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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고무산업 동향

아프리카ㆍ 중동 기타 KOTRA 2023/03/20

2022년에 코트디부아르는 약 130만톤의 천연고무를 생산하면서 세계 4위 규모

천연고무 1차 가공에 이어 2차 가공에도 정부는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중

한국의 고무가공 기업 및 고무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에게는 많은 기회 제공할 것으로 보임

코트디부아르 천연고무 생산 현황

 

천연고무는 고무나무의 아이소프렌 함유 라텍스로 만든 고무의 일종으로 엘라스토머로 분류된다. 이 유형의 폴리머는 매우 탄력 있고 유연하며 물, 마모 및 전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아프리카 제 1의 천연고무 생산국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대륙 전체 생산량의 78%를 담당하면서 천연고무 세계 생산국 순위도 4위까지 상승했다. 코트디부아르 고무 관리기관인 천연고무 전문가 협회(APROMAC ; Association des Professionnels du Caoutchouc de Cote d'Ivoire)의 자료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의 천연고무 생산량은 2005년 17만 톤에서 2022년 130만 톤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성공은 60만 헥타르 이상의 천연고무 농장을 운영하는 16만5000명의 노동자 덕분이다.

 

<2020년, 2021년 전세계 천연고무 주요 생산국 생산량>

(단위: 천 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2.jpe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192pixel, 세로 817pixel
 [자료: statista]

 

코트디부아르 고무시장 동향

 

천연고무는 단열재, 접착제, 시멘트, 테이프, 충격 흡수재, 자동차나 비행기용 타이어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여러 용도로 인해 천연고무는 자동차, 건설, 화학, 항공우주, 식품, 섬유, 신발, 제약 및 석유와 같은 산업에서 두루 사용된다.



세계 고무시장 규모는 2019년 407억7000만 달러에서 2027년에는 512억1000만 달러로, 연평균 5.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천연고무 시장에서 소비량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산업은 자동차 산업이었다. Statista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의 천연고무 수출액은 2021년 약 18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그 해 천연고무 수출 3위 국가로 전 세계 천연고무 판매의 10.6%를 차지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천연고무 수출량을 지속해서 증가시키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 수출량은 61만4000톤으로 2021년 상반기 대비 14.5% 증가했다. 6월 한 달 동안만 18.5% (2021년 6월 대비) 증가한 10만 톤을 기록했다. 아울러 코트디부아르는 가공되지 않은 고체 형태의 고무 원료를 점점 더 적게 수출하고 있으나 공업 규격화된 고무(TSR, Technically Specified or Block Rubber)의 수출은 더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총수출의 79%를 차지할 정도이다. 2022년 코트디부아르에서 생산한 고무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21.29%), 말레이시아(17.87%), 인도(11.18%), 미국 (8.52%), 독일(6.12%)순이다. 

 

<코트디부아르 고무 및 그 제품 수출 통계 2020~2022>

(단위: US$ 천, %)
주: HS Code: 40 (고무 및 그 제품)

[자료: GTA (Global Trade Atlas)]





코트디부아르 고무 가공 현황

<올라마그리 TSR 10 & TSR 20 공장 사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4.jpe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18pixel, 세로 690pixel
[자료 : Olamagri 웹사이트]

 

코트디부아르의 고무 생산지는 대부분 농촌 농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촌 부문은 2020년에 약 58만 헥타르의 조림지, 즉 현재 조림 면적의 90% 이상을 구성한다. 그 가운데 아프리카 고무 농장 회사(SAPH), 올라마그리(Olamagri), 그랑베레비(Grand Berebi), SOGB 등의 조림지가 약 80%를 차지한다.

 

그러나 2022년 약 85만3000톤으로 추산되는 가공 능력은 아직 생산 대비 부족하여 생산량의 약 35%는 미가공품으로 수출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의 천연고무 가공은 주로 고무공(rubber ball)의 1차 가공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천연고무의 1차 가공이란 응고물 (또는 건조 고무 함유량, DRC)을 함유한 건식고무와 공업 규격화된 고무(TSR ; Technically Specified Rubber)형 고무공으로 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전국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업계 선두 기업인 SAPH는 2023년에 가공 고무 용량을 약 23만~25만 톤으로 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거의 모든 고무공은 아비장과 산페드로 항구를 통해 주로 유럽으로 수출된다.

 

코트디부아르에는 천연고무 2차 가공이 가능한 회사는 거의 없다. 예를 들어, 2013년에는 천연고무를 완제품으로까지의 가공은 국가 생산량의 1%, 즉 1000톤에 불과했다. 기존 천연고무 2차 가공업체들인 MACACI, CPP, SIGAL, SITL, Zenith Plastics 등은 매트리스, 가구 액세서리, 공, 신발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고무의 2차 산업 가공을 촉진하기 위해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2020년 6월 16일 12개 제조업체 EXAT, IDH, CCP, SAPH, ASAF, SITH, CIH, MCK, CTCI, LCC, STPPA, SAIC 등과 개별적으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국가의 고무 2차 가공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는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전문가 인터뷰

고무산업을 조사하면서 찰스 마누엘 야세 (M. Charles Emmanuel YACE) 코트디부아르 천연고무 전문가 협회(APROMAC) 이사회 의장을 인터뷰하였다.

 

1. 아프로막 (APROMAC)이란?

코트디부아르의 천연 고무 전문가 협회인 APROMAC은 코트디부아르의 천연 고무 산업 전반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생산자 협회와 기업가 협회두 축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코트디부아르는 세계 4위 생산국이지만 3위를 목전에 두고 있어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2. 고무의 킬로그램당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고무가격은 싱가포르에 있는 SICOM에서 정해진 국제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SICOM(싱가포르 거래소, Singapore Commodity Exchange)은 상업 계약에서 발생하는 분쟁 해결을 위한 싱가포르의 중재 센터이다. 킬로그램당 고무가격을 일반적으로 APROMAC 가격이라고 하는데 이는 국내 생산자에게 지급되는 가격이기도 하다.



3. 코트디부아르에서 고무산업이 더 발달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요? 

여러가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고무 생산자들에게 충분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가격지지가 필요하고 세금이 다소 높아서 이에 대한 감면도 검토해야 하며 무엇보다 장갑, 자전거/오토바이/자동차 타이어 제조와 같이 부가가치가 있는 가공산업이 보다 발달 되어야 합니다.





시사점

 

고무생산량이 계속 증가하여 2022년에는 약 130만 톤으로 코트디부아르는 세계 천연고무 생산의 핵심 국가가 되어가고 있다. 전술한대로 코트디부아르 고무 부문의 주요 업체들과 특정 계약을 체결한 것은 고무의 완제품으로의 현지 전환을 촉진하려는 코트디부아르 정부의 의지의 발로이다. 이는 천연고무 가공에 필요한 산업용 기계를 생산하는 한국 기업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타이어, 신발, 매트리스 등과 같은 완제품을 위한 고무 가공공장 설립은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유망한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GTA, Statista, https://apromac.ci/, CIRAD, RTI, Natural Rubber Outlook 2023‑2033, 무역관 자료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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