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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특수 복사지(감열기록지, 전사지 등) 시장동향

러시아 KOTRA 2023/12/13

의류, 식품, ATM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러시아 시장 내 수입산 비중 30-35%로 비교적 높고, 중국산이 1위

한국, 대러시아 수출 2-3위국으로 비제재품목인 동 품목 수출 가능

상품명 및 HS Code


시장동향

 

<2020~2022년 러시아의 특수 복사지(HS Code 4809.90) 시장 규모>

(단위: US$ 천)
[자료: 러연 통계청, ITC Trademap, Spark Interfax사, Globusved]

 

해당 HS Code 품목에는 주로 감열식 프린터(프린터 헤더가 라벨이 직접 열을 가하는 방식) 및 열전사식 프린터(프린터 헤드가 바코드 리본에 열을 가하는 방식)에 사용되는 특수종이가 포함된다. 감열식 프린터의 경우 라벨에 직접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잉크가 필요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영수증이나 ATM, 택배송장 등에 활용된다. 열전사 프린터의 경우 결과물이 온도변화에 강하며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의 범위가 넓어 의류의 라벨, 냉장제품의 라벨, 사진관용 종이 등에 활용된다.

 

러시아 내 생산 동향에 관한 공식 간행물, 러시아 수출입 실적 데이터 (Globusved) 및 기업별 발간 자료에 따르면, HS Code 4809.90품목의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300만 달러에서 2021년 약 500만 달러로 약 58.1%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74.6% 증가한 약 8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러-우 사태이후 가해진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로 러시아 시장내 공급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러시아에서는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 및 ‘Borovsk 제지회사’ 등 자국의 제지 회사에서 특수 복사지 생산을 시작하며 큰 시장혼란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 열전사지는 밀도별(80g/m2 미만, 80-110 g/m2, 110 g/m2 초과로 구분) 및 제품별(코팅 유무)로 구분된다. 코팅지는 인쇄 디테일이 개선되고 잉크 소비량이 적어 수요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여타 국가들처럼 러시아에서도 열전사지의 활용 분야는 상당 부분은 섬유(의류) 산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광고, 기념품, 디지털 전사 인쇄 등의 분야에서도 열전사지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러시아의 높은 수입 의존도는 대러 제재로 인해 문제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EU가 러시아에 코팅되지 않은 종이, 인쇄용 잉크 등의 공급을 제한함에 따라 최근 러시아 내 소비자들은 병행 수입 유치에 적극적이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17~2021년 러시아의 특수 복사지(HS Code 4809.90) 수입통계>

(단위: US$ 천, %)
[자료: ITC Trademap]



2021년 러시아는 HS Code 4809.90에 해당되는 복사지 및 전사지를 약 300만 달러 가량을 수입하였으며 이는 금액기준 전년대비 79.9%가 증가한 수치이다. 2020년에는 1084톤 만큼을 수입한 바 있으며, 이는 중량 기준 전년 대비 약 61.3% 증가한 수치이다. 주요 대러시아 수출국으로는 중국(41.4%), 독일(17.7%), 한국(17.1%), 이탈리아(16%), 튀르키예(6.2%)가 있고, 특히 중국은 2, 3위와도 큰 격차를 벌리며 부동의 1위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러-우 사태(2022년 2월) 발발 이후 러시아 당국은 교역 통계자료를 발표하고 있지 않아 정확한 통계 동향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유명 통계분석 회사인 Globus Ved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에도 러시아의 동 HS Code수입은 총 247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에서 중국산 물량은 152만 달러(점유율 61.4%) 어치에 달하며 1위를 기록했다. 튀르키예(22만 달러, 8.8%), 한국(21만 달러, 8.7%), 폴란드(19만 달러, 7.5%), 이탈리아(14만 달러, 5.5%) 가 그 뒤를 이었다.



