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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합성필라멘트사 직물 시장동향

스리랑카 KOTRA 2023/10/10

스리랑카의 봉제 산업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전망

시장 동향 



의류 봉제산업은 스리랑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수입 산업이다. 스리랑카는 연간 평균 50억 달러 이상의 완성된 봉제 의류를 수출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의류는 스리랑카의 최대 수출품으로, 2022년에 59억5000만 달러를 벌어들여 1948년 독립 이후 최악의 금융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스리랑카의 경제 성장과 안정에 있어 이 산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섬유 산업 관련 웹 포털인 Fibre to Fashion에 따르면, 2023년 1분기에 스리랑카는 4억4990만 달러 상당의 편물 또는 뜨개질 직물과 3억 달러 상당의 면직물 및 직물을 수입했으며, 주로 중국과 인도에서 총 65%를 공급받고 이어 대만, 파키스탄, 이탈리아 등이 주요 수입국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원단 수입액은 22억9708만 달러에 달했는데,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단 종류는 합성 필라멘트 원사로 염색된 직물이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스리랑카의 의류 수출액은 11억579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3억6060만 달러에 비해 1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의류 수출의 경우 주요 수입국인 미국, 영국, 유럽으로부터의 주문량이 15~25% 감소했는데 이는 최근의 주요국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류 산업은 세계 경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연말까지는 긍정적인 수요가 예상되며 내년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 증감 요인



스리랑카는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25억 달러 이상의 의류 및 직물을 수출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비 20% 감소했지만 연말로 갈수록 수요가 증가해 직물 염료와 같은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EU는 스리랑카가 누리고 있는 GSP 플러스 제도를 4년 연장(2027년 12월 31일까지)할 것을 제안했는데, 스리랑카는 GSP 플러스의 혜택을 받아 저비용 공급업체로써 유럽 시장 수출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스리랑카에 봉제 오더를 주는 (글로벌)대기업은 현지에서 봉제하는 제품을 현지에 판매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현지 수요 증가는 현지 중소 규모 생산업체를 통해 충족될 것이며, 스리랑카가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전환됨에 따라 향후 몇 년 내에 현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제 변동은 스리랑카 의류산업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합성 필라멘트 직물을 포함한 원단 수입 수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HSCODE 540742에 대한 지난 7개월간 최근 수입 현황 (2023년 1~7월)을 중심으로 본 경쟁 동향

 

<염색한 합성필라멘트사 직물에 대한 수입 현황 통계(1~7월)>

(단위: USD 천, %)
[자료: 스리랑카 관세청]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염색된 나일론 또는 기타 폴리아미드 필라멘트 중량 85% 이상의 합성 필라멘트 네소이 직물의 수입 통계에 따르면, 스리랑카는 2021년에 1058만 달러를 수입한 후 2022년에는 1703만 달러로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다시 2023년에는 수입액이 전년동기비 -44%로 크게 감소했다.



2021년에는 이 시장의 50% 이상(합성 필라멘트 네소이 직물, 염색된 나일론 또는 기타 폴리아미드 필라멘트 중량 85% 이상 직물)을 중국(574만 달러)이 차지했는데, 2022년에는 45.97%(783만 달러)로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고 2023년에는 31.22%(297만 달러)로 다시 하락했다.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프랑스와 대만으로부터 주로 수입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21년에는 10.45%(110만 달러)로 세 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022년에 미국(3.58%)과 독일(3.49%)의 시장 점유율(중국, 대만, 프랑스 제외)이 한국을 제치면서 시장 점유율은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73.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네덜란드·영국·인도 및 일본의 시장 점유율은 2023년에 크게 증가했다. 2021년(3만 달러)과 2022년(약 10만 달러)에는 네덜란드에서 해당 제품을 많이 수입하지 않았지만, 2023년에는 네덜란드의 시장 점유율이 8.32%를 차지하며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영국의 시장 점유율도 2021년(5만 달러)과 2022년(6만 6000달러)에는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2023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전년동기비 776.62% 증가해 6.0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같은 품목(HSCODE 540742)에 대한 지난 3년간의 수입 현황으로 본 경쟁 동향

 

<염색한 합성필라멘트사 직물에 대한 수입현황 통계>

(단위: USD 천, %)
 [자료: 스리랑카 관세청]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입 통계에 따르면 스리랑카는 2020년에 727만 달러를 수입했고 2021년에는 수입액이 1708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는데 2022년에는 전년동기비 53.10%(2615만 달러) 다시 크게 증가했다. 이런 변화는 주로 스리랑카의 수입 제한 정책 및 외환보유고 위기와 관련이 있다.



