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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부탄다이올 시장 동향

사우디아라비아 KOTRA 2022/10/31

- 사우디 부탄다이올 시장의 현 주소와 확장 가능성은?
- SipChem 단일기업이 생산 및 유통 담당


부탄다이올 정의 및 HS 코드
부탄다이올은 탄소 4개를 갖는 무색의 액체 화학물로 하이드록시기(-OH)의 위치에 따라 4가지의 다양한 형태를 가지는 화합물이다. 4가지의 형태 중 산업적으로는 1,4-부탄다이올과 1,3-부탄다이올의 중요도가 크게 평가되며 특히 플라스틱, 탄성섬유, 폴리우레탄의 중간체인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의 원료물질로 사용되는 1,4-부탄다이올의 비중이 크다.




부탄다이올의 한국 HS Code는 2905.39.1000으로, 부탄다이올 전체를 총괄해 지칭하며 4가지의 형태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사우디 HS Code는 한국과 동일하게 2905.39로 총괄 지칭하고 있으나, 1,4-부탄다이올에 대해 2905.39.0000-01로 세분화 지칭하고 있다.

수입관세는 5%를 적용받고 있으며, 상세 정보는 사우디 관세청(https://zatca.gov.sa/en/RulesRegulations/Taxes/Pages/Integrated-Tarrifs.aspx)에서 HS Code별 또는 품목명별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수입관세와 별개로 사우디 내 VAT는 일괄 15%를 적용받고 있다.

사우디 부탄다이올 생산 및 가격동향, 수출규제
(생산) 사우디 내에서는 유일하게 1개 회사만 부탄다이올을 생산하고 있다. Sahara International Petroleum Company(SipChem) 자회사인 IDC(International Diol Company)를 통해서 2005년부터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 가능용량은 7만5000톤으로 평가되나 연 평균 6만~6만5000톤 생산하고 있다.




(수출규제) 사우디 내 부탄다이올에 대한 수출규제는 없으며 이는 국내 수요가 없음에 따라 전량 수출되고 있어 별도의 조치는 없다. 주요 수출국은 아시아 및 유럽이다.

(가격동향) 2021년 초 톤당 1500달러로 가격 형성됐으나, 3월 대표적인 부탄다이올 생산기업인 독일의 BASF사 생산공장 폭발사고와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물류 대란이 발생하면서 원료 수급 차질로 인한 가격이 급증하면서 10월 톤당 4700달러의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 동향은 2022년에도 이어졌는데, 물류수요 증가에 따른 운임 상승,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곡선을 보이며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FOB 기준 톤당 5700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의 수출입 현황 및 대한국 수출규모
사우디의 최근 5년 수출은 2019년을 제외하고는 EU로의 수출이 제일 많았으며, 2019년에는 대만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EU보다 소폭 높았다. 한국은 수출량이 증가하는 추세로, 2021년 기준 12,439톤으로 4위를 기록했다. 2021년 사우디의 전체 수출량은 약 8만3000톤으로 IDC의 연간 생산량을 웃도는데 2020년 재고에 대해 2021년 글로벌 수급 차질로 인한 추가 판매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수입의 경우, 사우디 내 수요가 없고 생산량도 전량 수출되고 있어 극소량만 수입되고 있다. 2021년 기준 약 117톤, 2020년 67톤 수준으로 EU, 일본, 한국이 주요 수출국가이며 수출규모의 1% 내외의 아주 소량만 수입되고 있다.

한국으로의 수출은 앞서 테이블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2017년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2021년 전체 수입량은 약 2억7200만 달러에 달하며 전체 수입량 대비 사우디 비중은 대만, 중국, 미국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1~3위는 대만, 중국, 미국이 연도별 다르게 기록하고, 일본, 독일이 4~5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사우디가 최근 3년 간 높은 수출 증가를 보였다.

물류 및 유통동향
사우디 내 유일하게 1개 기업이 생산하고 있어 물류 및 유통 등도 Sipchem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내 수요가 없어 별도 경쟁사가 없으며, 연간 유통 물량도 10만 톤 이하로 복수의 유통기업이 아닌 Sipchem 계열사, 협업 기업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최근 산업동향
부탄다이올의 4가지 형태 중 1,4 부탄다이올과 2,3 부탄다이올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특히 생분해성 소재 및 폴리우레탄 제조 등 친환경 원료 물질로 사용되는 1,4 부탄다이올은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을 필두로 기술개발 업무 협약 등을 체결하고 있다. 이를 이용한 바이오 스판덱스가 상업 생산될 경우,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섬유와 비교해 탄소 배출량이 최대 44%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평가돼 세계적인 소재 기업 라이크라컴퍼니와 코레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별 협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2,3 부탄다이올의 경우 이미 친환경 화장품 원료로 관심을 받아 화장품 업계에서는 무자극, 무독성이면서 보습, 향균 등의 효과가 뛰어난 화학적 특성을 활용해 천연 화장품 등 생산을 추진 중에 있다.

시사점
2021년부터 시작된 수급 불균형 및 물류 대란으로 부탄다이올 시장은 가격이 크게 뛰어올랐다. 사우디의 경우 제품 가격 상승 및 수요 증가로 인해 수출량이 증가했다는 장점은 가지지만 왕국 내 단일기업이 생산 및 수출을 하고 있고 국내 수요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내수시장이나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이에 현 시점에서의 글로벌 부탄다이올 시장 수요에 직접적인 변화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된다. 다만, 최근 산업 트렌드에 맞춰 1,4 부탄다이올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경우에는 Sipchem 측에서 증산 등 공급량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업계와 정부 정책의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ITC TradeMap, GASTAT(사우디 통계청), Sipchem 홈페이지, Arab News, Saudi Gazette, Naver 등 언론사 보도자료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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