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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타이어 시장동향

알제리 KOTRA 2023/04/05

신차 및 중고차 일부 수입재개에 따라 수요증가 예상

저가 중국산 제품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나 프리미엄 제품의 진출은 가능

품목 및 HS Code



상품명은 타이어이며 HS Code는401110(승용차용 고무타이어)이다.



시장동향



알제리는 4500만 명의 인구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면적을 보유한 국가이다. 알제리의 국토면적은 238만2000km²로 한반도 면적의 10배가 넘는다. 산유국으로서 아주 저렴한 연료가격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운행되는 차량대수도 많고 이에 따른 타이어 수요도 많은 편이다. 알제리내 운행 차량은 약 700만 대 정도이다.



올해 알제리 타이어 시장의 규모는 전년대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운행차량 중 연식 10년 이상의 차량이 59%를 차지할 정도로 알제리내 차량 노후화가 심각하고 일부 신차 및 중고차 수입이 재개되고 있어 타이어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알제리의 외환보유고가 점차 줄어들면서 2015년부터 완성차 수입쿼터제가 도입된 바 있으며 2019년 부터는 완성차의 수입이 전면 중단되었다. 타이어의 경우는 수입이 금지되지는 않았으나 알제리내 미생산제품 확인규제(소위 ALGEX규제)가 적용되어 개별 승인에 수 개월이 걸리는 형편이다. 다양한 수입규제의 여파 등으로 알제리의 타이어 수입규모는 계속 감소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 연식 3년이하 중고차의 개인자격 수입이 허용되고 신차 수입허가도 3개사(FIAT, OPEL, JAC)에 대해 승인되는 등 규제 완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또한 최근 취임한 알제리의 통상수출진흥부 지투니(Zitouni) 장관은 수입절차에 있어 관료주의를 질타하며 원재료 같이 꼭 필요한 수입에 대해서도 수입이 불필요하게 지체되는 경우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그 뿐 아니라 미생산제품 확인규제(소위 ALGEX 규제)에 대한 승인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라는 지시도 이어진 바 있다. 그러므로 올해 알제리의 타이어 수입은 신차 수입재개에 따른 추가수요 확대와 수입규제의 일부 완화 움직임을 감안할 때 조금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 타이어 시장에 2019년 새로 진입한 토종 기업 Iris Tyres는 코로나 방역조치 및 수입규제로 수입이 주춤한 틈을 타서 급성장하고 있으며 연 200만 개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수입동향



알제리 당국에서 2018년 상반기 이후 무역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 최근의 무역동향을 파악하기는 힘들다. 2018년 기준 알제리는 700만 개의 타이어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제품이 70%이상의 수입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2017~2018년 한국제품은 3~4%대의 점유율을 보유했던 것으로 집계된다.

 

<2017년 알제리의 주요 타이어(HS401110) 수입 대상국>
[자료 : 알제리 관세청]

 

<2018년 상반기 알제리의 주요 타이어(HS401110) 수입 대상국>
[자료 : 알제리 관세청]

 

알제리 관세청에 따르면 타이어(HS401110)의 수입액은 2016년 1억3846만 달러, 2017년은 1억2145만 달러 규모였다.  2018년 이후 공식 통계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무역데이터 관련 서비스 기업인 OEC는 2019년 알제리의 타이어(HS401110) 수입액을 9400만 달러로 2020년은 7710만 달러로 집계하였다. 



또한 동 사는 2020년 알제리의 타이어(HS401110) 수입 시장에서 중국이 73%를 차지 하였으며 포르투갈(2.9%), UAE(2.9%), 이탈리아(2.6%), 스페인(2.4%), 독일(1.7%), 한국(1.2%), 베트남(1.1%) 등이 나머지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즉, 최근 몇 년 간 수입시장 자체도 줄어 들었으며 한국제품의 점유율도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서의 對알제리 타이어 수출을 살펴봐도 2020년 이후 감소세가 두드러지는데 2019년 까지만 해도 2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하였으나 2020년 59.8% 감소하였고 2022년 에는 83만 달러 수출에 그쳤다. 이는 한국 브랜드 완성차의CKD/SKD제작 및 수입 중단에 따른 수입감소, 한국 수출 대신 중국 등 제3국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대체, 가격 경쟁 확대 및 수입규제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타이어(HS401110)의 연도별 對알제리 수출동향>

(단위: US$, %)
[자료 : 무역협회 무역통계, 2023년은 1~2월 기간 중]

 

경쟁 및 수요동향

알제리 내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보면 Bridgestone, Continental, Hankook 등 글로벌브랜드와 현지 토종브랜드인 Iris가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알제리내 주요 타이어 브랜드>
[자료 : 각 사 자료 등 알제무역관 정리]

 

알제리 현지 파트너 기준으로 보면 Bridgestone타이어를 수입∙공급하는 Global Axis사가 프리미엄 시장의 20~25%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알제리내 주요 타이어 수입기업>
 [자료 : 각 사 자료 등 알제무역관 정리]

 

한편 토종업체인 Iris Tyre는 Iris그룹의 계열사로서 2019년부터 타이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연 200만 개 생산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후 연 450만 개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제품 중 50%는 해외 17개 국에 수출하고 있다. 동사는 코로나 사태 이후 방역조치 및 수입규제로 해외 브랜드 제품의 수입이 어려워진 틈을 이용해 시장에서 주요한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Iris Tyre의 광고포스터>
[자료 : Iris Tyre 공식 페이스북 계정]

 

유통구조



타이어는 현지 제조 혹은 수입후 완성차 업체에게 공급되는 물량과 A/S용으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되는 물량으로 구분된다. 수입업체가 도매업체 등을 거쳐 소매업체로 공급하는데 알제리의 경우 소매판매가 파편화 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구하기 어렵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인 경우 전문 취급점을 찾거나 여러 군데를 돌며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관세율, 인증, 수입 규제



관세율은 15%이며 부가가치세 19%는 별도이다. 또한 아랍FTA(Grater Arab Free Trade Area)회원국이나 EU회원국에서 수입하는 경우 관세는 면제된다. 2022년 4월 도입된 알제리내 미생산제품 확인규제(소위 ALGEX규제)가 적용되어 개별 승인을 득해야 수입이 가능하다. 참고로 동 승인은 알제리대외무역진흥국(ALGEX, National Foreign Trade Promotion Agency)에서 이루어 진다. 이 밖에 타이어를 수입하는 수입상은 형식승인(Certificate of Conformity)을 득해야 한다.

 

시사점



알제리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이며 그간 완성차 수입 금지 등의 이유로 타이어 수요가 억눌려 왔다. 현지에서는 수입이 원활치 않는 등의 이유로 노후 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으며 저가 수입제품이 시장에 만연해 있다.



하지만 올해에는 완성차 및 중고차의 수입이 일부 재개됨에 따라 타이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미생산제품 확인규제(ALGEX규제)의 승인도 조금은 빨라질 것으로 보여 프리미엄 타이어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자료 : 알제리 통계청 자료, 무역협회 통계, 각 사 웹사이트, 각종 현지언론 등 코트라 알제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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