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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 경제소식지 제 2022-9호 (통합 제 96호)

인도 주 첸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2022/08/11

경제 및 산업 소식

01. 22.7월 무역적자 역대 최대치 기록
○ 생필품 가격 상승, 선진국들의 경기 후퇴로 인한 수출 감소 및 수입 증가 등에 의해 인도는 22.7월 역대 최대인 310억 미불의 무역적자를 기록함. 
- 통상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수출액은 5개월 내내 감소하여 22.7월 352억 미불을 기록하였으며, 수입액은 660억 미불에 달하였음. 
- 인도의 주요 10개 수출 품목 중 엔지니어링, 유류, 보석, 제약, 의류, 면류, 플라스틱 등 7개 품목에서 모두 수출액이 감소하였음. 다만 화학, 전자, 쌀은 각각 7.9%, 46.1%, 30%씩 수출액이 증가하였음. 밀의 경우 10-20억 미불 상당의 밀이 수출되지 않고 국내에 보관되고 있지만, 이는 국내 식량 확보가 수출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함. 
- 생필품 가격 상승으로 저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어, 해외 구매자들이 중국 생산품 보다 저렴한 여타국의 저가 생산품에 관심을 갖게 되는바, 이는 인도의 수출 증가에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음.

○ B V R Subhramanyam 통상부 차관은 유럽과 미국에서 경기 후퇴가 우려되는 바, 인도 경제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함. 다만 최근 체결한 UAE, 호주와의 무역협정 및 추후 예정된 영국과의 무역협정을 통해 150-160억 미불 상당의 수출 증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함. 




02. 중앙은행 금리 인상 
○ 인도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Monetary Policy Committee)는 8.5(금) 레포 금리를 재차 50bp 인상하여 5.4%로 결정함. 이로써 레포 금리는 29개월 만에 5% 이상을 기록하게 되었음.
- 통화정책위원회는 올해 3/4분기까지 물가상승률이 허용치 이상인 6%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국내 경제 활동의 회복력을 감안하여 금리인상을 시행한다고 발표함.
- 금번 금리 인상은 22.5월 40bp, 6월 50bp 인상에 이은 세 번째 인상으로 이로써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인하되었던 금리가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아가게 되었으며, 22.5월 이후 총 140bp 인상된 것은 근 10년간 가장 급격한 인상이라고 함.

○ 레포 금리는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로 레포 금리가 인상되면 자연히 시중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게 됨. 
- 이에 따라 SBI 역시 소비자 대출 금리를 6.65%에서 7.55%로 인상한 바 있으며, 여타 은행들 역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예상됨.

○ 중앙은행은 금번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당초 6.7%로 예상했던 올해 물가상승률, 7.2%로 예상했던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 




03. 22.9월 인도-호주 무역협정 논의 재개 예정
○금번에 논의될 인도-호주 무역협정(CECA, Comprehensive Economic Cooperation Agreement)은 지난 22.4월 양국이 서명했던 임시 무역협정(Economic Cooperation and Trade Agreement)를 발전시킨 것으로 정부조달, 전자 상거래, 상품 및 용역에 대한 시장 접근권 등을 포함한 자유무역협정이 될 것임. 
- Piyush Goyal 통상부 장관은, 인도에서 IT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금번 호주와의 자유무역 협정 체결시 디지털 분야에 특히 중점을 둘 것이며, 그 외에도 기후변화에 대한 양국의 공동 대응, 교육,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함.

○ 한편 22.4월 양국이 서명한 임시 무역협정은 현재 호주에 신정부가 집권한 관계로 아직 호주 정부의 인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22.11월 경 효력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됨. 

04. 인도,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옵저버로 참여
○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Katherin Tai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주관)에서 인도가 옵저버로 참여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인도가 14개국이 참여하는 IPEF에 전적으로 참여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함.

○ 22.5월 미국 주도로 출범한 IPEF는 대한민국, 미국, 일본, 호주, 브루나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피지 총 14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로 중국 견제의 성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05. 에너지 보존법안(Energy Conservation Act, 2001) 수정안 국회 승인
○ 지난 21년 글래스고에서 개최되었던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모디 총리가 천명한 기후 변화 대응 목표에 맞추어 인도 정부는 기존 에너지 보존법안의 수정안을 8.3(수) 국회에 제출하였으며, 8.8(월) 인도 하원(Lok Sabha)에서 승인됨. 
- 금번 수정안은 향후 녹색 수소, 녹색 암모니아, 바이오 매스 등과 같은 녹색연료의 사용을 의무화하는 데 초석을 놓게 될 것이라고 함. 

