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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스 시장동향

러시아 KOTRA 2023/05/24

전통적인 식습관 영향으로 마요네즈 시장 가장 커… 케첩은 2위

건강 중시 및 트렌드 변화로 허브·향신료, 아시아 소스 인기 증가

상품명 및 HS Code

 

소스와 소스용 조제품, 혼합 조미료, 겨자의 고운 가루ㆍ거친 가루와 조제한 겨자, HS Code 2103.90 등



시장동향



글로벌 조사 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 소스 시장 규모(매출)는 47억3천만 달러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역성장한 것을 제외하곤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기관에 따르면 2026년까지 러시아 소스 시장은 연평균 11.5% 성장해 6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소스 시장 규모>

(단위: US$ 십억)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1a8282d.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86pixel, 세로 498pixel
[자료: Statista]

 

러시아 소스 시장의 양대 산맥은 마요네즈와 토마토케첩이다. 특히 마요네즈는 전통적인 러시아인의 식습관에서 빠질 수 없는 소스로 2021년 기준 연간 약 68만 톤이 소비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마요네즈는 샐러드, 스낵, 스프 등에 곁들이는 만능 소스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14세 이상 러시아인의 38%가 1주일에 한 번 이상 마요네즈를 섭취하고, 50%는 최소 1달에 한 번 이상 섭취하는 등 꾸준한 소비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토마토케첩은 마요네즈에 이어 두 번째로 러시아인이 많이 소비하는 소스이다. 러시아 토마토케첩 연간 소비량(토마토소스 포함)은 약 23만 톤 규모로 마요네즈 소비량의 약 3분의1에 달한다. 케첩은 음식의 맛을 향상시키는 용도뿐만 아니라 마요네즈보다 조금 더 건강한 소스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인이 좋아하는 샤슬릭(고기를 꼬치에 꽂아 숯불 등에 굽는 요리)은 케첩으로 만든 소스와 함께 먹는 식습관이 있기 때문에 케첩은 마요네즈와 더불어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베큐 파티맛, 핫써머 파티맛 등 다양한 맛이 개발되고 현지 생산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마요네즈, 케첩 외에 인기가 높은 소스 중 하나는 간장이다. 간장의 연간 소비량은 약 6만 톤 정도이며 이 중 약 70% 정도가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한식, 일식, 중식 등 아시아 음식이 유행하면서 간장을 음식 재료로 사용하거나 찍어 먹는 용도로 사용하는 경향이 많아졌으며 특히 콩을 주재료로 해 만들며 타 소스 대비 기름기가 적고 보통 야채가 들어간 아시아 음식과 곁들여지기 때문에 건강한 소스로서의 이미지가 강해 소비와 생산 모두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상기 3가지 소스 외에 다양해진 기호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샐러드드레싱, 아시아 소스에 대한 관심도 높다. 여론조사 플랫폼 Anketolog가 인구 10만 명 도시에 거주하는 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최근 반년간 구매한 샐러드드레싱은 치즈(응답자의 53%), 아지카(51%), 마늘(42%), 시저(35%), 흐롄(양고추냉이, 33%) 드레싱 순이었으며 아시아 소스는 새콤달콤소스(59%), 데리야키(49%), 칠리(43%), 매콤달콤소스(37%), 커리(36%), 한국식 야채 소스(32%), 참깨(20%), 굴소스(20%) 등 순이었다.

 

<러시아 슈퍼마켓 내 소스 매대 사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KakaoTalk_20230519_165320206_02.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10pixel, 세로 907pixel
[자료: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촬영자료]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했던 강황, 마늘, 생강 등 허브 및 향신료 제품은 팬데믹 제한 조치가 완화되고 야외 생활이 증가하면서 소비가 일부 둔화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기존에 없었던 이국적인 맛 등 다양한 맛을 제공하고 요리를 빠른 시간내 간편하게 끝낼 수 있게 도와주는 요리 믹스 제품 위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단기·중기적으로 이와 유사한 카테고리의 신제품 개발 및 출시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러시아의 2022년 HS Code 2103 소스류 수입량은 2억5천만 달러, 중량 기준 9만3천 톤이며 그 중 간장, 토마토소스(케첩 포함), 겨자소스를 제외한 HS Code 2103.90 기타 소스 수입량은 2억 달러, 중량 기준 5만5천 톤에 달했다.