2020년에는 한국이 23.47%(170만8000달러)의 시장 점유율로 해당 제품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2021년에는 중국이 39.40%(673만 달러)의 시장 점유율을, 2022년에는 대만이 37.86%(990만 달러)의 시장 점유율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순위가 바뀌기도 했다. 2020년 시장 점유율 1위였던 한국은 2021년 8.29%(143만4000달러, 4위), 2022년 2.34%(61만 달러)로 향후 2년간 수입액과 시장 점유율이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중국은 2020년에 두 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20.34%, 147만9000달러)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스리랑카로의 제품 공급이 크게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고 2022년에는 중국이 두 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895만4000달러, 34.24%). 마찬가지로 대만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늘려갔는데, 2020년 119만6000달러(시장 점유율 16.44%) 수입에서 2021년 295만 달러(시장 점유율 17.27%)로 대만으로부터의 수입은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수입이 235.6% 증가하여 대만이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국, 대만과 마찬가지로 프랑스도 2020년(4위)부터 2022년(3위)까지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

 

관세율 



해당 HSCODE에 대한 수입 세율은 다음과 같다.

  · Custom duty - Rs.30/= per kg

  · Cess - Rs.70/= per kg

  · VAT - 0%

  · Port and Airport Levy - 면제

  · Social Security Contribution Levy - 2.5%

 

수입 규제



이 제품에는 수입 제한이 없다. 스리랑카 정부와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이 제품이 수출 지향 수입 품목에 해당하므로 이와 같은 의류 봉제를 위한 직물 수입을 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유통 구조



일반적으로 스리랑카 봉제 업계는 봉제 오더를 준 (글로벌)기업이 요구하는 직물 조건을 가지고 직접 원단을 수입한다. 특정 브랜드를 위해 제조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직물을 공급 업체를 선택할 수 없고 사전에 봉제 오더를 준 모기업과 상의하여 필요한 원단에 대한 수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원단 수입은 스리랑카의 중소 규모 업체들이 하는데 한 번에 대량 주문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대량으로 대신 수입하는 에이전트가 있다. 그러면 중간 에이전트는 현지 바이어들의 요청을 모아 한꺼번에 주문해서 대량 할인을 받는 식이다. 해외에서 원단 소재를 소싱하는 에이전트도 많이 있다.



하지만 원단 수입이 지연되면 제조 공정도 지연되는데, 정확한 납기일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스리랑카 봉제 공장에서도 원단 공급 업체와 연결해 직접 주문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구매 담당자를 해외로 보내 원단을 선택하는데 소규모 공장들은 주로 중국, 인도, 대만에서 원단을 공급받는다.

 

주요 공급업체 정보



<스리랑카 봉제산업 내 수입 기업>

(단위: %) 

글로벌 브랜드를 위해 생산하는 봉제 업체들은 브랜드와 맺은 계약에 위배되기 때문에 공급 업체를 공개하기 원하지 않는다.

 

현지 산업 뉴스



1)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인 INTEX,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



의류 봉제에 쓰이는 원사, 의류 직물, 데님, 액세서리 등을 전시하는 제12회 ‘INTEX 스리랑카’가 2023년 8월 9일부터 11일까지 BMICH에서 업계의 많은 참여 속에 개최되었다. 이 전시회는 스리랑카, 인도, 한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홍콩, 중국, 대만, 미국, 영국 등 10개국 이상의 전시업체를 통해 글로벌 및 남아시아 공급업체를 스리랑카로 유치했다. INTEX 스리랑카는 단일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에 의류 산업 가치 사슬을 통합하여 섬유 소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였다. 스리랑카 의류 봉제 산업이 새로운 공급업체와 제품 및 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별도로 마련된 인도(India) 부문에는5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기도 하였다. 해당 전시회에는 KOTRA 콜롬보 무역관도 직접 부스를 열어 한국 섬유 원단을 홍보하였다. 



