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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중장비 부품 시장 동향

스리랑카 KOTRA 2022/09/14

- 계속되는 국가 인프라 개발 산업


시장 동향
스리랑카는 국가 디폴트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인프라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건설에 필요한 중장비를 수입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인도와 중국이지만, 고품질 상품의 경우 일본, 한국, 독일산을 선호한다.

스리랑카의 건설 프로젝트는 주로 아시아개발은행, 일본국제협력기구, 세계은행, 국제개발협회 같은 국제기구로부터 기금을 지원받거나 국가간 양자 협약으로 예산을 확보한 후 진행하며, 글로벌 건설사에 프로젝트를 발주하면 그 회사가 스리랑카 현지 회사에 하도급을 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중장비의 경우 현지 생산 시설이 전무하기 때문에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지 기업들은 단순 A/S를 하거나 대형 수리가 필요할 경우 인도나 파키스탄에 의뢰하는 실정이다. 현재 국가의 외환 부족으로 비필수재 수입이 제한되어 있어, 오래된 중장비의 경우 주로 수리를 위한 부품 중심으로 수입 중이다. 주로 일본산 부품을 수입하는데, 일본산 부품으로 교체 시 중장비 사용기간을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기존에 주재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콜롬보 포트 씨티(Colombo Port City) 프로젝트, 고속도로 개발, 항구와 공항 프로젝트 등은 경제위기로 인해 진행이 지연되는 상황이나, 스리랑카 정부는 경제 회복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진행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지 기업들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에 200여개의 신규 굴삭기가 수입된 만큼, 앞으로는 굴삭기 수리용 부품이 수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장비 하부 부품은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비율이 52%로 압도적이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도 전체 수입 순위 3위로 높은 편이다. 2022년 상반기의 경우 스리랑카 정부의 디폴트 선언으로 관련 제품의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였으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도 41% 감소한 반면 터키로부터의 수입은 오히려 117% 증가하였다.

중장비 하부 부품(HSD CODE 8431)의 경우 지난 8월 23일 주재국 정부가 발표한 300여개의 수입 중단 품목에 해당되나, 건설 장비의 경우 인프라를 건설해야 하는 필수적인 만큼 조만간 수입 제한이 풀릴 것으로 현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수입세
ㅇ 수입관세 - 면제
ㅇ 부가세 - 15% 
ㅇ 항만세 - 7.5%

유통과 마케팅
현지 기업들을 통한 정보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중장비 하부부품 수입 시장 규모는 연간 1~2천만 달러선이고, 전체 장비를 구매한 후 부품만 따로 분해하여 내수 시장에 판매하기도 한다. 2020년 3월 코로나19 발발 전까지만 해도 연간 300~400대의 굴삭기 및 500~700대의 중고 중장비가 스리랑카에 수입되었다고 한다.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는 Kobelco, Komatsu, Doosan, Hitachi, CAT, Hyundai, Kawasaki이고, 브랜드별 부품 수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Sanyo, Sumitomo의 경우 최근 들어 예전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수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ㅇ 현지에서 판매되는 부품 가격 예시 (2022년 8월 환율 기준)
-       Caterpillar 320 size – Rs 98,000 (USD 약 277)
-       Sprocket wheel – Rs 80,000 (USD 약 226)
-       Top wheel – Rs 24,000 (USD 약 68)
-       Track line plate – Rs 4,500 (USD 약 13)
-       Wheel excavator rear axle – Rs 1,200,000 (USD 약 3,384)
 
현지 주요 유통사 및 경쟁 구조




현지 유통은 글로벌 제조사가 현지 기업을 지정하여 에이전트 계약 후, 해당 에이전트가 마케팅/세일즈/유통을 담당한다. 주요 브랜드들은 현지에 1~2개의 에이전트를 두거나 독점 에이전트를 두기도 하는데, 에이전트가 A/S 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중장비 에이전트 선정 시 지방까지 빠른 시간 내에 A/S 지원을 갈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현지 기업은 주로 독점 에이전트를 희망하는데, 이유는 스리랑카 시장의 협소하여 에이전트가 많을 경우 수익이 작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점 에이전트가 중간에서 높은 마진을 가져가기도 하는데, 주로 일본 (중고) 부품 판매를 통해 많은 이윤을 남긴다. 현지에서 두산 중공업 중장비에 대한 평판은 일본 제품과 비슷하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사점
현지에서 한국 중장비와 부품에 대한 인식과 평가는 일본 제품과 동급으로 우수하다. 현지에서 인기 있는 일본 브랜드는 CAT, JCB, Hitachi이고, 한국 기업은 새 중장비 및 중고 중장비와 부품 시장에 더 진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바이어들은 일본산 부품이 다소 높은 가격으로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의 부품을 사서 기계를 고쳐 쓸 생각도 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부품 교체와 A/S 서비스가 약한 편으로 한국 중소기업이 현지에서 조인트 벤처 형태로 기계 부품 및 A/S 서비스 공급 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자료: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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