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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멕시코의 의료기기 산업 정보

멕시코 KOTRA 2023/06/07

2022 멕시코 의료시장 전년 대비 13% 성장, 의료관광 성장 및 만성질환자 증가 등으로 시장 유망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의료기기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이다.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및 미국 시장과의 지리적 인접성 등으로 매력적인 생산거점으로 꼽히며 박스터, 메드트로닉, 존슨앤존슨,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들도 다수 진출해있다.



또한 멕시코는 소비시장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료기기 시장이다. 멕시코는 세계 10위의 인구 대국으로 1억3000만 명의 인구가 있으며, 이 중 만성질환자 및 고령 인구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아직은 상대적으로 의료수준이 낮은 나라이기 때문에 점차 의료수준 확대에 따라 의료기기 소비도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 개요



2022년 멕시코의 의료시장 규모는 67억1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Fitch and Solutions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유망한 의료기기는 소모품(Consumable)류이다. 의료기기를 카테고리별로 분류했을 때 소모품에는 붕대, 주사기 등이 포함되는데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의 증가로 드레싱 및 주사기 사용이 늘고 있으며, 심혈관 질환 수술 증가로 봉합재료(suturing) 수요도 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암, 중추신경계(CNS, Central Nervous System)질병 등의 증가로 진단 영상 장비도 인기이다.

 

<2019-2022년 멕시코의 품목별 의료기기 시장 규모>

(단위: US$ 백만, %)
[자료: Fitch Solutions, 2023]



멕시코의 의료수준



의료수준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인 병상 수는 15만4045개, 수술실 수는 6819개로 전 세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다. 멕시코의 병원당 평균 수술실 수는 2.2개로 중남미 2위이나 1위인 브라질(4.3개)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멕시코에는 3655개의 병원이 있으며 이 중 37%는 공공병원, 63%는 민간 병원이다.



멕시코 의료기기 시장 주요 이슈



멕시코의 의료기기 분야 주요 이슈로는 늘어나고 있는 고령 인구 및 만성 질환자 비중, 의료 관광 수요, 개개인의 건강관심 증대가 있다.



멕시코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질병은 △급성호흡기 감염(1050만 명) △요로감염(290만 명) △장염(280만 명) △코로나19(250만 명) △궤양, 위염 및 십이지장염(87만 명) △치주 질환(58만 명) △동맥성 고혈압(50만 명) △비만(49만 명) △외음질염(48만 명) △결막염(46만 명) 순이다. 눈에 띄는 것은 치주질환, 고혈압, 비만 등 만성 질병의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에서 팬데믹 의료보조금을 지급하자 이를 활용해 멕시코로 의료관광을 오려는 수요가 급증했었고, 현재는 의료보조금 지급 중단으로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어들었으나 의료관광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과의 국경이 있는 북부 국경지대 및 관광지인 칸쿤 일대를 중심으로 의료 관광이 인기이다.



최근에는 개개인의 건강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디지털 건강기록(EHR, Electronic Health Records) 기기들이 인기이다.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소형 심전도 장치, 기존 초음파 스캐너를 단순화한 장치, 스마트 체온계, 스마트 시계, 혈압 커프* 등 개인이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기기들이 다수 보급되고 있다.

*혈압 커프: 팔뚝에 감는 형태의 혈압 측정계



멕시코의 보건의료시스템 구성



멕시코의 보건의료시스템은 크게 민간의료시스템, 사회보장시스템에 가입한 재직자 대상 공공보건, 그 외 공공보건 시스템으로 나뉜다.



의료기기는 대부분 전문 수입업체가 수입해 유통하는데, 일부 대형병원의 경우 직접 수입하는 경우도 있으며 소규모 장비의 경우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멕시코 의료기기 유통채널>
[자료: 멕시코 연방보건안전위원회(COFEPRIS) 2022]



멕시코 공공보건 분야의 경우 공공조달을 통해 물품을 구입하는데, 멕시코 멕시코 정부 조달에서 규정된 주요 입찰 방식은 공개경쟁입찰, 입찰초청, 수의계약으로 구분되며, 이 중 공개경쟁입찰은 아래의 3가지로 재분류된다.



<멕시코의 공개경쟁입찰 구분>
[자료: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종합]



멕시코 의료기기 시장 주요 기업



멕시코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다양한 국내 및 국제기업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으며, 판매뿐 아니라 멕시코 내에서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비중이 높다.



<멕시코 내 의료기기 생산 기업>
[자료: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종합]



정부정책 및 규제



멕시코는 팬데믹 여파를 크게 겪었던 나라 중 하나로, 팬데믹 기간 의료 격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었다. 이에 정부는 2023년 예산안 보건분야 예산을 확대하는 등 공공보건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2023년 멕시코 정부의 공공보건 예산은 16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또한 GDP 대비 경상의료비 지출을 살펴보았을 때도, 코로나 이전인 2018년에는 5.5% 수준이었다가 2020년 6.2%로 상승했고, 코로나가 안정화되고 있는 2022년에도 5.8%로 코로나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의료기기를 유통하기 위해서는 멕시코 공식 규정(NOM, Normas Oficiales Mexicanas)내 안정성 평가기준 충족 및 연방보건안전위원회(COFEPRIS, Comision Federal para la Proteccion contra Riesgos Sanitarios)의 위생등록 인증이 필요하다. NOM은 멕시코 경제부의 표준국(DGN, Direccion General de Normas)에서 제정한 강제인증인데,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NOM으로는 라벨링 규정(NOM-137-SSA1-2008), 기술 감시 규정(NOM-240-SSA1-2012), 의료기기 제조 규정(NOM-241-SSA1-2012) 등이 있다. 위생등록은 의료기기, 화장품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에 대해 요구되는 인증이다. 한국의 식약처에 해당하는 멕시코 보건부 산하의 연방보건안전위원회(COFEPRIS)에서 이 인증을 관리하고 있어 흔히 COFEPRIS 인증이라고도 일컫는다. 의료기기는 사용 위험도에 따라 I, II, III의 세 등급으로 구분되며, 등급에 따라 요구사항이 다르다.



<멕시코 의료기기 시장 SWOT 분석>

시사점



멕시코는 중남미 2위의 의료기기 시장으로 생산, 수출, 소비 전반에서 중요한 시장이다. 특히 고령인구 및 정부의 공공보건 투자 확대 등으로 시장이 계속 성장 중이고 미국으로부터의 의료관광 수요도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존에는 낮은 의료비 지출 수준으로 한국 제품이 진출하기는 어려운 시장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멕시코에서도 혁신 및 고품질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의료기기에도 기회이다. 멕시코에 진출하는 경우 애로사항이 될 수 있는 인증등록 지연이나 기진출한 타 국제기업들과의 과열경쟁, FTA 미체결국으로서 조달 참여가 제한적인 부분 등을 고려해 진출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 Fitch Solutions, COFEPRIS, 멕시코 보건부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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