<콜롬보 무역관 근무 스텝들의 한국 섬유 홍보> 
[자료: KOTRA 콜롬보 무역관] 

 

참고 제도 



1) 2027년까지 연장되는 GSP+ 제도



EU의 새로운 GSP+ 협정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EU 집행위원회가 현행 GSP+ 제도를 4년(2027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스리랑카 주재 EU 대표부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EU 집행위원회가 현행 제도를 2027년 12월 31일까지 4년 연장하여 스리랑카와 같은 국가가 그 기간 동안 무역 특혜를 잃지 않도록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GSP+ 제도는 2023년 12월 31일에 만료될 예정인데, EU는 스리랑카의 최대 무역파트너로 2022년에 약 32억 유로 상당의 스리랑카 수출품이 EU 시장으로 수출되었다.

 

2) 영국 개발도상국 무역 제도(DCTS)



영국 상무부는 영국 국제통상부(UKDIT)와 함께 새로운 영국 개발도상국 무역 제도(DCTS)를 출범시켰다. 영국은 2022년 스리랑카에는 두 번째로 큰 단일 수출 시장이었으며, 영국 국제통상부는 영국과 스리랑카 간의 강력한 무역 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UKDIT 팀의 스리랑카 방문 기간 동안 영국 개발도상국 무역 제도(DCTS)를 출범시켰다. 스리랑카는 2023년에 시행될 영국의 새로운 DCTS의 혜택을 받게 될 65개 국가 중 하나로 예상된다. 영국 DCTS가 시행되면 스리랑카는 영국 시장에 7000개 이상의 제품에 대한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전문가 인터뷰



스리랑카의 선도적인 의류 회사 중 하나인 Brandix Apparel Solutions의 공급망 선임 매니저인 Shantha Kumara 씨는 자신의 회사는 주로 하의류에 주력하기 때문에 다른 원단에 비해 생산에 필요한 염색된 합성 직물 비율은 매우 적다고 말했다. 브랜딕스는 전체 원단 수요의 약 85%에 해당하는 니트 합성 직물을 주로 필요로 하며, 브랜딕스뿐만 아니라 의류 업계에서 잘 알려진 두 회사인 MAS 홀딩스와 Hirdaraman도 대부분 니트 직물을 사용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염색 원단은 주로 내수용으로 사용되며 수출에는 틈새 시장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또한 회사 지침에 따라 브랜딕스는 최종 제품을 국내 시장에 판매할 수 없으며 외국 기업에만 제품을 수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브랜딕스는 원단 수요의 약 80%를 중국과 대만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공급업체 선정은 고객의 추천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그가 보기에 중국 원단 시장은 외국 바이어들에게 매우 개방적이며, 섬유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중국 원단 업체를 소개하기 위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진다고 한다.



시사점  



세계 유수의 란제리 브랜드, 스포츠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있는 한국 원단 제조 기업이라면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봉제 공장 소유주인 MAS 홀딩스, 브랜딕스 홀딩스, 하이드라마니 그룹 등에 접근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의 원단을 제공할 수 있는 한국 원단 제조업체는 국내 에이전트를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이후 시장 상황에 익숙해지면 중간 규모의 공장과 직접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스리랑카는 300에이커가 넘는 바티칼로아 지역(스리랑카 동부)에 원단 제조 공단을 조성 중인데, 관심있는 한국 기업은 스리랑카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원단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및 기계 공급을 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개척할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은 스리랑카에 부여된 개발도상국 교역제도(DCTS)를 활용해, 스리랑카 섬유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작성자: Rajith Perera

자료: 현지 신문 기사 및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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