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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라면 시장동향

방글라데시 KOTRA 2022/06/30

- 청년 및 여성 근로자를 중심으로 라면 소비 증가세
- 유력 딜러와 협력하는 한류 활용 마케팅 필요


방글라데시 라면 시장이 청년 및 여성 근로자를 중심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화 진전에 따라 일상 생활이 바빠지면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해 기꺼이 지불할 용의가 있는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조리가 쉽고 먹기 편리하며 유통기한이 길다는 라면의 장점이 방글라데시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상품명 및 HS Code
라면(HS 코드: 190230)

시장동향
방글라데시에서 라면은 1990년대에 처음 소개되었다. 최초로 소개된 제품은 일본 ‘Fuji’ 브랜드로 라면수프와 오일이 들어있는 제품이었다. 이후 라면 시장은 전적으로 수입품에 의존했으나 2010년대에 들어서는 현지 생산이 활성화되어 현지 생산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수출까지 하고 있다. 주요 현지 생산업체들은 Nestlé Bangladesh, Thai President Foods PCL, Pran-RFL, Bashundhara, Square 등이다.

현지 주요 언론사인 ‘The Business Standard’ 2021년 8월 2일 자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누들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억1600만 달러 규모이며, 그중 약 60%를 라면(instant noodle)이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40%는 스틱 누들이 차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라면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연평균 10%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코로나 이후로는 재택근무가 활성화됨에 따라 연간 성장률이 약 16%에 달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맛과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수입품 소비가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현지 브랜드들도 수입품과의 경쟁을 위해 혁신적이고 새로운 맛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봉지 라면 외에 컵라면 제품도 그 편리성 때문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한편, 인도 시장조사기관인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방글라데시 라면 시장은 연평균 6.9%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한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방글라데시 식품 수입자 및 공급자협회(BAFISA; Bangladesh foodstuff importers and suppliers association) Mohammed Faraque 이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라면 시장은 전체 수요의 95%를 현지 생산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5%는 수입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율의 관세를 피하기 위한 언더밸류나 비공식적 수입 등의 방법이 행해지고 있어 실제 수입액은 공식 통계의 약 4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공식 통계상 주요 수입 상대국은 UAE, 이탈리아, 홍콩, 태국, 한국 등이다. 2019/2020회계연도 기준 UAE의 방글라데시 라면 수입시장 시장점유율은 55.0%에 달한다. 한국의 대방글라데시 라면 수출은 2019/2020회계연도 기준 약 2만9000달러로 3.4% 수준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라면 수입시장은 공식 통계와는 달리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미국 등 제품이 주도하고 있고 농심, 삼양 등 한국 브랜드의 수입시장 점유율도 꽤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경쟁동향
BAFISA Mohammed Faraque 이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대가족 중심이기 때문에 라면 구입시 8개 또는 16개가 들어있는 대용량 팩 구매를 선호한다고 한다. 이슬람 국가라는 특성상 닭고기 맛 라면이 가장 인기 있으며 소고기 맛과 새우 맛도 인기가 높다.

 
 

유통구조
방글라데시에서 라면은 제조업체(또는 수입상), 도매상, 소매상을 통해 유통된다. 최근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발달로 온라인 구매도 활성화되고 있다. 온라인 구매의 경우 도매상과 소매상을 거치지 않고 제조업체(또는 수입상)가 전자상거래 업체에 직접 납품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또한, 최종 소비자 입장에서는 온라인 구매를 통해 시간 절약, 편의성 증가, 다양한 제품 중 선택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방글라데시 온라인 플랫폼들은 당일 배송, 가격 할인, 쿠폰 지급 등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경우 독점 에이전트 관행이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유능한 현지 딜러 발굴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관세율 및 인증
방글라데시는 복잡한 관세부과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라면을 수입할 때 통관 시 부과되는 세금은 관세, 부가가치세, 사전세(advance tax), 사전소득세(advance income tax) 등이며 최종적으로 총 104.68%가 부과된다. 방글라데시 세관에서 라면을 통관하기 위해서는 수입자가 수출 건별로 BSTI(Bangladesh Standard & Testing Institution)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BSTI가 제공하는 서식에 맞추어 필요 서류를 제출한 뒤 검사(inspection), 테스트 등을 거쳐 인증서를 획득한 후에 통관이 가능하다.

시사점
K-drama, K-pop 등의 영향으로 방글라데시에서 한국 및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며 이와 함께 한국산 라면의 인기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공식 통계와는 달리 방글라데시 라면 수입시장에서 한국산의 점유율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추정되며 시장점유율도 지속 상승될 전망이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이슬람 국가이므로 식품 수출을 위한 할랄 인증은 필수다. 장기적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유력 딜러와 협력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자료: 방글라데시 통계청, Mordor Inteligence, BAFISA, www.chaldal.com, www.daraz.com.bd, 현지 주요 제조업체 및 수입상 인터뷰, KOTRA 다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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