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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탄자니아의 주요 상품작물로 성장 전망

아프리카ㆍ 중동 기타 KOTRA 2023/11/20

녹색황금 아보카도, 새로운 수출 농산물로 대두

수익성이 높아 녹색 황금(Green Gold)이라 불리우는 아보카도가 최근 탄자니아의 새로운 전략 수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탄자니아 원예 협회(Tanzania Horticultural Association, TAHA)에 따르면 2021년 탄자니아의 아보카도 수출량이 1만1237톤, 약 33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직전 연도보다 12.6% 증가한 수치다. TAHA는 탄자니아가 2023년에 1만5000톤의 아보카도를 수출하여 4500만 달러의 외화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22년 인도 시장 진출과 2022년 말 중국과의 아보카도 수출 관련 협의가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아보카도는 기존의 전통적인 상품작물인 커피, 차에 이어 탄자니아의 새로운 주요 상품작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자니아의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아열대성 과수로 탄자니아의 기후조건은 아보카도 재배에 이상적이다. 탄자니아에서 주로 생산되는 아보카도 품종은 푸에르테(Fuerte), 하스(Hass) 품종이다. 푸에르테 품종은 탄자니아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스는 30% 정도를 차지한다. 하스 품종은 수확량이 많고 풍부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단단한 껍질을 가지고 있어 운송 중 손상이 적으며 유통기한이 길어 취급이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유럽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다.



탄자니아의 아열대성 기후는 일년 내내 아보카도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기온이 섭씨10~23도, 해발고도 600~3000m, 강수량 600~1600mm 인 탄자니아 중부 및 고지대인 아루샤, 킬리만자로 음베야, 송궤 및 은좀베 지역에서 재배된다. 남부 고지대(음베야, 이링가, 루크와, 은좀베 및 루부마) 지역의 주요 수확 시즌은 3월부터 5월까지이고 비수기는 1월부터 2월까지다. 한편, 북부지방의 주요 수확기는 6월부터 9월까지고 비수기는 12월부터 1월까지다. 이러한 긴 수확 기간은 멕시코, 페루, 칠레를 제외한 다른 생산국가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다.



<탄자니아 지역별 아보카도 수확시기>
[자료: Tantrade, Avocado Profile]



국가별 아보카도 수출 현황



2022년 전 세계적으로 국가별 아보카도 총 수출액은 73억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 상위 10개국이 2022년 전 세계 아보카도 수출의 90.5%를 차지했고, 멕시코, 페루, 칠레 콜롬비아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강세를 보였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로는 케냐가 9위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수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남아공이 그 뒤를 이어 10위를 기록했다. 탄자니아의 2022년 아보카도 수출액은 20위로 전체 아보카도 수출액 중 0.3%를 기록했다.

 

<2022년 전세계 아보카도 상위 수출국>

(단위: US$ 백만, %)
[자료: ITC]

 

탄자니아 아보카도 생산과 수출 현황



탄자니아의 아보카도 생산량은 아직 담당 부처나 기관의 포괄적인 데이터가 부족해 정확한 생산량 추정은 어렵다.



탄자니아 아보카도는 주로 소규모 농부들이 생산하고 있으며 아보카도의 상업적 생산∙수출은 킬리만자로 지역에 시하 지구에 본사를 둔 Rungwe Avocado Company Ltd와 Africado Ltd가 주도하고 있다. 두 회사는 연간 5000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탄자니아의 아보카도 수출은 2009년부터 시작됐다. 국제무역센터(ITC)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아보카도 수출액은 2018년 857만 달러에서 2022년 2099만 달러로 연평균성장률(CAGR) 25%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네덜란드로 점유율이 42% 이다. 2021년 11월 25일 인도 식물 보건 당국은 처음으로 탄자니아에서 인도로의 아보카도 수출을 허용하면서 인도는 탄자니아의 주요 아보카도 수입국이 됐다.



<탄자니아의 아보카도 수출 현황(HS코드:080440)>

(단위: US$ 천)
[자료:ITC]



탄자니아 정부 정책



농업은 탄자니아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집중하는 산업으로 원예작물 수출 확대를 2021년 7.5억 달러에서 2031년 20억 달러로 확대할 것을 목표로 국가 원예 개발 전략 및 실행 계획(National Horticulture Development Strategy and Action Plan, 2021-2031)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NHDS&AP 2021-2031를 통해 약 4조7000억 실링(약 19억 달러)를 투자해 원예작물의 생산성 향상, 관개시설 개선, 가공시설 및 콜드 체인에 대한 투자, 기술개발 및 인적자원 육성 등을 통해 원예작물의 생산성을 2021년 대비 40% 향상시켜 원예 작물을 통한 외화수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TAHA는 아보카도의 생산 및 수출 증대를 위해 2021.5월 북부 지역 농민들을 위한 국내 최초의 아보카도 클러스터를 출범했다. 클러스터를 통해 농민들에게 묘목을 공급하고 아보카도 재배기술을 교육 및 새로운 가공 기술 및 시장에 대한 접근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탄자니아 정부는 적극적인 경제 외교를 통해 2021년 11월 인도 시장 개방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시장 개방에도 성공했다. 또한 2022년 11월 탄자니아와 중국 양국의 정상회담 계기에 15개 부문의 양자 협력 문서에 서명했으며 이번 협력에는 탄자니아에서 중국으로 아보카도 수출을 위한 식물 위생 요구 사항에 대한 프로토콜이 포함됐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향후 탄자니아 아보카도 수출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점



아보카도가 슈퍼푸드로 알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아보카도는 생으로 거래되기도 하지만 아보카도 오일, 아보카도 버터, 아보카도 음료 등의 가공식품도 각광받고 있다. 탄자니아 투자청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국내 가공시설이 많지 않아 아보카도 가공산업 부문에 진출 기회가 있다. 아보카도 산지에 가공시설을 설립해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조달하여 비용은 낮추면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보카도 재배에는 많은 양의 물이 사용되기 때문에 관개시설과 같은 인프라나 스마트팜을 포함한 농업 기술 개발 협력에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아보카도 가치사슬 전반에 필요한 투입물(종자, 살충제), 비료, 농기구, 가공 및 포장 기계, 아보카도 포장 재료, 콜드체인 등에 진출 기회가 있다.





자료: TIC, TAHA, ITC, Ministry of Agriculture, 탄자니아 일간지, KOTRA 다레살람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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