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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생수 시장 동향

칠레 KOTRA 2023/04/05

2022년 칠레 생수 판매액은 약 7억 달러

탄산수, 향 첨가 생수 등 '특별한' 물에 대한 수요 증가

HS Code 및 상품명

생수(Bottled watter)는 HS Code 2201.10(광천수와 탄산수)와 HS Code 2201.90(일반 생수) 등으로 분류된다. 아래에서는 칠레 생수 수입액이 가장 큰 HS Code 2201.10 기준으로 서술한다.

시장동향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2년 칠레 생수 매출 규모는 7억 달러로, 최근 5년(2018년~2022년) 동안 연평균 9.5% 증가했다. 칠레 음료 제조 및 유통 회사인 CCU는 지난 10년 동안 칠레인의 생수 소비량이 약 2배 정도 증가하여, 2022년 1인당 연간 40리터의 생수를 소비한다고 발표했다.

 

<칠레 생수 판매 동향>
(단위: US$ 백만)
주: 판매금액은 US$ 1 = CLP 817.42 환율로 환산
[자료: Euromonitor, Banco Central de Chile 2023.3.16.]

 

칠레 생수 시장에서 주목할 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탄산수의 성장세다. 2018년까지만 해도 일반 생수 판매액이 2억 달러로 탄산수 판매액보다 컸으나, 2019년 이래로 탄산수가 일반 생수를 제치면서 2022년 전체 생수 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에 달한다. 둘째, 향 첨가 생수에 대한 수요 증가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2020~2022년) 향 첨가 생수 판매액은 연평균 12.6%가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일반 생수 판매액의 연평균 증가율(12.7%)에 맞먹는다. 생수 유통업에 종사하는 F씨는 코로나19로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며, “탄산음료, 주스 등과 달리 당류는 첨가하지 않고 과일향을 첨가한 생수 판매가 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예컨대, 칠레 CCU는 향 첨가 생수 라인인 MAS 를 사과와 배 두 종류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포도, 파인애플 등 10가지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칠레 CCU 향 첨가 생수 MAS 제품>
Agua Cachantún Sabores 600ml - Castaño Tradición Panadera desde 1933
[자료: CCU 2023.3.16.]

 

수입동향

2022년 칠레 생수 수입액은 216만 달러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칠레 최대 수입대상국은 프랑스이며, 이탈리아, 노르웨이, 파라과이 순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2020년까지만 해도 이탈리아산 생수 수입액이 60만 달러로 칠레 생수 수입대상국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1년 프랑스가 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로 올라갔다. 최근 3년 동안 칠레의 프랑스산 생수 수입액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2년 생수 수입액은 94만 달러에 달한다. 한편, 2022년 칠레의 한국산 생수 수입액은 2,128달러로, 삼다수 등 우리 제품은 주로 한국 슈퍼나 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다.

 

<칠레 생수 수입 동향>
(단위: US$, %)
주: HS Code 2201.10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3.3.16.]

 

[칠레 주요 수입 생수]
[Jumbo 2023.3.16]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칠레 주요 생수 유통 업체는 CCU와 Coca-Cola Chile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약 78%에 달한다. CCU의 주요 제품은 Cachantun(탄산수, 일반 생수)로 2022년 시장 점유율이 31%로 가장 높다. Cachantun에 이어 많이 팔리는 제품은 2022년 전체 칠레 생수 판매의 19%를 차지한 Coca-Cola Chile의 Benedictino(탄산수, 일반 생수, 향 첨가 생수)로 확인된다.

 

[칠레 CCU 주요 생수 제품]
[자료: CCU 2023.3.16.]

 

[칠레 Coca-Cola Chile 주요 생수 제품]
[자료: Coca-Cola Chile 2023.3.16.]

 

생수라는 제품 특성상 동네 편의점에서부터 대형 마트까지 어디에서든 휴대하기 쉬운 500ml부터 가정이나 식당에서 활용할 수 있는 20L까지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2018년 0.9%였던 온라인 판매 비중이 2022년 1.9%로 늘었으나, 여전히 오프라인 판매가 98.1%로 압도적이다.

 

[칠레 대형 마트에 판매 중인 생수 제품]
[자료: Jumbo 2023.3.16.]

 

관세율 및 인증

HS Code 2201.10 기준 한국산 생수 관세율은 0%다. 칠레에서 판매되는 모든 생수는 칠레 국가 표준 연구소(Instituto Nacional de Normalización)의 음용수 품질 표준 NCH409/1을 준수해야 한다. NCH409/1은 음용수의 미생물적(microbiological), 화학적(chemical), 방사성(radioactive), 관능(organoleptic) 및 소독(disinfective) 등 기준을 설정하고, 모든 식수(생수 포함)는 관련 검사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한편, 칠레에서 판매되는 생수병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제한법(법률 제21368호) 등 플라스틱에 대한 규정 등을 준수해야 한다.

시사점

칠레 보건감독원(Superintendencia de Servicios Sanitarios) 등이 진행한 식수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처음으로 칠레 소비자의 생수 선호도가 수돗물을 앞질렀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소비 선호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탄산수와 향 첨가 생수와 같은 ‘특별한’ 물에 대한 수요 변화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또한, 칠레는 중남미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포장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술이 있거나 관련 기계를 생산하는 우리 기업은 칠레 생수 포장 시장 진출을 고려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talas, BCN, Emol 등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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