고용에 있어 카자흐스탄의 중요한 산업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의 총 농지 면적은 2,270만 헥타르(세계 5위)로 확인된다. 아울러, 1인당 경작지 이용가능 면적은 1.5헥타르로 호주 다음으로 1인당 경작지 이용 가능 면적이 높은 나라이다.

2021년 기준, 17,669개의 농업 기업이 등록되어있으며, 그 중 대기업은 0.3%, 중기업은 1.5%, 소기업은 98.2%이다.

1
 

카자흐스탄은 북부와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이 발달되어 있다. 특히 북부지역은 대부분 스텝지역으로 비옥한 토양과 다양한 기후로, 밀 등 곡물재배가 활발하다. 카자흐스탄은 넓은 토지면적에 비해 경작지는 전체 토지면적의 10% 이하로 비중이 낮은 편이며, 약 70%가 목초지이다.

연중 강수량은 북부 지역인 북 카자흐스탄 주, 악몰린스카야 주, 코스타나이 주와 남동부 지역인 알마티 주, 동 카자흐스탄 주에 집중되며, 이로 인해 동 지역에서 농업이 발달하였다.

1


산업 동향
2020년 기준, 카자흐스탄 전체 농업생산에서 재배산업은 57.9%, 축산업은 41.5%, 농업서비스는 0.6%로, 곡물을 포함한 작물생산은 카자흐스탄 농업의 주요 생산 분야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카자흐스탄의 2020년 농업 생산량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고정 자산에 대한 투자는 10.1% 증가한 984억 텡게 (약 2억 3천만 달러)에 달하였다. 육류와 우유의 생산량이 각각 3.6%, 3.2% 증가하여 축산업 생산량도 전년대비 2.3% 증가하였다. 또한 식품 생산도 전년대비 2.4% 증가했으며, 식품 생산 관련에 대한 투자도 14.9% 증가한 206억 텡게(약 4천 8백만 달러)에 달했다.

ㅁ

 

지역별 자연조건에 따라 재배하는 작물 등 농업생산 품목이 다양하다. 북부 지역은 밀을 비롯하여 귀리, 보리 등 곡물 생산이 주를 이루고, 채소나 해바라기, 담배와 같은 작물도 재배한다. 중서부와 남서부의 사막 및 반사막 지역은 목초지가 대부분으로 축산업이 발달했다. 주로 양, 말, 낙타 및 소 목축을 중심으로 한다.

 1


2020년 곡물 재배면적은 전체 작물 재배면적 중 58%로 가장 높았고, 사료 곡물은 20%, 유지작물은 18%의 재배면적을 보였다. 곡물의 생산량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1


산업 정책 및 주요 이슈
카자흐스탄 정부는 농업 부문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2021년 5월 기준 투입한 예산은 2,138억 텡게(약 5억 3백만 달러)이며,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모양새이다. 카자흐스탄 아스카르 마민 총리는 올해 농기계, 비료 및 고품질 종자 구매에 대한 국가 지원 규모를 늘리는 등 농업부문에 7,000억 텡게(약 16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1

 
카자흐스탄 정부는 다양한 지원책과 정부 프로그램 등을 수립하며 농업의 발전을 통한 수출 확대, 더 나아가 경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7년 카자흐스탄 농업부는 2조 7,746억 텡게(약 65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여 ‘농업 개발 2017~2021’ 국가 프로그램을 추진하였고, 농산물의 내수 공급 확대, 수출 경쟁력 강화, 관개시설 효율화 등을 목표로 삼았다. ‘농업 개발 2017~2021’ 프로그램의 지속 추진을 위해 뒤이은 ‘농업 개발 2021-2025년’ 프로젝트도 시행 중에 있다. 금번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국산 농산물의 시장 공급, 농장 디지털화, 혁신 장비 사용, 고품질 종자 사용, 광물질비료 사용, 수의학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투입 예산은 5조 텡게(약 117.6억 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카자흐스탄 무역통합부는 단일 도매 유통센터로 구성된 전국 농산물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2022년까지 2,375억 텡게(약 5.7억 달러)를 투입하여 전국 20개의 센터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장기간 농산물을 저장할 수 있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하여 유통 시 생산자의 비용이 늘어나는 구조였으나, 전국 유통망 구축 시 효율적인 물류 채널 실현을 통해 농산물의 저장, 가공, 유통 및 마케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차로 알마티 주, 빠블로다르 주, 투르키스탄 주에 5개의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이 후에는 PPP 사업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민간 농가 및 소규모 농업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지원책들도 펼치고 있다. 2020년에는 수확률 향상 및 생산 작물의 품질 개선을 위해 농업용 비료 구입으로 총 34억 텡게(약 800만 달러)를 지원하였고, 농약 구입 비용 등을 정부에서 보조금으로 지급하였다. 세금 납부 지연 시 이자 발생 정지, 농지에 대한 토지세 면제, 필수 식품에 대해 VAT를 8%로 별도 설정(일반적으로 12%) 등 정책적으로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세계은행도 카자흐스탄 축산업 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세계은행이 개발한 본 프로젝트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육류 생산, 카자흐스탄 육류 제품의 수출잠재력 및 부가가치 향상, 이를 통한 농촌 생활 개선 및 경제성장 촉진을 목표로 하며 2021-2025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프로젝트 기간 중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축소함과 동시에 수출 지향적인 축산업(육류생산)을 발전시켜야 한다. 프로젝트의 주요 과제로서 수의서비스 환경 및 가축 등록방식 개선, 육류산업과 관련된 효과적 환경정책 개발 등이 설정되었다.

