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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의 전기차 산업 트렌드

우즈베키스탄 KOTRA 2022/11/10

- 전기차 수요 매년 급격히 증가
- 전기차를 위한 인프라 역시 발전 중


시장 현황
우즈베키스탄의 전기차 시장은 2019년부터 정부의 높은 관심 속에서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관세 폐지 결의안이 발표됨에 따라 전기차가 본격 수입되기 시작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전기차 시장은 나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국내에 전기차를 보급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발표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전기차 수입 시 관세 및 수수료 폐지이다. 또한 2021년 11월부터는 전기차의 경우 차량번호 앞부분이 녹색으로 칠해진 별도의 번호판을 부여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친환경 차량임을 표시하는 것이다. 아직 시행되지는 않았으나 해당 번호판을 가진 차량의 경우 시내 운행 시 여러 특혜가 주어질 예정이며, 차량 등록 및 점검 시에도 등록비용이나 점검 기간 등에서 여러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2022년 2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을 지시한 바 있다. 특히 전기차용 부품·소재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기술요건과 기준을 개발하는 것이 과제였다. 이 프로젝트는 경제발전빈곤퇴치부가 진행했는데, 경제개발부는 내연기관 차량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환경비용을 청구해 녹색경제발전기금을 조성했다. 2022년 2월에는 또한 우즈벡 자동차공업성 Uzavtosanoat JSC가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BYD 와 전기차 및 전기버스 생산 공동사업 추진 타당성 검토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 내 전기차 충전소는 50여 곳에 불과하지만 올해부터 정부는 충전소 네트워크 확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충전소 설치는 도시의 인구 밀집지역에 계획돼 있으며 그들 중 일부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수입 현황
국가통계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우즈베키스탄에는 11개국에서 1690만 달러어치(809대)의 전기차가 수입됐다. 2022년 1월부터 9월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5130만 달러 상당의 전기차 1629대가 수입됐다. 수입 대상 국가들은 다음과 같다.
- 중국 1422대
- 아랍에미리트 111대
- 독일 41대
- 홍콩 31대
- 리투아니아 10대
- 대한민국 7대
- 기타 국가 7대






전기차 생산 전망
우즈베키스탄은 전기차의 생산 및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승인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제발전빈곤퇴치부는 전기차의 생산 및 운영에 대한 초안을 수립하고 있다. 이는 녹색 경제로의 전환 과정을 가속화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전기차 수요를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결의안 초안에는 2030년까지 우즈베키스탄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과 함께 전기차 및 관련 부품 생산 등에 대한 로드맵이 담겼다.

우즈베키스탄은 2030년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 전체 물동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15%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용 천연자원인 리튬, 흑연, 구리 등을 기반으로 전기차 및 부품 생산의 풀 사이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부 부처와 예산단체, 지자체, 국가지분율이 50% 이상인 기업은 2025년까지 관용차량의 최소 10%를 전기차로, 2030년까지 100%를 전기차로 교체해야 한다. 이와 함께 2022년부터는 이들 기관이 구입하는 자동차의 최소 20%가 전기차여야 한다. 

한편 2030년 5월까지 전기차 및 전기버스의 구매 및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제안했다.
• 전기자동차 2대 이상을 위한 충전소와 주변 주차공간이 있는 구역은 토지세 면제
• 기업의 소득세 산정 시 충전소 조성에 따른 기업의 비용을 공제
• 충전소 관련 수입 부품 및 서비스 인프라를 위한 기술장비 수입 시 관세 면제(관세 수수료 제외)
• 제조일자 1년 이하 전기차 수입 시민/기업에 대해 2027년까지 재활용 수수료 면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전기차의 수입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운행비용이 10배 이상 저렴하다며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의 전기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수요에 맞춰 저렴하고 현대적인 전기차를 생산하고, 이를 위해 경험 많은 외국 파트너와의 합작으로 인기있는 모델을 개시할 것을 지시했다.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부품의 국내 생산이 필요하다며 배터리 및 전기 송신기 등을 생산 시 현지에서 확보된 리튬, 흑연 및 구리 등의 활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기차 관련 인프라의 중요성도 지적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전기차 충전소가 50여 개로 주로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에 설치돼 있으며 전기차 전문 서비스센터는 한 곳도 없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앞으로 2년 안에 고속도로, 주차장, 주유소에 2000개의 새로운 전기 충전소를 설치하라고 지시했으며 전기차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또한 충전소를 운영하는 기업가들은 소득세, 토지 및 재산세금의 혜택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외의 다른 도시에도 전기 버스를 운행하도록 지시했다.

