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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동향

이집트 KOTRA 2023/03/20

이집트 내에도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이 280개 내외가 존재하며 헬스케어 앱을 통한 비대면 진료, 심리상담, 의약품 배송, 반려동물 비대면 진료까지 가능

헬스케어 앱에 대한 현지 별도 규제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나, 현재 이집트의 경기 사정을 고려하여 사업추진을 고려 필요

1년 사이 6만6000명에 달하는 이용객이 몰렸던 온라인 심리상담 플랫폼



2023년 2월 28일 이집트 보건인구부에 따르면 당국의 정신건강과 및 중독 치료 플랫폼이 출범된 이래로 2022년 3월 16일부터 해당 일까지 정신건강의학과 플랫폼에 6만6000명 이상 방문을 했다고 한다. 동 플랫폼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 안정 지원, 심리 상담 및 중독 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국가의 관심이 반영된 것이다. 또한, 당국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정신 건강을 위한 의료 상담을 받는 방법에 대해 시민을 교육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목적으로 해당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호삼 압델 가파르(Hossam Abdel Ghaffar) 보건인구부 대변인은 플랫폼 사용자의 전자 설문 실시 건수가 1만8000건을 초과했으며 플랫폼 방문자에게 제공한 비대면 치료 건수가 4200회를 상회했음을 덧붙였다. Menen Abdel-Maksould(메넨 압델 막수드) 정신건강 및 중독치료 사무국장은 해당 플랫폼 방문자 구성을 살펴보면 여성이 57%, 남성이 43%의 비율을 차지했으며 기혼자는 18% 미혼자는 82%가 이용했다고 한다. 플랫폼 사용자의 대부분은 15세에서 25세 사이로 집계되고 있다고 한다. 비근로자의 사용비율은 60%, 근로자는 40%를 기록했다.



이집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전망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전망되는 이집트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타 MENA 국가들에 비해 큰 편으로 보여진다. Statista 자료에 따르면 이집트의 2023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 전망치는 약 9억7000만 달러이다.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내에서는 금액규모 기준, 튀르키예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집트 시장에서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사용자들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PwC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의료영역을 포함한 산업 전 영역의 디지털화를 위해 2030년까지는 GDP의 7.7%가 인공지능(AI)으로부터 창출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이집트 기반의 스타트업인 Chefaa, Vezeeta, D-Kimia 등이 주요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집트 정부는 헬스케어영역과 전 산업간의 협력 체계를 독려하고 나섰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병원들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계하고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해 디지털화를 강화하려는 추세에 있다.  



<2023년 MENA 국가 디지털 헬스케어 매출 규모 전망>

(단위: US$ 백만)
주: Statista 디지털헬스케어 정의: 모바일 헬스 애플리케이션,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원격의료 등

[자료: statista, 2023.3.12. 확인]



인구 1억여 명의 이집트는 비용을 절감하고 국민에게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기술 분야 육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원격 모니터링, 원격 의료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지원 앱 및 장치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서 국가 차원에서 의료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헬스케어 스타트업 사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트랙슨(Tracxn)에 따르면 정신 건강 및 중독 치료 플랫폼과 같은 정부 주도의 온라인 의료상담 뿐만 아니라 이집트 내에도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이 280개 내외가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스타트업들은 원격진료, 원격의료상담, 화상심리상담, 온라인 의약품 구매 및 처방약 구매 등 개인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해 사업장이라든지 의료인들을 위한 전자의료시스템을 제공하는 사업을 하기도 한다. 이 중에서 눈여겨볼 만한 10개의 스타트업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집트 주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개요>
[자료: 트랙슨(Tracxn), 2023.3.12. 확인]

 

실제 사용 사례



기술의 발전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이집트에서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이나 앱개발자와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현지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주요 애플리케이션 브랜드인 요다위(Yodawy), 타비비 24/7(Tabibi 24/7)의 사례는 다음과 같다.


디지털 분야 비즈니스 추진 시 알아두면 좋은 규정



Youssry Saleh & Partners 로펌에 따르면 이집트는 이집트 국가 경제로의 디지털 변혁 도입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정부는 디지털 분야 육성 정책과 업계 애로현안 해소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와 비즈니스를 장려하고 있다. 이집트에서 디지털 분야의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야한다.



