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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보안 카메라 시장 동향

에콰도르 KOTRA 2023/06/29

저가 보안 카메라 부분은 중국산이 시장 주도

인공지능 등 특수 기능 탑재 제품 수요 증가

시장 동향



에콰도르는 중남미 국가들 중에서는 비교적 범죄율이 낮고 안전한 국가였으나, 베네수엘라 난민의 유입이 늘고, 콜롬비아 국경 지역 마약 범죄 조직들이 활동 영역을 에콰도르 국내로까지 늘리면서 범죄 건수가 늘고 있다. 2022년 에콰도르는 역대 최고 범죄 발생건수를 기록했는데, 폭력 사망자 4603명, 대인 강도 2만592건, 주택 강도 5496건 등을 기록했다. 마약 갱단들 간의 영역 다툼과 이를 제압하려는 경찰 및 군대 간의 충돌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치안 악화가 계속되면서 지방자지단체들은 보안 관제 센터를 건설하고 CCTV 설치를 늘리는 방법으로 치안 강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간 부분에서는 보안관련 회사들이 성장하고 있고 신기술을 도입한 회사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연립주택, 아파트 단지, 대형 공장 플랜트, 대학교 등 예전에는 경비원을 고용하던 곳들이 유지비가 저렴한 전자 무인 보안업체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앙 정부, 지자체 및 민간 경비 회사들이 CCTV 설치를 늘리면서 에콰도르 보안 카메라 시장이 급격히 성장 중이다. 2022년 관련 제품 수입금액은 전년 대비 53% 늘어났으며, 최근에는 차량 번호판 인식, 안면 인식, 사고 자동 식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함께 관제센터에 설치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과야킬 시청 사례



과야킬(Guayaquil)시는 인구 280만 명의 에콰도르 최대 경제 도시이다. 과야킬 시청은 시청 산하 시민안전관리공단(Corporacion para la Seguridad Ciudadana de Guayaquil, CSCG)에서 CCTV 관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청 관제 센터와 중앙 정부 경찰 및 ECU911 응급 센터와 시스템을 통합하는 작업을 완료하였다. CCTV 관제 센터는 교통, 치안, 화제 관련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교통 단속 요원, 경찰, 소방서 등 관계 기관에 긴급 출동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과야킬시 시민안전관리공단 CCTV 모니터링 및 관제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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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현지 일간지 El Comercio 2023 6.]



과야킬시 CCTV 관제 센터에서는 보안 요원들이 시내에 설치된 약 2000대의 일반 카메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2023년 1분기에는 5016대의 인공지능이 탑재된 카메라가 추가로 설치되었고, 관련 시스템이 가동을 시작했다. 시청 관계자는 이 인공지능 시스템이 다른 사람에게 총을 겨누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이나 차량의 번호판을 감지할 수 있다고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과야킬 시청은 향후 첨단 기능을 갖춘 보안 카메라 및 관련 시스템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한다.



무인 전자 경비(사이버 경비원) 회사 증가



에콰도르에서는 대부분의 아파트, 빌라 단지, 상업 빌딩, 공사 현장에 24시간 경비원을 상주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24시간 경비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8시간 근무 기준 3명의 경비원이 필요하고 비용도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몇몇 사설 보안 회사들이 중앙 관제 센터에서 원격 감시하고 필요할 때만 실제로 인력을 출동시키는 사이버 경비원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민간 보안 회사들은 사건 발생 시 경찰과도 협력하며 대처한다.



사이버 경비원 서비스는 기존의 전통적인 경비원 운용에 비해 1/3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중앙 관제센터에서 경찰과 유기적인 교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비상 시 빠른 출동 등 여러 장점으로 고객을 늘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건비 상승 등으로 향후 사이버 경비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무인 전자 경비 회사 TOTEM 관제실>
[자료: TOTEM]



수입 동향



에콰도르에 수입되고 있는 HS Code 8525 제품의 수입 동향을 보면,  2022년 기준 중국산이 전체의 68.0%, 미국산이 13.7%를 차지한다. 두 국가의 비중을 합치면 약 81%를 상회한다. 한국산의 에콰도르 수입 점유율은 0.6%로 전체의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산의 점유율은 낮지만 수입 규모는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에콰도르 보안 카메라(HS Code: 8525) 수입 현황>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2023.6]



보안 카메라는 HS Code 8525.80.20으로 통관되며 세금은 관세 5%, 특별소비세 0%, 아동발전기금 0.5%, 부가가치세(IVA) 12%가 적용된다. 에콰도르 기술표준원(El Instituto Ecuatoriano de Normalización, INEN)에 따르면 전자제품 허가나 등록은 필요하지 않다.



<HS Code 8525.80.20 수입관세율 정보>

(단위: %)
[자료: 에콰도르 세관]



경쟁 동향 및 유통 현황



에콰도르 보안 카메라 시장은 Hikvision, EZVIZ NETWORK, DAHUA 등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높다. 특히 인공지능 등 특수 처리 기능을 포함한 고가형을 제외한 단순 기능 제품은 거의 중국산이 차지하고 있다. SISTEMAS DE SEGURIDAD S.A INTCOMEX DEL ECUADOR S.A 같은 보안 카메라 수입·유통 업체는 물론 HUMANITAS S.A. 같이 실제로 현장에서 제품을 사용하는 무인경비회사도 중국산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안 카메라는 대부분 전자 제품 유통 회사들이 제품을 수입하여 온라인 매장이나 오프라인 유통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에콰도르 지방자치단체나 경찰은 조달청 공공 조달 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조달한다. 보통은 조달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국제입찰을 거치지 않고 국내 입찰로 공급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에콰도르 보안 카메라 주요 수입 업체 현황>

(단위: US$ 천)
[자료: SICEX, 각 사 홈페이지]



시사점



특수 보안 카메라 및 기타 전자 장비를 수입하고 있는 IMPORMED 사의 에두아르도 멜로(Eduardo Melo) 씨는 "에콰도르 보안 카메라 시장은 중국산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으며, 대당 30~60달러 수준의 저렴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했고, "예전에는 저가 제품군에 여러 국가의 브랜드들이 경쟁했었으나 중국산에 밀려 에콰도르 시장에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이 단순한 기능의 보안 카메라로 에콰도르 시장에서 중국산과 경쟁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요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정보 처리 기능이나 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이 접목된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을 추천했다. 또, 에콰도르 지자체 등 조달 시장에 경험이 많은 현지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자료: GTA, SICEX, PUDELECO, 현지일간지(El Comercio, El Universo, Primicias, El Telegrafo), IMPORMED사 CEO 인터뷰자료,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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