전기차 인프라
전기차 산업 및 발전 프로그램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200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기준, 메가와트 모터스, 마크로 등 주로 개인 투자자들이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메가와트 모터스는 주 생태위원회와 '100km 간격'으로 전기충전소 설치에 합의했다. 마크로는 슈퍼마켓 체인점이나 이용객들을 위해 충전소를 설치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지역 개발자들이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선보였다.



해당 시스템은 태양광 패널에 의해 생성된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배터리를 포함한다. 개발자들에 따르면 충전소는 연간 3만2000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950대의 전기 자동차를 충전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또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매년 19.8톤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우즈베키스탄의 기후 여건을 고려해 지정한 것임을 강조했다.

전문가 인터뷰
우즈베키스탄 전기차 딜러이자 전기차 충전소 설치도 병행하는 MGWTT Company의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진행해 해당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1) 우즈베키스탄의 EV 산업 현황과 전기차가 주로 수입되는 국가는 어디인가?
A1) 우즈베키스탄의 전기자동차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동안 지난 4년 동안 수입된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전기차가 수입됐는데,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된다. 수요를 늘리기 위해 정부는 관세 및 도로 교통비 및 도로 교통수수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Q2) 주로 어떤 사람들이 전기차를 구매하는가?
A2) 2~3년 전에는 부유한 사람들만이 두 번째 차량으로 또는 그저 장난감 개념으로 전기차를 구입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으며 일반인들도 전기차 구매를 어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에 직면해 있다. 우리가 종종 접하는 고정관념은 전기차가 개발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아직 오랜 시간을 두고 그 기술을 검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Q3) 우즈베키스탄 EV 산업의 문제는 무엇인가?
A3) 전기차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수입업체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자동차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며, 보증서도 제공하지 않으며, 소비자들에게 전기자동차가 고장 나지 않는다고 설득한다. 또한 수입만 할 뿐 인프라 개발에 투자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러한 수입자들은 전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Q4) 한국형 EV와 EV용 충전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4) 우리는 주로 중국에서 전기차를 수입하지만, 한국 제조사들로부터도 전기차와 충전소 관련 제안을 받는다면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

시사점
우즈베키스탄의 전기차 시장은 앞으로도 빠른 발전을 거듭할 것이 분명하다. 앞서 설명했듯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수요 촉진을 위해 관세, 소비세, 자동차 운송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충전소를 보유한 기업인은 소득세, 토지, 재산세 혜택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휘발유 차량의 경우 A80짜리 낮은 품질의 휘발유가 계속 사용되면서 공기오염에 일조하고 있어 정부에서도 공기오염 축소를 통한 국민 건강 보호차원에서도 전기차 보급을 강력하게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정부가 많은 관심을 쏟고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는 분야인 만큼 우리 기업에도 좋은 사업 기회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현재 우즈베키스탄 전기차 시장의 90%를 중국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어 시장 진출에 있어 적지 않은 어려움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전기차 시장은 개발 단계에 불과하므로 우리만의 독자 기술 혹은 차별성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우리 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ITC Trademap, lex.uz, https://kun.uz/, https://femcar.uz/, https://t.me/electriccarchina, https://t.me/ajmotors_uz, https://t.me/megawatt_uz,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기타 현지 언론보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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