<디지털 분야 사업을 하기에 앞서 필요한 고려사항>
• 회사의 유형으로서는 주식회사(JSC), 유한책임회사(LLC) 또는 유한책임 1인 회사 중 하나를 채택해야 한다.
• 회사는 법인 설립 과정 중에 정보 기술 및 통신 회의소(CIT)에 등록해야 한다.
• 디지털 비즈니스를 실행하기 위한 웹 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려면 통합 프로세스가 완료된 후 미디어 규제 최고위원회(SCMR) 및 국가 전기 통신 규제 당국(NTRA)으로부터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한다.

미디어 규제 최고위원회의 미디어법(Decree No.26/2020) 법령 제14조에 따르면, 이집트인은 자연인과 법인 모두 웹사이트를 소유할 권리가 있으며 개인 법인인 소유자는 또한 웹사이트를 소유하고 자본금이 10만 이집트 파운드(EGP) 이상이어야 하는 회사의 형태를 취해야 한다. 법령 15조에 따르면, 관할 당국으로부터 웹 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 사업 영위를 위한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과정에 있어서 해당 디지털 플랫폼 소유자의 성명, 성, 국적 및 거주지 등을 신청양식에 기재해야 하며 해당 양식에 소유자 또는 법적 대리인이 서명해야 한다. 주민등록증 사본 및 사업자등록증 원본의 심사가 끝나면 해당 신청양식과 주민등록증과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관리 당국에 제출을 하게 된다. 웹사이트명, 등록상표, 사용언어, 활동 유형, 자금조달출처, 예산 관련 세부사항, 방송 장소, 서비스 유형 및 지리적 범주 유형, 사용된 방송 기술 등 또한 관할 당국에 보고가 돼야한다. 신청서에는 5만 이집트 파운드(EGP)의 신청비용을 지불을 증명하는 영수증이 같이 제출돼야한다. 라이선스 취득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최고위원회에서 한다. 해당 라이센스의 유효기간은 5년이며, 만료 6개월 전에 갱신해야한다.



또한, 전기통신규제법 2003년 제10호에 따르면,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려는 사업체의 경우 국가전기통신규제청(NTRA)로부터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비즈니스 주체는 NTRA로부터 해당 라이센스를 취득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당국은 회사별로 필요한 서류를 요청하게 된다. 법인 설립 과정 중과 그 이후에 판매될 활동 및 제품에 따라 다른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해당 사업자는 이집트에 주재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이집트에 부지 또는 주소를 보유해야 한다. NTRA는 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개인, 기관 및 기업의 요구와 다양한 요구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통신 시스템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정책을 이행하고 통신 분야의 규제사항을 관리하는 국가기관이다.

 

시사점

 

이집트 시장이 시장 진입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장점과 기회는 세 가지 정도로 판단된다. 첫째, 낮은 인건비와 고도로 훈련된 의사·약사·엔지니어 및 숙련된 기술자 풀이 충분하다는 점, 둘째, 1억 명 인구의  매우 유리한 인구학적 요인(아랍 국가 중 가장 많은 인구)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집트 정부차원의 디지털 전환 및 서비스 자동화를 위한 국가 전략과 관련해 보건산업의 디지털화에의 정부의 큰 관심과 노력이라 판단된다.



현재 이집트 정부는 부문 간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보편적인 의료 및 산업 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영국 통신사업자 Vodafon(보다폰)과 이집트 정부간의 협력이 이와 관련된 대표사례로 보여진다. 보다폰은 영국 국제무역부의 지원을 받아 이집트의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계열의 새로운 건강보험 IT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수주규모는 1억 파운드(영국 파운드, GPB) 규모이다.  



이집트의 디지털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의료분야 외에도 애플리케이션 기반 택시라든지 식료품·음식 등의 배달 서비스가 카이로와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활성화된 편으로, 우리나라의 애플리케이션 기반 서비스 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체감한다. 이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적용되는 각종 시스템 운영에 관한 프로그램, 기술자, 의료진 등이 더 필요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까지 이집트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특정하여 규제하는 법령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다만, 현재 시점으로서는 높은 인플레이션, 환율 급등, 외환보유고 감소 등 이집트 경기 사정이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정부 자금이 부족해서 정부가 발주하는 사업에는 투자 비용이 많이 들 가능성이 높고 유무선 인터넷 연결이 종종 불안정한 상황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의 진출을 희망하는 경우, 이집트에서의 사업추진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자료: PwC, Statista, insights.omnia-health, ahram, wamda.com, Tabibi Maadi Clinic, 트랙슨(Tracxn), NTRA, Daily News 등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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