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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CCTV 시장 증가세

방글라데시 KOTRA 2023/11/13

범죄 예방과 수사, 직장 및 개인 신변보안에 수요 증가

중국산이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주도

방글라데시는 수십 년 동안 급속한 도시 발전을 경험해 왔고, 수도 다카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도시 중 하나이다. 대규모 인프라 개발과 도시화로 방글라데시에 수입되는 건설자재 등 건설장비와 함께 보안 설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보안장비시장이 매년 30%씩 급성장하고 있으며 전자감시시스템 사용이 예외가 아닌 일반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카 CCTV 시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성장하기 시작했다. CCTV 영상 분석을 통한 범죄 감식 성공 사례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 보다 많은 CCTV 설치를 유도했고, 소규모 상가와 아파트도 요즘은 CCTV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CCTV 영상을 토대로 범인을 검거하거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기에 연루된 범인을 검거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범죄 예방과 수사에 있어 CCTV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절도, 강도와 같은 범죄 행위 방지뿐만 아니라 상업이나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높은 인기를 받고 있다. 있다. 주거지, 산업시설 및 사무실을 포함한 직장 내 보안과 개인 신변보안을 위해 다양한 보안 장비가 사용되고 있다. 

  

<다카지역 CCTV 카메라 판매점 내부>

[자료: KOTRA 다카 무역관 자체 정리]



CCTV 수출입 추이 



방글라데시에서는 CCTV를 100% 수입 중이다. 그러나 시장 성장에 따라 현지 기업인 시드니 선 인터내셔널(중국 CCTV 제조사 Dahua의 현지 파트너)은 가지푸르 칼리아카이르에 있는 방가반두 하이테크 시티 산업단지에 CCTV 제품 조립공장에 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통계국에 따르면 CCTV 카메라는 2021/22회계연도에 865만 달러 규모로 수입했다. 중국은 방글라데시에서 CCTV 수입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나라들은 방글라데시 CCTV 시장에서 중국의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할 정도로 중국 CCTV 제품이 방글라데시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방글라데시 CCTV 수입통계(HS Code 9608 기준)>
[자료: 방글라데시 통계국]



방글라데시의 많은 수입업체가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과소 송장 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 자료와 실제 수입통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방글라데시 CCTV 시장 동향



중국 CCTV 제조사 Dahua의 현지 파트너인 Sydney Sun International의 설립자이자 CEO인 Sagor Kumar Tito씨에 따르면, 현지 시장은 2016년 이후 매년 50%씩 성장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는 메가 인프라 프로젝트 조달 비용에서 보안 감시 시스템에 연간 최소 50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는 월 13만 대 이상의 CCTV 수요가 있으며 CCTV 카메라 수요의 70% 이상이 소비자 시장에 있다고 한다.



수입업체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시장을 장악하는 주요 CCTV 브랜드는 중국의 HIKVISION, Dahua, Jovision, 대만의 AVTECH, 한국의 Wisenet 등이다. 이들 브랜드는 방글라데시에서 약 9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독일의 보쉬, 중국의 유니뷰, 한국의 히트론, IDIS와 같은 다른 브랜드들도 시장에 나와 있다. 하지만 이들 브랜드는 시장점유율이 제한적이다. 주요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다음과 같다.



<CCTV 브랜드별 수입시장 점유율>

(단위: %)
[자료: CCTV 카메라 수입업체 및 공급업체 인터뷰]



시장 전망



요즘은 CCTV 감시 영상이 범죄자를 더 빨리 감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범죄를 억제하고 감시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급격히 증가시키는 등 일반 시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다. 세계 범죄지수에서 중간 정도 순위를 차지하는 다카는 범죄 억제를 위해 첨단기술을 빠르게 채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방글라데시 비디오 보안감시제품 시장은 지난 4~5년 매년 50%씩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카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강도 사건은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2021년 88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2022년에는 165건 정도의 강도 사건이 접수됐다. 강도 외에도 2022년 총 173건의 살인사건, 713건의 절도사건, 172건의 음란물 사건이 접수된 반면 2021년에는 각각 166건, 23건, 643건, 117건의 수치를 기록했다. 



다카 경찰청은 살인, 강도, 절도와 같은 증가하는 범죄들을 다루기 위해 CCTV 카메라 감시범위를 수도 전체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선 주요 감시 지점에 약 5만 대의 CCTV 카메라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장치들이 실시간 중계되도록 기존 CCTV를 업그레이드하고 얼굴 인식, 자동 경보 시스템, 그리고 차량 번호 추적과 같은 특별한 기능들을 탑재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한편으로 방글라데시 경찰은 다가오는 12대 총선을 앞두고 돌발 상황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국 10개 대도시 지역에 약 4000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청 산하의 Police Telecom and Management System은 가지푸르, 나라양간즈, 쿠밀라, 채토그램, 실레트, 미멘싱, 랑푸르, 라지샤히, 바리샬 및 쿨나 대도시 지역의 카메라 설치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CCTV 카메라 수입 유통구조


CCTV는 주로 대리점(수입업체)을 통해 수입된다. 일반적으로 최종 사용자는 애프터서비스 기술팀을 보유한 CCTV 및 보안용품 솔루션 판매업체에 주문한다.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애프터서비스 백업을 보장하고 있다. 때로는 최종 사용자가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해외업체에서 일부 상품을 직접 수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판매 서비스 문제는 대리점이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최종 사용자는 로컬 대리점으로부터 상품 및 서비스를 받는다.

 

방글라데시 CCTV 인기 브랜드



수입자 인터뷰를 토대로 보면 주요 공급국은 중국, 대만, 한국 등이다. 주요 브랜드의 가격대는 다음과 같다.



<방글라데시 주요 브랜드별 CCTV 내역>
[자료: 방글라데시 수입업체 및 전자상거래 사이트]

 

시사점



방글라데시 CCTV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외국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에도 큰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방글라데시에서는 CCTV 시장이 보안감시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금속 탐지기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방글라데시 전자안전보안협회(ESSAB) 전임 회장인 Motahar Hoshan Khan에 따르면, 6~7년 전부터 CCTV 수요가 지속 증가하기 시작했고 2016년 굴산지역의 테러발생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특히 2016년 굴산 테러 이후 보안 대책을 위한 최신 기술 사용이 도시에서 크게 증가함에 따라 CCTV 카메라 등 보안장비의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중국 제품은 주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나 한국 CCTV 장비 수입도 시장 확대에 따라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방글라데시에서 한국 제품 이미지는 품질과 내구성이 좋아 매우 좋은 편이지만 현지 시장에서 가격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한국 제품은 품질과 가격이 모두 높기 때문에 현지 시장에서 경쟁하기 쉽지 않지만 최근 현지 수입 수요가 차츰 늘어나는 추세이다. 방글라데시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 기업들은 다른 경쟁국가 제품 가격을 감안해야 한다. 또한 영업 네트워크와 애프터서비스 능력을 갖춘 현지 에이전트와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 방글라데시 통계국, 방글라데시 수입업체, KOTRS 다카 무역관 자체 정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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