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인도 태양광 셀 시장동향

인도 KOTRA 2023/10/30

첨부파일
전력난 타개위한 태양광 발전 비율 상승 추세

국내 공급 여건 부족으로 태양광 셀 관세 인하 조치 예상

상품명 HS CODE (6단위) : 854140 (태양광 셀)



시장동향 



인도는 2020년부터 연간 평균 7%의 에너지 소비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 증가는 만성적인 전력난을 야기한다. 인도는 2030년까지 비화석 연료 발전량을 500GW로 늘리고 207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2022년 기준 인도의 전력원별 발전량 비율은 72%가 석탄연료로 이뤄지고 있다. 2022년, 인도는 석탄 부족으로 인해 6년만에 최악의 정전 사태를 겪었으며, 인도 정부는 올해 국내 전력회사에 석탄 수요의 6%에 해당하는 물량을 9월까지 수입할 것을 지시했다.



<2022년 기준 전력원별 발전량 비율>

(단위: %)
[자료: “Country Energy Report – India”(July 2023) by EMIS]  



인도의 석탄(2701) 수입은 2022년 기준 489억 달러로 전년대비 91% 상승했다. 수입은 주로 오스트레일리아(32%), 인도네시아(29%), 러시아(9%), 남아공(8%), 미국(8%)으로부터 이뤄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력난으로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을 2021년 4%에서 늘린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렇듯 인도는 장기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늘리고자 하나, 단기적으로는 높은 화석연료 발전 비중으로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전세계적인 공급망 이슈를 감안할 때, 해외로부터의 연료 수입에 의존하는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시급히 낮춰야 하는 것은 틀림없다.



따라서 인도 정부는 전력난 타개의 일환으로 태양광 설비에 투자하고 있다. 2016년부터 50GW에 해당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으며, 2031년까지 태양광 발전용량이 333 GW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발전은 전체 발전량에서 2010년까지 0%대 비율을 차지하다 2018년(2%)부터 2022년(6%)에 이르며 소폭 상승했다. 



수입동향, 대한 수입규모 



인도의 854140 품목(태양광 셀)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10년간 평균 8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022년 기준 국가별 수입 현황은 1위 중국(25억 달러, 93%), 2위 홍콩(7000만 달러, 3%), 3위 싱가포르(4900만 달러, 2%), 4위 말레이시아(4400만 달러, 2%), 6위 스위스(1000만 달러, 0.4%), 7위 한국(500만 달러, 0.2%) 순서이다.



수입액 관점에서 보면 2022년에 2021년 대비 전체 수입액이 32.9% 감소했다. 이는 인도 정부가 2022년 4월부터 태양광 모듈에 40%, 셀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영향으로 보인다. 당시 인도 정부는 중국산 태양광 모듈과 셀 수입을 억제하고 인도산 장비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확충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인도산 대체 부품 확보가 불가한 상황에서 단행되어 인도 내 태양광 발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어려워졌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올해 5월 30일, 로이터 통신은 인도 재생에너지부가 재무부와 모듈 수입관세를 20%로 인하하는 안을, 세무당국과 패널 소비세를 12%에서 5%로 인하하는 안을 협의했다고 전했으나 이후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Waaree Engergies Ltd 회장 겸 상무이사 Hitesh Chimanlal Doshi는 10월 ET Energyworld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정부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 제조업체가 가격을 인하하고 인근 FTA 국가를 통해 부품을 재배치 하는 등 조치를 통해 중국산 수입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인도 854140 품목 국가별 수입 추이>

(단위: USD, %)
[자료: Global Trade Atals]



중국에 있어 인도는 2022년 동 품목 최대 수입국(25억 달러)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수입국 상위 5위 안에 머물렀다. 



인도는 수입과 동시에 동 품목을 수출한다. 2021년 기준, 총 1억6000만 달러 규모를 수출하였으며, 주 수출대상국은 미국(1억2000만 달러, 76.7%)이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은 인도의 제 1의 수출대상국으로 수출 비중에서 평균적으로 66.1%를 차지해 왔다. 



