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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희토류 산업 동향

러시아 KOTRA 2022/04/05

- 희토류 매장량 기준 세계 4위
- 수입보다 수출 규모 크며, 94% 미국으로 수출


러시아 희토류 산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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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ista.org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세계 희토류 매장량은 산화물 기준으로 약 1억2000만 톤으로 추산된다. 이중 러시아의 매장량은 1200만 톤으로, 중국, 베트남, 브라질 다음으로 높고, 1위 매장량 국가 중국은 약 4400만 톤을 보유하고 있다. 희토류 채광량도 중국이 1위로 2020년 연간 14만 톤을 기록했고, 세계 채광량의 58%를 차지했다. 러시아 채광량은 8000톤을 기록, 세계 1%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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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1월 16일자 러시아 연방 정부령 No.50-R에 따라 희토류는 러시아의 전략 광물 목록에 포함됐다. 러시아는 세계적인 희토류 보유국 중의 하나이며, 하층토에서 추출하는 희토류 생산량도 중국과 견줄만큼 큰 국가이다. 러시아에서 생산되지 않는 희토류는 인회석 섬광석(광석)이며, 로파라이트 유형(세륨족 란타나이드)의 광석에서 추출되는 희토류는 널리 상업화됐다. 2021년 1월 기준 러시아 희토류(산화물)의 확인 매장량(А+В+С1)은 1280만 톤이며, 2020년1월에 입증된 추정 매장량(Р1+Р2+Р3)은 1238만 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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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희토류 개발지로 유일하게 상업 생산 중인 곳은 무르만스크 주(북극)의 Lovozerskoye 광산으로, Solikamskiy Magnesium 공장에서 로파라이트 정광 등이 상업용으로 생산 중이다. 이 회사는 비분리형 희토류 금속인 탄산염을 주로 생산 중이며, 금속 탄산염에서 산화물로 분리하는 산업 시설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생산되는 희토류는 대부분 금속 화합물로 수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의 주요 희토류 매장지 및 생산기업은 아래와 같다.
- 러시아의 희토류 매장량 51.4%는 무르만스크 주 내 9개 지역에 집중돼 있다. 그 중 약 22.6%는 희토류 원소가 상업적으로 생산되는 러시아 내 유일한 시설인 Lovozerskoye 로파라이트 복합광 매장지에 집중돼있다.
-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은 러시아 희토류 매장량의 44.7%를 차지한다. 대부분(60.9%)은 탄산염과 관련된 복합광이며, 사하 공화국 내 Tomtskoye 광상, 크라스노야르스크 주 내 Chuktukonskoye 광상과 이르쿠츠크 주 내 Beloziminskoye 광상에 분포한다. 이들 지역 내 복합광의 희토류 금속 함량은 낮다.
- 러시아 희토류 산화물 매장량의 3.2%는 코미 공화국 내 Yaregskoye 유전의 오일 함유 백티탄석 사암과 관련이 있다. 오일 함유 백티탄석 사암의 평균 희토류 금속 함량은 0.04%에 불과하고, 현재 동 희토류의 금속 추출을 위한 산업 기반은 러시아에 존재하지 않는다.
- 러시아 희토류 매장량의 0.1%는 칼미카야 공화국에 분포해 있다. 우라늄 광산으로 잘 알려진 Shargadyk 지역이 대표적이다.

러시아는 상업용 원자재로 사용되는 희토류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주로 화합물, 합금, 합철금 등 다양한 제품 제조 원자재로 사용된다. 러시아가 현지 생산하는 것과 수입되는 희토류의 90.2%는 희토류 금속 화합물이며, 혼합물과 합금이 나머지 9.8%를 차지한다. 수입산 희토류 화합물은 60% 이상이 촉매 생산에 사용되며, 금속 혼합물 및 합금은 야금 및 전자 분야에 사용된다. 유리 및 세라믹 산업과 형광체 제조업에도 사용되고, 영구자석(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사마륨, 유로퓸, 가돌리늄, 터븀, 이트륨)으로 사용되는 희토류는 전체 유통의 1%에 불과하다. 반면, 세계 주요 희토류 소비국가들은 20% 이상이 영구자석 생산에 사용된다. 네오디뮴 자석을 생산하는 러시아 제조업체로는 NPO Erga(칼루가), PJSC Magneton Plant(상트페테르부르크), Polymagnet LLC(모스크바, 트로이츠크) 등이다. 2020년 11월 Rosatom Fuel Company TVEL의 자회사인 Elemash Magnet LLC도 네오디뮴 자석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러시아의 희토류 수출입 및 가격 동향
러시아의 2021년 기준 희토류 수출규모는 금액 기준 625만 달러로 전년대비 200% 증가했고 중량 기준 567kg을 수출해 전년대비 52% 감소했다. 2021년 기준 1위 수출국은 미국으로 592만 달러(486kg)를 기록했다. 지난 3년 기준으로도 1위 수출국은 미국이며, 2021년 기준 미국의 수출 비중은 94%에 이른다. 2021년 대미 러시아의 희토류 수출액은 전년대비 190% 상승했고 중량 기준 16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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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2021년 기준 희토류 수입규모는 505만 달러로 전년대비 113%가 증가했고, 반면 중량 기준 9만2940kg을 수입, 전년대비 18% 감소했다. 1위 수입국은 중국으로, 금액과 중량 기준 모두 9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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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러시아는 희토류 수출이 수입보다 규모가 크고, 가치가 높은 희토류 원료를 미국 등 주요국으로 수출 중이다. 희토류 중 가치가 매우 높은 원료는 스칸듐으로 추정되며, 세계 수출단가로 kg당 3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칸듐은 은백색의 전이 금속이며 이트륨과 란타넘족 원소들과 함께 희토류로 분류된다. 주로 우라늄 화합물에 포함돼 세계적으로 동 원소를 추출할 수 있는 광산이 몇개에 불과하다. 주로 알루미늄-스칸듐 합금으로 우주항공산업 부품 소재로 사용된다.

2021년 기준 러시아의 희토류 수출단가는, kg당 1만1037달러이고, 국가별로 대독일 수출 단가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대미 수출단가가 높다. 대독일 수출단가는 kg당 1만2446달러이고, 대미 수출단가는 1만2179달러이다. 미국과 독일이 러시아 희토류의 주요 수입국인 이유는 자동차 산업, 친환경 에너지 산업 등이 활발히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희토류 수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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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은 희토류 수입이 수출규모보다 월등히 큰 편이다. 2021년 기준 한국의 희토류 수출액이 189만 달러였고 수입액은 983만 달러를 기록했고, 금액 기준 2021년의 수입증가율은 31.8%이다. 중량 기준으로, 2021년 15만9000kg을 수입했고 전년대비 111.3% 증가한 바 있다. 1위 수입국은 중국으로, 2021년 금액 기준 한국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9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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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관련 보고서(www.rosnedra.gov.ru/data), ITC Trade Map(https://idserv.marketanalysis.intracen.org), 러시아 관세 통계자료(www.globusfea.com , https://connect.ihsmarkit.com), 러시아 연방 천연자원부( www.mnr.gov.ru),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무역관 전문가 인터뷰 및 자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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