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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식품 보조제 시장

루마니아 KOTRA 2023/03/20

코로나 이후 성장하고 있는 식품 보조제 시장

식품 보조제 라벨링 및 광고 관련 규정 유의

시장 개요



EU에서 '식품 보조제(food supplements)'는 식사를 보충하는 목적을 가진 식품으로 영양학적 또는 생리학적 효과가 있는 농축된 영양성분(또는 기타 물질) 공급원으로 정의된다. 이는 우리나라의 건강기능식품과 유사한 용어로 식품 보조제는 알약, 캡슐, 소프트젤, 젤캡, 가루, 액체 등 다양한 형태로 소량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비타민(예: 종합 비타민, 비타민 D, 비오틴), 미네랄(예: 칼슘, 마그네슘 및 철분) 등이 있다.



루마니아의 식품 보조제 산업은 2012년 2억 달러에서 2022년 5억8600만 달러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지난 10년 동안 비타민 및 보조제 부문의 상당한 성장은 루마니아 소비자들의 바쁜 생활 방식으로 인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주요 업체는 루마니아에 대표 사무소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이며, 주요 유통 채널은 약국이다. 유로 모니터에 따르면, 루마니아 내 약국은 8,000개 이상으로 EU 회원국 중 스페인(약 21,000개), 이탈리아 및 프랑스(약 20,000개), 독일 등에 이어 7위를 차지해 상위권에 있다.



루마니아의 식품 보조제 시장은 고령화 인구 증가 및 건강에 대한 인식 증가와 정부 지원 정책으로 향후 성장세가 예상된다. 먼저, 루마니아의 고령화 현상으로 관절 통증, 기억력 상실 및 심혈관 건강 등 노화에 따른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 보조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공 첨가물이 없는 천연 성분의 식품 보조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루마니아정부는 정부법령367/2015를 통해 보조제에 대한 부가세를 24%에서 9%로 인하하는 등 식품 보조제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PRIA 의약품, 보조제 및 의료기기 홍보 콘퍼런스



2023년 2월 21일 개최된 'PRIAevents'는 루마니아에서 식품 보조제와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유일한 연례행사로 올해 8회를 맞이했다. 올해 행사에는 제약사, 식품 보조제 제조업체, 의료기기, 환자 협회, 약국 체인뿐만 아니라 개인 병원 사업자, 피부 화장품 제조업체 및 수입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제8회 PRIA 의약품, 보조제 및 의료기기 홍보 컨퍼런스>
[자료: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촬영]



제8회 콘퍼런스의 주제는 루마니아 내 합법적인 식품 보조제의 광고·선전 방법으로 최근 현행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다수의 온라인 및 TV 광고들이 화제가 되기도 하며 식품 보조제 테스트 및 신규 출시를 위한 방법도 함께 논의됐다.



식품 보조제 관련 기관 및 인증



루마니아에서 식품 보조제를 감독하는 정부 기관은 국립소비자보호청(The National Authority for Consumer Protection, ANPC)으로 ANPC는 루마니아 내 판매되는 식품 보조제의 안전과 품질을 관할한다. ANPC는 식품 보조제와 관련해 최대 복용량, 특정 성분에 대한 제한, 라벨링, 광고·선전 활동 등에 대한 EU 규정을 시행할 책임이 있으며, 식품 보조제 제조업체, 수입업체 및 유통업체가 이러한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한다.



다른 관련 기관으로는 식품 보조제 신고 기관(The Food Supplements Notification Body, FSNB)이 있다. 루마니아연구혁신디지털화부(Ministry of Research, Innovation, and Digitalization) 산하 기관인 FSNB는 루마니아에서 판매되는 식품 보조제가 루마니아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고,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에 대해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 FSNB의 인증 서비스는 의무 규정이 아니며, 인증서를 발급받고자 하는 기업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식품 신고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루마니아에서 제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보다 빠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EU/EEA의 다른 회원국에서 이미 신고 절차를 밟은 식품 보조제는 루마니아에서 보다 간소화된 보건부 신고 절차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그 외 제3국에서 수입되는 식품 보조제의 경우 별도의 신고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식품 보조제 라벨링 및 광고 규정  



루마니아에서 식품 보조제는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 및 라벨에 ‘의료용’으로 표기할 수 없다. 질병의 예방, 치료 또는 완치에 대한 주장은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직접적이든 암시적이든 제품의 품질을 과장하는 진술 역시 허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홍보를 위한 목적으로 '마법 같은(magical)', '신비로운(mystical)', '기적적인(miraculous)', '기적적인 제품(Miracle product)', '독특한(unique)' 및 이와 같은 동의어는 사용할 수 없다.



제품을 설명할 때 '천연(natural)' 또는 이와 유사한 용어를 사용하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천연 성분과 합성 성분을 결합한 식품 보조제에 대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서 천연이라는 단어는 제품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적용된 성분과 관련된 것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new)'이라는 단어 역시 루마니아 시장 출시 후 1년이 지난 식품 보조제에는 사용할 수 없다. 1년이 지난 제품에 이 단어를 사용하려면 기업은 제품의 제형 등 특징에 있어서 이전 것과 다른 참신한 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식품 보조제를 섭취해도 부작용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루마니아에서 금지돼 있다. 식품 보조제에 대한 광고 및 선전 시(상업적 의사소통), 의료, 치과, 제약 또는 의료계 관련자가 해당 제품을 권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할 수 없다. 또한, 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또는 관련 직업인과 유사한 사람의 이미지는 관련 제품에 홍보 허용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식품 보조제가 균형 잡힌 식단을 대체할 수 있다는 주장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시사점



우리나라의 식품 보조제 시장은 코로나 이후 매년 확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효과와 품질이 우수하다는 인식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루마니아의 식품 보조제 시장 역시 코로나 이후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지 일반의약품 및 영양제 제조업체인 B사의 경제담당이사 조에슈(Zoesue)도 “늘어난 판매 및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시설 확장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루마니아의 식품 보조제 시장은 국내 시장보다 규모가 작지만(2022년 6조1429억 원), 건강 및 웰빙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한국 기업에 잠재적으로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 다만, 루마니아 정부는 식품 보조제와 관련된 EU 프레임워크 아래 식품 보조제의 수입 및 판매에 관한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미 식품 보조제 시장이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루마니아 수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은 EU 및 루마니아의 규제 요건, 기존 경쟁 기업들과의 차별화 요소를 비롯해 물류, 마케팅 전략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자료: 유로모니터,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보도자료 및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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