○ 인도 주요 대기업들 역시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계획을 대거 발표하고 있음. 
- Adani New Industries는 향후 10년간 500억 미불(3.9조 루피)를 투자하여 녹색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매년 백만 톤의 녹색 수소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함.
- 21년부터 녹색 연료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RIL은 향후 10년 안에 녹색 수소 생산단가를 Kg당 1달러 이하로 낮추겠다고 발표함.

○ 이러한 사기업들의 배기가스 저감 노력을 장려하기 위해 중앙정부는 탄소 배출권 거래의 법적 구조를 만들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함. 

06. 비도시 지역 인터넷 사용자 빠르게 증가
○ 인도 인터넷 모바일 협회(Internet and Mobile Association)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도시 지역의 인터넷 사용자 증가률은 5%에 그친 반면, 인도 인구의 37%(3.51억)가 거주하는 비도시 지역에서는 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현재 인도에서 인터넷 비사용 인구는 7.62억 명이며 그중 63%가 비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음. 
- 인터넷 사용자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고아(Goa)였으며, 가장 작은 주는 비하르(Bihar)임.
- 또한 전자상거래 사용 인구층은 총 3.46억 명임. 

○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가장 주된 이유는 인터넷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이었으며, 그 다음은 인터넷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드러남. 이는 특히 비도시 지역에서 현저하였음. 




07. 5G 주파수 경매 종료
○ 8.1(월) 5G 주파수 할당 경매가 종료되면서, 인도 정부는 주파수 경매를 통해 1.5조 루피의 수익을 올렸다고 함.
- 2015년 주파수 경매 당시 정부의 수익은 불과 약 1천만 루피 정도에 불과하였음.
- 금번 경매에서는 Reliance JIO가 약 8,807억 루피를 지출하여 가장 큰 구매자가 되었으며, Airtel은 약 4,308억 루피, 보다폰은 1,879억 루피를 지출하였음.
- Adani Data Networks 역시 21.2억 루피의 주파수를 구매하였지만, 소비자 대상 통신 사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 대상 용도라고 함. 

○ 5G 주파수 할당이 마무리됨에 따라 각 통신사들은 22.10월 델리, 뭄바이, 첸나이 등 대도시 등을 중심으로 5G 통신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함. 
- JIO는 뭄바이, 델리, 잠나가르, 첸나이, 벵갈루루, Vodafone은 푸네, 에어텔은 뉴델리에서 각각 5G 서비스 시험사업을 진행한 바 있음. 
- 특히 에어텔은 인도 전역에서 5G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한 준비로 8.3(수) 노키아, 삼성 등 주요 통신장비 업체들과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델리, 하이데라바드, 벵갈루루, 푸네 등에서 서비스 사업을 개시할 것이라고 함. 8.15 독립기념일에 5G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다고 함. 또한 24.3월에는 인도 전역에서 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함.

08. 22.7월 UPI 사용, 역대 최대치 기록
○ 22.7월 UPI(Unified Payments Interface) 사용횟수가 62억회를 넘겨 역대 최대치를 기록함. 거래 금액 기준으로는 10.6조 루피에 달하며 전달 대비 사용횟수로는 7.16%, 거래액으로는 4.6% 증가함.
- UPI는 2016년 처음 도입되어 3년만인 19.10월 처음으로 1개월 사용 횟수가 10억회를 넘겼고, 이후로는 1년 후인 20.10월 20억회를 기록, 그 다음에는 10개월 만에 30억회를 기록하여 점점 가파르게 사용횟수가 증가해왔으며, 50억회에서 60억회로 증가한 것은 불과 3개월만에 이루어졌음.
- 인도 내에서 UPI 등 전자결제가 증가함에 따라 인도 중앙은행의 전자결제 지수(DPI) 역시 21.9월 304.06에서 22.3월 349.30으로 증가함.
  -인도 중앙은행은 Rupay 신용카드와 UPI의 연동을 승인한바 있으며, 이에 따라 UPI 측은 향후 5년 안에 일일 10억회 이상의 결제가 UPI로 이루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함. 

