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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산업, 라오스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꽃 피우나

라오스 KOTRA 2022/08/15

- 라오스 골프투어 접근성과 가격이 가장 큰 매력, 한국골퍼를 겨냥한 투어상품 준비에 분주
- 골프장운영 및 관리에 요구되는 기자재, 골프 아카데미 교육 서비스와 소모품 수요 증가세
- 골프산업 관련, 대 라오스 신규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


골프투어 준비에 분주한 라오스 관광시장
코로나 이전만해도 젊은이들의 배낭여행 성지로 알려졌던 라오스가 접근성이 뛰어난 알짜 골프투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됐고 입출국 제한과 격리 등 국내에서 어쩔 수 없이 지내야만 했던 경험이 해외 여행에 대한 보복 소비심리로 작용하고 있다.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비해 라오스는 아직까지 골프 관광지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특히, 수도인 비엔티안은 라오스의 대표적인 관광지, 루앙프라방과 방비엥에 밀려 입출국을 위한 경유지 정도로만 여겨졌었다. 하지만 일반 관광이 아닌 골프 관광이라면 비엔티안의 위상이 달라진다. 라오스 비엔티안의 중심인 ‘승리의문 (빠뚜싸이)’를 기준으로 편도 20~40분 거리에 18홀 기준, 접근성이 뛰어난 골프장이 5곳이나 된다. 이중 골프장 부대시설로 숙소를 보유한 곳은 총 4곳으로, 한국 골프투어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코로나 이후, 라오스는 전면개방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 5월 9일부터 출입국제한 등 방역지침 완화를 발표했다. 라오항공은 전세기 단위로 운항하던 인천-비엔티안 노선을 7월부터 주3회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라오항공의 한국 지사장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8월 중순부터는 주 5회, 10월 부터는 매일 운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 항공사인 티웨이, 부산항공, 제주항공 역시 라오스 국경개방 이후 정기노선을 검토 했으나, 당분간 전세기 형태로 라오스 운항일정을 고려하는 보습을 보이고 있다.

라오스 골프 산업을 견인하는 프론티어 한국인
비엔티안 시내에서 접근성이 좋은 SEA Games Golf Club, Lao Country Club, Mekong Golf & Resort의 경우 한국의 투자진출기업 및 한상기업이 직접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면밀히 말하면 라오스 골프장 설계 부터 운영 및 관리까지 한국의 자본과 운영노하우 등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라오스 골프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골프관광객 맞을 준비를 대변하듯 라오스의 골프 시설과 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세이다. 특히 골프카트는 2020년 기준 20만 달러 이상 한국으로 부터 수입 되었고, 기타 골프용품 역시 소량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 기간동안 라오스 내수시장 역시 확대되는 추세이다. 라오스에서 상주하고 있는 한 프로골퍼에 따르면, 최근들어 라오스 골프인구 역시 증가세로 과거 베트남의 골프붐이 불던 시기와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선후배 또는 지인들을 따라 어깨너머로 골프연습장을 방문 하거나 입문하는 경우가 매일 같이 눈에 띄고 현지 은행의 관리자나 미스라오 출신 등 다양한 계층의 레슨 수요 역시 증가세라는 분위기도 전했다.

라오스 골프산업 투자자 VS 서비스 종사자
라오스의 대표적인 골프장 관리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라오스 골프장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할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몇년간 최대성수기를 맞이 했던 한국의 골프장의 수익구조와는 사뭇다른 상황을 강조했다. 라오스의 그린피는 주중 30~50 달러, 주말 40~80 달러 수준으로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의 주변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저렴한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달러 대비 라오스 현지화 평가 절하로 환차손 영향도 있어 수익구조를 견인하기에 애로가 크다고 한다. 골프장 운영 관리, 시설유지보수, 캐디 교육 등 인적자원 관리에 요구되는 고정성 경비 역시 시즌에 따라 일부 조정은 하지만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특히, 라오스의 성수기는 한국의 겨울에 해당하는 1~3월까지로 성수기 기간동안 매출을 올려야 나머지 비수기 기간을 버틸수 있는 특수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 투자를 검토하긴 어렵고 현상 유지 수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현실적인 상황임을 내 비쳤다.

라오스에서 골프레슨과 프로 아카데미 운영을 해온 한 프로골퍼는 최근 한국에서 입국하는 골프투어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 앞으로 항공노선이 확대됨에 따라 골프투어 산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코로나 이전과 같이 하루 3~4회 인천과 비엔티안 구간의 항공 스케줄이 있다면, 비엔티안 인근의 골프장 추가건립 역시 검토해볼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해당 골프선수 지망생 또는 프로선수를 수용하려면 최소 27홀의 확장을 검토해야 한다고 기존의 골프장 운영사들에게 제안했다고 했다.

시사점
라오스의 골프 저변이 확대 됨에 따라 우리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스크린 골프기기의 수출 부분은 우리에게 강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스크린 골프에 대한 시도는 있었으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라오스 내수시장을 바라본 접근이라기엔 다소 영세했었다. 또한 라오스 사람들 역시 골프에 대한 인식과 접근에 보다 관대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진입장벽이 낮아졌고, 국제학교의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기교육에 대한 프로그램도 눈에 띄고 있다.

2030세대의 높은 한류 선호 현상을 골프웨어 시장에도 적용해보는 것도 검토해볼만 하다. 아직 라오스 내 한국의 골프 패션과 악세사리 등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신뢰도가 미약하지만, 한국의 유명 골프스타나 한류스타를 활용한 광고홍〮보 등을 통해 라오스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라오스 여성들은 한국 여성들의 패션뷰〮티 감각을 높게 평가하고 있고, 최근 라오스 여성 입문자의 비율이 상승세라는 점을 염두한 틈새시장도 노려볼만하다.

코로나 기간동안 성장한 한국의 골프 저변은 금년도 겨울 시즌 골프투어 성수기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해외 골프여행이 처음이라면 라오스의 관대한 골프장 분위기를 누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접근성을 고려한 골프 투어 및 맞춤형 관광 상품 등에 대한 구성을 알차게 보내면서 라오스에서의 신규 사업 기회 역시 검토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일것이다.

다만 라오스 골프산업에 대한 투자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초기 투자비용이 높을 뿐만 아니라 운영 비용, 세금 등을 고려한 수익구조에 대한 시뮬레이션이 선행 된다고 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매몰 비용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골프장 운영시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부터 골프산업에 꼭 필요한 장비 및 소모품을 조달하는 무역 실무 경험도 요구된다는 전문가 조언도 있었다.



자료: ITC Trademap, 부영골프장 운영자, 라오항공 한국지사장,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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