2023년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러시아의 수입액은 총 188만 달러로 상위 5개 수출국은 중국(143만 달러,76.1%), 한국(21만 달러, 11.3%), 튀르키예(12만 달러, 6.5%), 크로아티아(6만 달러, 3.3%), 리투아니아(4만 달러, 1.9%)로 집계됐다. 또한, Globusved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러시아는 HS Code 4809.90 품목을 1만8800kg을 수출, 73만4982kg을 수입했다.

 



경쟁동향

 

현재 시장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2개의 열전사지 생산업체는 ‘United 제지 회사’(칼리닌그라드 지역, 포스기 및 ATM을 위한 영수증 열전사지 롤)와 ‘Borovsk 제지 회사’ (튜멘 지역, 포스기 및 ATM 등을 위한 열전사 영수증 테이프 및 열전사 라벨)가 있다. 이외에도 ‘Troitsk 제지 공장’ (칼루가 지역, 콘드로보)이 지난 2011년에 열전사지의 시범 생산을 개시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올해 1~8월 러시아가 수입한 외국 벤더 상위 5개사는 Nanjing Oracle Digital Technology(11.6%, 중국), Heilongjiang Xinyuanda International Trade (11.5%, 중국), S사(7.8%, 한국), Megalith Industrial Group(6.5%, 중국), Nanjing Fei Yue Paper Industrial(5.9%, 중국)이며, P사(2.8%, 한국)도 그 뒤를 이었다.

 

1~8월 수입액 기준 상위권 해외 브랜드로는 TEXTELLE(중국), SUBLISTAR (중국), COLORS(중국/한국), KASPAR(크로아티아), TRANSJET(이탈리아) 등이 상위권에 올랐으며, 한국 브랜드인 H도 6위를 차지하였다.

 



유통구조



< 러시아 내 특수 복사지(HS Code 4809.90) 유통 구조>
[자료: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유통 구조는 일반적으로 유통업체, 딜러, 소규모 리셀러, 소매업체 및 인터넷 상점으로 구성되지만, 러시아 생산업체들은 온라인 샵을 운영하거나 기업 고객들로부터 직접 제품을 주문받는 경우도 많다. 외국 판매업자들은 수입업자 역할을 하는 러시아 내 대형 도매상들에게 주로 접근하며, 대형 도매상들은 기업, 소규모 도매상 및 소매업자들에게 종이를 공급한다. 수입업자들 중 일부는 인터넷 상점을 이용하여 본인들의 전문 분야 내 다른 상품군에서 종이를 판매한다. 가계와 소규모 기업들은 오프라인 업체, 소매업체 및 Ozon, Wildberries, Yandex Market, DNS 등과 같은 온라인 시장에서 종이를 구입할 수 있다.

 



관세율 및 인증



<HS Code 4809.90의 관세율>
[자료: EAEU 관세정보]

 

일반적으로 러시아 수입 규정은 통관과정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가가치세는 기본세율인 20%가 부과된다.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5개국으로 이루어진 EAEU(유라시아경제연합)은 공통된 관세 및 인증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EAEU 수입규정에 따르면, HS Code 4809.90에 해당하는 복사지 및 전사지는 의무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 인증 요건이 없는 품목의 경우, 수입자가 소위 "면제 레터"를 받기 위해 담당 인증기관에 문의해야 한다. 면제 레터는 특정 제품이 품질 준수 의무 확인(인증 또는 신고서) 대상 물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공식 문서이다. 면제 레터는 수입자가 통관 과정에서 세관당국에 제출한다.



<인증 대행기관 정보>
[자료: 각 기관 홈페이지]

 

시사점

 

식품·의류 라벨, 영수증, ATM, 사진관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열전사지는 비제재품목으로서 여전히 대러시아 수출길이 열려있으며, 러시아에서는 중국산이 가장 흔하게 유통되고 있다. 러-우 사태 이후 일부 러시아 회사들이 자국산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입의존율이 높고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는 품목이다.

 



자료: R.F. Federal Statistics Service, Globusved, ITC Trademap, Spark-Interfax, Consultant Plus, Sdelanounas.ru, Dzen.ru, KOTRA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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