09. 22.7월 자동차 판매량 증가
○ 인도 경제의 주요 바로미터인 자동차 판매량이 22.7월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였음. 이는 최근 자동차 반도체 물량 부족 사태가 완화됨에 따른 것이지만 향후 물가상승 및 정부의 이자율 인상 등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함. 
-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마루티 스즈키는 22.7월 전년 동기간 대비 8.28% 늘어난 175,916대를 판매하였으며, 특히 Baleno, Celerio, Dzire, Ignis, Swift, Tour S, WagonR등 컴팩트카들의 판매 상승세가 돋보였으며, Brezza, Ertiga, S-Cross, XL6 등 유틸리티 차량의 판매는 감소하였음.
- 타타 자동차의 경우는 22.7월 81,790대를 판매하여 전년 동기간 대비 52% 판매량이 증가하였음. 특히 컴팩트 SUV 모델인 Nexon이 이러한 증가세를 이끌고 있으며, 동 차량은 최근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5대중 하나임. 
- 현대 자동차는 인도 시장에서 22.7월 50,500대의 차량을 판매하여 전년 동기간 대비 5.1% 증가를 기록하였으며, 수출 차량 역시 13,351대로 6% 증가를 기록함. 

10. 첸나이 신공항 건설 계획
○ 타밀나두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첸나이 신공항의 위치가 Parandur 지역으로 결정됨.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약 2년간 이와 관련 검토작업이 이루어지고 및 4-5년의 건설기간을 거쳐, 2030년에는 신공항이 완공될 것이라고 함. 
- 공항이 건설될 Parandur 지역은 벵갈루루로 향하는 NH48 도로의 오른편에 위치하여 있으며 스리페룸부두루 산업지대와도 가까워 주정부는 신공항과 스리페룸부두루를 잇는 메트로를 건설할 것이라고 함. 
- 신공항에는 두 개의 활주로가 평행으로 건설되어 더 많은 국제 항공편이 취항할 수 있게 되며, 이에 따라 첸나이를 목적지로 하는 항공객 이외에도 중동이나 유럽 동남아로 가는 여행객들을 위한 환승 공항으로서도 활용될 수 있다고 함.

○ 신공항이 건설되면 첸나이 공항(Meenambakkam)은 신공항과 같이 병행되서 운용될 수도 있지만, 벵갈루루의 HAL 공항처럼 개인 제트기 전용 공항으로 활용되거나 항공 교육용 공항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함.

기타 소식

01. 코로나19 현황 및 방역 정책 관련 동향
○ 케랄라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사망자 비율이 높은 편이며, 인도 전체 일일 코로나19 사망자의 25-30%가 케랄라에서 발생하고 있음. 인구 백만명 당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037명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음. 
- 반면 타밀나두의 경우는 인구 백만명당 사망자가 560명, 카르나타카는 627명에 불과함. 전국 평균은 382명임. 

02. 8.14(일) 분단 기억의 날 행사
○ 모디 총리는 8.14(일)을 “분단 기억의 날(Partition Horrors Remebrance Day)”로 제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침묵 행진 등의 행사가 델리에서 개최될 예정임.
- 침묵 행진은 75군데에 소재한 분단에 따른 피난민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특히 델리에서는 수 천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문화부는 학교, 우체국 등 거의 5,000여개의 지역에서 분단과 관련된 사진 등을 전시할 예정임. 

03. 인도의 일부다처제
○ 현재 인도에서는 법적으로는 오직 무슬림에게만 일부다처제(Polygamy)가 허용되고 있지만, 전국 가정보건조사(National Family Health Survey)에 따르면 무슬림 사회 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집단에서도 일부다처제가 흔히 시행되고 있다고 함. 
- 2019-2020 NFHS에 따르면, 인도의 일부다처제 비율*은 2015-16년에 1.9%에서 19-20년에는 1.4%로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임. 종교별로 보면 무슬림 1.9%, 힌두 1.3%, 기타 종교집단에서는 1.6%가 일부다처제를 따르고 있음. 
* 동 조사에서 정의한 일부다처제 비율은 15-49세 사이의 기혼 여성들 중 본인의 배우자가 두 명 이상의 아내가 있다고 답변한 비율임. 
- 일부다처제는 저소득층, 저교육층, 비도시 지역에서 더 많이 발견되며, 이는 단순히 종교만이 아니라 사회 경제적 요인도 일부다처제 관습에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주는 것임. 
- 지역적으로는 특히 북동부 주에서 일부다처제 비율이 높아서, 메갈라야주의 일부다처 비율이 6.1%였으며, 트리푸라는 2%였음. 그 외에도 남부주들과, 비하르, 잘칸드, 오디샤, 서벵갈 등에서도 일부다처제가 높게 나타났음. 
- 카스트로 보면 지정부족(Scheduled Tribe)에서 2.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지정 카스트(Scheduled Caste)에서 1.5%로 나타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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