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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파스타 및 면류 수입 가파른 상승세

에콰도르 KOTRA 2023/10/10

한국산 라면 점유율 낮지만 증가 추세

진출 시 식약처 위생 등록 비용 및 초기 광고비용 고려해야

시장 동향



파스타 및 면류는 HS 코드 1902로 분류되며 에콰도르에서 관련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파스타 및 면류의 에콰도르 소매 판매액이 2억6000만 달러에 달하며 전년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콰도르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관련 제품의 수입(HS 코드 1902)도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2016년 이후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10% 이상 수입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수입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유로모니터는 에콰도르에서 건강 및 웰빙 트렌드가 성장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비타민과 미네랄이 첨가된 제품이나 통곡물을 사용하는 파스타 및 면류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소비자가 가격에 민감한 소비 성향을 보이며 대형 유통채널이 자체 브랜드로 공급하는 제품의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콰도르 파스타 및 면류(HS 코드 1902 기준) 수입 현황>

(단위: US$ 천)
[자료: Global Trade Atlas(GTA)(2023.9.)]



수출입 동향



에콰도르 파스타 및 면류(HS 코드 1902 기준)의 수입은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529만 달러였던 수입액은 매년 12~16%의 성장을 거쳐 2022년에는 1079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콰도르에 수입되는 파스타 및 면류(HS코드 1902 기준)의 국가별 비중은 2022년 기준 페루 47.0%, 이탈리아 32.3%, 미국 15.6%, 중국 6.2%로 나타났다. 파스타는 이탈리아에서 많이 수입되고 있고 면류는 페루, 중국, 미국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다.



한국산의 에콰도르 수입점유율은 0.6%로 전체에서 9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산의 수입 점유율은 낮지만 그 규모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018년부터 시작됐다. 2022년 현재 주요 수출업체는 농심, 팔도, CJ 제일제당, 하이트진로 등이다.



<에콰도르 파스타 및 면류(HS 1902 기준) 수입 현황>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GTA)(2023.9.)]



<에콰도르 파스타 및 면류(HS 1902 기준) 수출 현황>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GTA)(2023.9.)]



에콰도르 국내에서 생산된 파스타 및 면류는 수입량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수출도 이뤄지고 있다. 주로 미국, 코스타리카, 푸에르토리코, 콜롬비아 등 지리적으로 인접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수출 규모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2021년에 26.5%, 2022년에 20.6%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2022년 미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18.3% 증가했으며, 콜롬비아로의 수출 또한 101.5% 증가했다.



<HS Code 1902 관련 세금 정보>

(단위: %)
[자료: 에콰도르 세관]



파스타 및 면류는 HS 코드 1902의 하부 코드로 분류되며 관세 30%, 특별소비세 0%, 아동발전기금 0.5%, 부가가치세(IVA) 12%가 적용된다. 파스타 및 면류 수입을 위해서는 에콰도르 식약처(Agencia Nacional de Regulacion, Control y Vigilancia Sanitaria, ARCSA)에 제품을 등록하고 위생 허가를 받아야 한다. ARCSA 허가를 받는데 3~6개월 정도 소요되며 에콰도르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대리점이나 공식 유통업체가 ARCSA 등록을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위생 허가의 유효 기간은 5년이다. 



경쟁 동향 및 유통 현황



주요 수입업체는 유명 파스타 브랜드 Don Vittorio를 유통하며 페루에 본사를 둔 ALICORP Ecuador와 La Favorita 및 Corporación el Rosado와 같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들이다. 에콰도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파스타 및 면류 브랜드로는 Don Vittorio, El Dorado, MAHESO, Kraft, Barilla, Savino, Palmex, Doria 등이다.



에콰도르 파스타 및 면류 유통은 대부분 현대식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 이는 대형 유통 채널들의 신속한 전국 배달 인프라, 안정적인 냉동 및 냉장 시스템, 최종 소비자들 입장에서 원활한 접근성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이 직접 마켓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하거나 배달 대행업체를 통해서 구매하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구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에콰도르 면류(HS Code 1902 기준) 주요 수입업체 현황(2022년)>

(단위: US$ 천)
[자료: SICEX, 기업 홈페이지]



시사점



한국에서 면류를 수입하고 있는 L사 대표는 "한국에서 수입되는 파스타 및 면류(HS 1902)에 해당하는 제품은 주로 라면에 집중돼 있으며 2020년까지는 일반적인 순한 맛의 라면을 찾는 고객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매운맛 라면이나 우동 등 다양한 면류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SNS 등 온라인을 통한 한국산 면류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 분야 에콰도르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이나 바이어들은 인터넷을 통한 판매를 먼저 시도해 보는 것이 초기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스타 및 면류의 수입 유통을 위해서는 먼저 에콰도르 식약처에 제품의 위생 등록을 해야 한다. 이 절차는 보통 3~6개월 정도 소요되며, 등록 에이전트 비용으로 약 300달러(회사별로 비용 상이), 등록 승인 후 인지대로 904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에콰도르 식약처 위생 등록의 유효기간은 5년이며, 이후에도 계속 제품을 수입, 유통하기 위해서는 다시 등록하는 절차를 진행해야 된다.



에콰도르 현지에 한국산 파스타 및 면류 수입 및 유통을 추진 중인 업체는 제품의 에콰도르 식약처 위생 등록 비용 및 초기 광고 비용을 고려해야 된다. 특히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 납품하면 단시간 내에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대형 유통체인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업체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되고, 또, 일부 업체는 6개월 단위 후불 정산 등 납품업체에 매우 불리한 계약조건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처음에는 온라인 판매를 통해 제품이 현지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지에 대해 먼저 파악해 본 후에 추가 투자를 결정하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





자료: 유로모니터, GTA, SICEX, PUDELECO, 현지일간지(El Comercio, El Universo, Primicias, El Telegrafo), 한국 라면 수입회사 CEO 인터뷰자료,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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