 

러시아 3대 소스인 마요네즈, 케첩(토마토소스 포함), 간장의 현지 생산 비중은 65%를 상회하며 특히 마요네즈 완제품 수입은 전체 시장의 2% 미만으로 현지 생산 제품의 시장 비중이 매우 크다. 소스류 수입은 식품을 가공·생산할 때 사용하는 첨가물이나 현지에서 생산되지 않고 특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이국적인 소스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러시아의 소스 수입 상위 10개국을 살펴보면 크게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로 구분할 수 있는데 유럽 국가들로부터는 주로 식품 생산 첨가물이 수입되며 아시아 국가들로부터는 불고기, 짜장, 고추냉이, 스리라차, 똠얌 소스 등 이국적인 소스 제품이 주로 수입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3년간 한국으로부터의 소스류 수입은 꾸준히 증가해 2022년엔 그 규모가 3149만 달러에 달했으며 음식에 첨가하는 조미료와 마요네즈, 불고기소스, 짜장소스, 간장 등 장류가 주로 수입됐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로부터 소스 수입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2022년 러시아 기타 소스류(HS Code 2103.90) 수입 동향>

(단위: US$ 천)
[자료: Trademap, Globus-ved]

 

<현지에서 판매 중인 한국 소스 사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KakaoTalk_20230519_165320206_01.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07pixel, 세로 1210pixel
[자료: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촬영자료]



경쟁 동향

 

유로모니터 'Sauces, Dressings and Condiments in Russia(2021년 12월)'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소스 시장은 상위 5개 기업(Essen Production AG ZAO, NMZhK Gruppa Kompaniy, Efko OAO, Rusagro GK, Heinz-Petrosoyuz SP)이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정보분석기관 Oleoscope는 Heinz-Petrosoyuz SP를 제외한 4개 기업이 러시아 마요네즈 생산 시장을 각 15~20% 점유하며 현지 생산의 75% 이상을 책임짐과 동시에 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들이 생산하는 마요네즈는 대부분 현지에서 모두 소비되나 일부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케첩 시장은 Heinz의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Heinz는 레닌그라드주에서 케첩을 생산하고 있으며, Anketolog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5%가 최근 반년간 Heinz 브랜드 케첩을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 Nefis BioProdukt AO의 Mr. Ricco, KDV-grupp의 Baltimor와 Calve, Essen Production AG ZAO의 Maheev 브랜드 케첩에 대해 응답자의 32~35%가 구매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서로 유사한 수준의 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시장 상위 기업들은 마요네즈, 케첩, 머스터드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나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저지방 소스나 간장, 바비큐 소스 등으로 생산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러시아 내 주요 소스 생산 기업 정보는 아래 표와 같다.

 

<러시아 주요 소스 기업 정보>
[자료: 각 사 홈페이지 등]



유통구조

 

Statista에 따르면 러시아 소스 판매는 주로 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지며 온라인을 통한 판매는 0.1%에 불과하다. 참고로 소스류 온라인 구매 시 데스크톱과 모바일 기기 활용은 약 6:4 비율로 이뤄지고 있다.

 

러시아 내 소스 유통은 생산업체가 딜러에게 공급한 후 딜러가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에 직접 판매하거나 오프라인,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러시아 소스 유통 구조 도식>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1a8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198pixel, 세로 218pixel
 [자료: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관세율 및 인증

 

러시아에서 소스류 수입 시 ‘식품 안정 규정(TR CU 021/2011)’, ‘식품 라벨링 규정(TR CU 022/2011)’과 함께 제품 유형에 따라 ‘지방 및 오일 제품 기술 규정(TR CU 024/2011)’, ‘식품 첨가물, 향료 및 가공 보조제에 대한 안전 요건 규정(TR CU 029/2012)’ 등의 준수가 요구된다. 기술 규정 인증서는 발급일로부터 최대 5년간 유효하다.



HS Code 210390 소스 제품의 수입 관세율은 6%, 부가가치세는 20%다.

 

<러시아 HS Code 2103.90 수입 관세 및 인증 규정>
[자료: alta.ru]



전망 및 시사점

 

러시아 소스 시장은 마요네즈와 케첩이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 두 시장은 느린 속도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두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우며 돌파구 마련을 위해 다양한 맛과 성분을 가미한 신제품 출시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건강한 식습관 확대, 소비자 취향 다변화에 따라 허브와 향신료, 저지방 제품, 아시아 소스 등에 대한 관심과 소비는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다. 그중에서 허브와 향신료는 요리뿐만 아니라 차, 커피, 와인 음료 제조에도 사용되는 등 그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어 이에 따른 소비의 동반 증가가 기대된다.

 

 

자료: 러시아 통계청, 유로모니터, Statista, Trademap, Globus-ved, Anketolog, Oleoscope, alta.ru, Essen Production AG ZAO, NMZhK Gruppa Kompaniy, Efko OAO, Rusagro GK, Heinz-Petrosoyuz SP 각사 홈페이지,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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