<2021년 인도의 854140 품목 수출 주요국 비중>

(단위: %)
[자료: GTA]



미국의 동 품목 수입 추이는 최근 10년간 살펴보면 2016년 기점으로 변화가 있다. 전년도까지 제 1 수입국은 중국으로 2015년 기준 28%를 차지했으나 이후 2016년 21%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감소하여 2021년 4%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수입 감소가 나타났다. 그에 따라 21년 기준 말레이시아(26%), 태국(13%), 대한민국(9%), 일본(7%) 등으로 수입이 다변화되었으며, 인도로부터의 수입도 증가했다. (2011-2015 평균 수입액 2400만 달러, 2016-2021 평균 수입액 7000만 달러)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인도 신재생에너지부는 정부 발주 또는 정부 자금 지원으로 추진되는 태양광 프로젝트에 참가 가능한 제조사의 명단을 관리하고 있다. 이 리스트는 ALMM(Approved List of Models and Manufacturers)으로 명명되며 신재생에너지부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동 게시물에 첨부) 2021년 3월 10일 도입 이후, 이 명단은 수차례 업데이트 되었으며, 2023년 기준 총 91개의 제조업체가 등록되어 있다. 모두 인도 업체로 해외 업체는 없다. ALMM의 유효기간은 2년으로, 명단에는 제조업체 이름, 제조시설 위치, 용량, 등록된 모듈 유형, 모델, 모듈 내 셀 수, 시스템 전압, ALMM 유효기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주요기업은 Calcutta Electric Supply Corporation (CESC) Limited, The Tata Power Company Limited, Reliance Power Limited, JSW Energy Limited, SJVN Limited, Waaree Energies Ltd 등이다.  

  

이렇듯 인도 정부는 Make in India의 일환으로 자국산 제품 사용을 촉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국산 제품만으로 공급을 충당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태양광 프로젝트 참가를 위해서는 ALMM 에 등재된 현지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해 보인다. 등재기업이 91개까지 늘어났으므로, 그 중에서 최근 주요 프로젝트 수주 기업을 살펴보고 접촉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세율 및 인증 



동 품목은 2022년 HS Code 개정으로 854142 (미조립), 854143 (조립)으로 나뉘어 세율이 적용된다. 

854142 (미조립)의 경우, 기본관세 적용 시, 기본관세 25%, 사회보장세(SWS) 10%, 통합부가세(IGST) 18%로 총세율은 50%이다. CEPA 협정관세 적용 시 관세는 0%이며, 총 세율은 18%다. 

854143 (조립)의 경우, 기본관세 적용 시, 기본관세 40%, 사회보장세(SWS) 10%, 통합부가세(IGST) 18%로 총세율은 70%이다. CEPA 협정관세 적용 시 관세는 0%이며, 총 세율은 18%다.



인증 관련, 인도표준협회(BIS)의 제품 품질 인증이 요구된다. ALMM 등재 기업들도 모두 BIS 인증이 필수이다. 



시사점



인도의 854140 품목은 최근 인도 정부의 관세 부과로 수출이 쉽지 않으나 인도정부 또한 자국 내 전력난과 신재생 발전비율 상향을 위해 이러한 조치를 계속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인도 정부가 중국산을 타겟으로 관세 부과 조치를 시행한 만큼, 후속 조치에서 중국산을 규제하거나 전반적인 규제 완화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전력 관련 이슈는 송배전 손실률과도 연관되어 있다. 손실률이 높아* 전력이 효율적으로 공급되지 못해 만성적인 전력난으로 자주 전기가 끊기며, 상업용 건물과 고급 주거지역은 이를 대비한 백업 전력 설비(Uninterruptible Power Supply; UPS)를 보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2010년까지 인도의 송배전 손실률은 20%대였으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평균 17.9%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송배전망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 저장장치 보급이 필요한 상황이며, 이러한 분야의 우리기업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원 : GTA, EMIS, ET Energyworld, 인도 신재생에너지부, 한-인도 CEPA 활용지원센터, 벵갈루루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