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페루 도서 시장 동향

페루 KOTRA 2023/10/23

도서 소비 연간 약 1800만 달러 수준

페루 문화부, 도서 구매 시 부가세 면제 법안 제출

품목명 및 HS코드


시장동향

 

<2023년 도서 박람회 사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캡처.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34pixel, 세로 531pixel
[자료: RPP(Radio Programas del Peru)]

 

페루 도서협회(Camara Peruana del Libro, CPL)가 주관하는 도서 박람회(Feria Internacional del Libro de Lima)는 매년 수도 리마에서 개최되고 있다. 2023년 7월, 15일간 개최된 리마 도서 박람회는 43만 명 이상이 참가했고 510만 달러(1850만 솔)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박람회를 통해 페루 내 도서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다.

 

페루 컨설팅 업체 PwC 페루법인에 따르면, 페루의 도서 소비는 연간 약 1800만 달러에 달하며 2026년까지 연평균 2.3% 성장해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페루 시장은 종이로 된 도서(92.4%)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팬데믹 이후 전자책, 오디오북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페루 도서 매출의 50% 이상이 Crisol 서점에서 이뤄지고, Buscalibre 19%, Mercado Libre 17%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페루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분야는 아동, 청소년 도서이며, 해당 분야는 Crisol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페루 누에보 솔 약화로 인해 도서 가격이 상승하면서 도서 불법복제, 비공식 판매가 증가했다. 페루는 소비자들의 원본 도서 구매를 독려하고자 2023년 10월까지 도서(디지털 형식 포함)에 대한 부가세(VAT)를 면제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수입동향

 

2020년 페루는 팬데믹으로 인해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경제성장률이 11.1% 감소했고 페루 도서 수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페루 도서 유통업체 Ericka Cordova 매니저는 도서 수입 시 발생하는 물류비용이 팬데믹 당시 매우 높아졌고, 현재까지 영향을 미쳐 평균 도서 판매 가격이 10.0~30.0%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도서 수입 시 소요 기간도 증가했다. 유럽에서 도서를 수입할 경우 25일이 걸리던 기간이 지금은 45일 이상 지연되고 있다.

 

<HS 490199 수입 추이>

(단위: US$ 천)
[자료: Veritrade 2023.8., KOTRA 리마 무역관 가공]


도서 수입액은 2019년 6831만 달러 규모에서 2020년 48% 급감한 3582만 달러를 기록했고,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지만 2022년 5076만 달러를 달성했다. 페루 도서협회(CPL)는 2026년에는 도서 판매량과 수입량 모두 팬데믹 이전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페루의 주요 도서 수입업체로는 PRUNI S.A.C, SPECIAL BOOK SERVICES S.A. 등이 있으며 주요 10개 기업이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페루의 주요 도서 수입업체>

(단위: US$ 천, %)
[자료: Veritrade 2023.08., KOTRA 리마 무역관 가공]

 

경쟁동향

 

2022년 페루 수입 도서 시장은 스페인, 콜롬비아, 중국, 브라질, 미국 5개국이 74.0%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스페인의 대페루 도서 수출은 2021년 38.6%, 2022년 44.8% 증가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수입시장 점유율 32.0%를 차지했다. 언어적 연관성으로 스페인 도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아동용, 교육용 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수입되고 있다.

 

<최근 3년간 도서 수입 현황>
(단위: US$ 천,%)
[자료: Veritrade 2023.08., KOTRA 리마 무역관 가공]

 

대페루 한국산 도서 수출은 최근 3년간 전체 2% 수준에 불과하지만, 매해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주요 품목으로는 K-pop 아티스트 사진 앨범이 42%로 가장 높았고, 종교서적(31%), 영어교재(25%)가 그 뒤를 이었다. 페루에서 한국의 유명 가수들의 사진 앨범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발간된 BTS 관련 책은 9월 7일 스페인어 버전으로 정식 출시되며, 온라인으로 한 권당 69.9솔(약 19달러)로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페루 내 BTS 도서 구매 안내 관련 기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방탄소년단 기사.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73pixel, 세로 879pixel
[자료: La Republica]



유통구조

 

페루는 Liberias Crisol S.A., BUSCALIBRE PERU S.A.C. 등과 같은 유통업체가 해외 출판사로부터 직접 대량으로 도서를 수입하고 있다. 이후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오프라인 서점 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페루에서 도서 유통은 전통적인 방식인 오프라인 서점을 통한 판매가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서점이 활성화되고 있다. 4년 전 페루 시장에 진입한 온라인 서점 BuscaLibre 업체는 팬데믹 동안 300~350% 성장해 2022년 페루 전체 도서 판매의 19%를 차지했다.

 

관세율 및 인증

 

도서(HS CODE 490199)의 경우 관세율은 0%이며 별도의 인증사항 없이 수입할 수 있다. 다만, 법률 제 26219호에 의거하여 왜곡된 페루의 지도, 지리, 역사 정보가 포함된 도서의 수입은 금지된다. 

 

시사점

 

El Peruano 일간지에 따르면, 페루 사람들은 1년에 평균 한 권의 책을 읽으며, 근접 국가인 콜롬비아(2권), 칠레(4권)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Leslie Urteaga 문화부 장관은 8월 24일, 페루인들의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새로운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현재 도서 구매에 대한 부가세 면제는 2023년 10월에 종료될 예정이지만, 법안이 통과된다면 지속적으로 면제될 것이며 페루 소비자들의 도서 구매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국 가수들을 위한 굿즈, 응원봉, 앨범 등에 대한 수입 문의가 KOTRA 리마 무역관으로 접수되고 있다. 해당 품목에 대한 수요는 K-POP 인기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다는 점이 바이어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자료: 페루 도서협회(CPL), Veritrade, PwC, Buscalibre, La Republica, RPP, El Peruano, 페루 문화부, KOTRA 리마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게시글 이동
이전글 칠레 리튬 배터리 시장 동향 2023-10-10
다음글 브라질 컴퓨터 및 주변기기 시장 2023-10-11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