2016년 카자흐스탄 정부는 토지의 합리적 사용을 보장하고 건강한 식품 및 환경 보호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유기농 제품 생산에 관한 법률" 채택, 유기농 제품 생산에 대한 법적, 경제적, 사회적, 조직적 틀을 마련하였다. 법률 채택을 통해 유기농 농산품 생산을 위한 기업 활동 기반을 조성하였다. 또한 카자흐스탄에서는 건강한 생활양식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함께 내수 시장에서 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 중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20개 이상의 디지털 농장과 약 170개의 신기술이 적용된 선진 농장이 운영 중이고, 카자흐스탄 농업부 계획에 따르면, 2023년까지 최소 20개의 디지털 농장과 4천 개의 선진 농장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농업에서의 빅데이터 처리 및 인공 지능 기술 발전이 예상되며, 농장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 및 장비 등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농업 디지털화를 위해 5년 이내 1억ha 규모에 500억 텡게(약 1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주요기업 현황
2006년, 대통령령에 따라 카자흐스탄의 농업 분야 국가 정책 실행 및 전략 목표 달성, 농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위해 국영 농업 지주회사인 KazAgro를 설립하였다. KazAgro는 총 7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업분야 금융지원, 장비 임대, 농업개발을 위한 주요 프로젝트 추진, 국가적 자원 관리, 농업 인프라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1


농식품 수출입 동향
카자흐스탄은 세계 10대 밀 수출국 중 하나이며, 2020년 기준 약 9억 9,990만 달러에 달하는 479만 톤의 밀을 수출하였다. 전체 밀 수출량의 2/3 이상을 CIS국가로 수출하였으며, 수출량은 402만 톤, 약 8억 1,865만 달러에 달한다. CIS 외 국가로는 아프가니스탄(42만 톤), 중국(19만 톤), 이탈리아(13만 톤) 순으로 수출하였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곡물 수출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파종 면적의 비율을 늘려, 2021년 밀의 총 파종 면적은 2,300만 ha로 작년보다 1.48% 증가했다. 아울러 수출량을 늘리기 위해 고품질 종자 선별 과정 및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관리할 계획을 밝혔다.

1

농식품 수입 분야는 유제품, 설탕, 음료, 유지류 등으로 다양하다. 카자흐스탄이 주로 수입하는 나라는 CIS 국가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에서 전체 수입량의 50%를 들여오고 있고, 육류 수입은 주로 가금류로 우크라이나, 폴란드,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SWOT 분석

1


전망 및 유망분야
카자흐스탄은 중국이라는 대규모 시장과 인접해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와 넓은 농지, 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출 잠재력이 다대한 국가이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농업개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진출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실시하는 농업 지원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농업 잠재력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가 지원 프로그램 개발 중이다. 예를 들어, 현지 농업 기업을 대상으로 우대대출 제공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구매력을 획득한 현지 기업에 기계장비 및 관련 부품 등을 마케팅 할 수 있는 전략 구상이 필요해 보인다.

카자흐스탄 농업 공공협회 M. Sakhmetov 회장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농기자재를 수입에 많이 의존하고 있고, 소규모 농가 및 기업들이 농기자재를 구매할 때 일부 정부가 보조하는 정책도 있다며, 한국산 농기계 및 장비는 러시아나 중국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많이 뒤처지나, 품질이 매우 좋고 한국산에 대한 인식이 좋아 시장 진출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언급하였다.

아울러, 카자흐스탄의 온실하우스 시장도 성장 중이다. 전국 온실하우스의 67%가 집중되어 있는 투르케스탄 주의 농업국은 온실하우스 200ha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러시아 농업기업인 ‘Eco Kultura’가 총 14억 달러 투자하여 500ha 규모의 카자흐스탄 최대 온실하우스 투르키스탄 주에 건설할 예정이다. 남카자흐스탄 주에서도 온실하우스 건설과 관련된 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우리 기업은 온실하우스 시장이 성장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 필름 등 관련 제품의 수출이 가능해 보인다.

 
 

출처 : lsm.kz, 24.kz, finreview.info, avesta-news.kz, kapital.kz, stat.gov.kz, nationalbank.kz, inbusiness.kz, kase.kz, zakon.kz, metod-kapilka.ru, marketingcenter.kz, kazdata.kz, 카자흐스탄 통계청, KOTRA 알마티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