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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고차 시장 동향

인도 KOTRA 2023/11/06

인도 중고차 시장, 단기 부침 후 장기적 성장 기대

정비 수요 증가 예상

인도의 자동차 보유 현황 



2021년 인도 보건복지가족부의 전국 가정 보건 설문(5차) 결과에 따르면 인도 가정 중 약 7.5%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정부 산하 싱크탱크 니티 아요그(Niti Aayog)는 2018년, 인도의 1,000명당 자동차 보유 수가 22대이며, 미국은 980대, 영국은 850대, 중국은 164대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렇듯 인도의 인구대비 자동차 보유 비율은 상당히 낮으며, 점차 비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팬데믹 시기 이래로 보건 사유로 인도 내 자동차 구입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글로벌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중고차 시장이 활기를 띠게 되었다. 최근 반도체 수급 여건이 나아져 신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지만 인도의 중고차 시장은 향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인도의 중고차 대비 신차비율은 1.5:1로, 이는 미국(2.8:1), 영국(4.1:1)과 비교해 낮은 수치이다. 



인도 중고차 시장 전망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인도의 중고차 시장은 2026~2027년까지 8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산층의 증가, 자동차 보급율 상승, 차량 교체 주기 단축, 관련 금융지원의 확대 등의 요인으로 신차 대비 중고차 비율은 1.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2023년 8월 보고서에서 인도의 중고차 판매량이 인도 회계연도 기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에서 1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2027년 중고차와 신차 판매량 (2022년부터 전망치)>

(단위: 100만 대)
[자료: India Used Cars Growth Opportunities by EMIS, 2023.8월]



차종에서는 2022년 기준 판매량으로 살펴볼 때, 해치백이 높은 수요를 견인(220만 대)하며, 그 다음으로 SUV(120만 대), 세단(110만 대)이 뒤따른다. 현재까지는 SUV와 세단의 판매량이 비슷하나 2027년에 이르러서 SUV 판매량이 세단의 1.5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중고차 시장은 아직 시스템이 자리잡지 않았다. 중고차 대리점은 약 3만 개로 독립 딜러, 가맹점, 온라인 플랫폼 등으로 나뉜다. 판매 채널별 판매에 있어서는 회계연도 2022년 기준 독립딜러가 48%로 선두를 달리며, 그 다음이 개인직거래(29%), 가맹점 인증중고차(CPO)(23%)가 뒤따르고 있다. 2027년에 이르러서는 중고차 시장이 보다 시스템화 되며 개인직거래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차 판매상 유형별 판매량 비율 (2022년)>

(단위: %)
[자료: India Used Cars Growth Opportunities by EMIS, 2023.8월]



단기적으로 시장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이후 인도 내 신차 가격 상승과 중고차 부족 현상으로 회계연도 2021년 인도의 중고차 판매가격은 5~15% 상승했다. 당시 중고차를 시장가에 매입한 판매상은 이후 수급 상황이 완화되며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감에 따라 단기적으로 재고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던 Spinny, Cars24, CarDekho와 같은 스타트업들이 중고차 서비스를 확장노선에서 우회하여 현상유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도로교통부(MoRTH)는 2022년 12월, 중고차 구매 및 판매에 대한 규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1989년 중앙 자동차 규칙(Central Motor Vehicle Rules; CMVR)의 제 3장을 개정했다. 이 개정안은 2023년 4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중고차 판매 및 구매 부문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고차 딜러는 중고차 구매 시 판매자와 함께 공동 서명한 Form 29를 차량 인도 시 정부 포털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차량의 결함, 하자는 딜러의 책임이 된다. 딜러는 주행거리, 차량 운용 목적, 운전자 정보, 시간 등 기록의무를 지닌다. 



주요 기업



주요 플레이어는 마루티 스즈키 트루 밸류, 토요타 U 트러스트, 마힌드라 퍼스트 초이스, 현대 프라미스, TATA 모터스 어슈어드, 혼다 오토 테라스, Cars24, Droom, CarWale, Spinny, CarDekho, Vroom Wheel, Quikr 등이 있다. 중고 시장이 성장하며 차량 부품을 파는 온라인 사이트도 다수 생기고 있다. 중고차 부품 전용 사이트도 있으며, 제조사와 브랜드, 제조연도 등으로 부품 검색이 가능하다. 



<자동차 부품 온라인 판매 사이트>
[자료: 벵갈루루무역관 자체조사]



H은행의 벵갈루루 소재 지점 지점장 N씨는 벵갈루루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간 자동차 금융 대출이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은행은 인도 전역에서 이뤄지는 자동차 대출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L씨는 중고차 판매상들이 품질에 대한 인증 프로그램을 갖추고, 당행에서 대출에 대한 접근성을 완화함에 따라 중고차 판매가 증가추세라고 밝혔다. 



시사점  



자동차 보급률이 높아질수록 중고차 시장 또한 성장하기 마련이다. 시장에서는 신차 수급이 나아지며 1-3년 미만 사용기간을 지닌 중고차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규제와 시장 내 시스템이 갖춰짐에 따라 소비자의 중고차에 대한 선호도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시장의 핵심은 판매상에 대한 신뢰도와 정비다. 중고차 차종에 따른 부품을 파는 사이트들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전기차의 경우, 중고차 구입 시 배터리 교체 비용이 차량 구입가의 절반을 차지하는 경우도 있어 배터리와 충전 중고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원: 인도 보건복지가족부,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 힌두스탄 타임즈, EMIS, 벵갈루루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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